가정에서 한 아기가 태어나 성인이 되는 과정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인생의 주기입니다. 그리고 갓 태어난 아기가 성인이 되기까지는 가정의 부모와 같은 어른의 최선의 도움이 요구됩니다. 먹는 것, 옷을 입는 것, 걷는 것, 말하는 것 등의 생활에서부터 모든 교육에 이르기까지 한 아이가 성인이 되기까지는 어른들의 엄청난 인내가 요구됩니다. 그러나 어린시절 어른과 가정의 도움을 잘 받은 아이는 결국 잘 자라서 성인이 되면 가정과 이웃을 위하여 섬기는 귀한 일꾼이 됩니다. 가정의 한 어린아이가 정상적으로 성인으로 잘 자라는 것이 결국 가정을 세우고 세상 나라를 세우는 힘이 됩니다.

우리 신앙도 어린아이의 신앙의 단계를 지나서 반드시 어른의 신앙으로 성장해야 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감에도 불구하고 어른의 신앙으로 성장하지 않고 어린아이의 신앙의 상태로 정체되는 경우에 심각한 관계의 문제를 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어린아이의 신앙을 갖은 사람은 육신을 따라 행하기 때문에 타인을 배려하지 못하고 공동체를 세울 수 없습니다. 성경의 고린도교회는 어린아이의 신앙으로 교회 공동체가 심각한 문제를 앓고 있었습니다. 사람을 따라 분쟁하는 문제, 교회 질서가 깨지는 문제, 음행과 같은 윤리적인 문제, 우상숭배같은 믿음의 문제등 다양한 문제가 나타났습니다. 어린아이의 신앙을 갖은 사람은 분별력이 없고, 절제가 없고, 덕이 없기 때문에 결국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없습니다.

어린아이의 신앙은 어른의 신앙으로 변하고 성장해야 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른다고 저절로 어른 신앙이 되지 못합니다. 어린아이의 신앙이 어른의 신앙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먼저 젖을 끓고 밥을 먹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신앙이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는 젖만 먹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지각을 사용하여 굳고 딱딱한 밥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을 때에 어른의 신앙으로 세워질 수 있습니다. 어른의 신앙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먼저 마음과 생각이 자라야 가능합니다. 주님의 장성한 분량에 충만한 데까지 나아가기 위해서는 내 안에 마음과 생각이 먼저 말씀으로 새롭게 변화되어져야 합니다. 물론 장성한 분량의 마음과 생각으로 자라기 위해서는 자기를 쳐서 말씀 앞으로 나아가지 않고는 어렵습니다.

어른의 신앙으로 세워진 사람의 가장 외적인 행위는 철저히 자기 중심보다는 공동체를 세우는 덕스러운 사람입니다. 어른 신앙을 갖은 사람은 부정적인 말보다는 긍정적인 말을 하고 나보다 남과 교회 공동체를 세우는 덕이 있습니다. 어른의 신앙을 갖은 사람은 자기 영광보다는 하나님의 영광을 먼저 구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더 낮은 곳으로 더 고난을 받으면서 자기를 쳐서 복종하면서 성령님을 따라 결국 하나님의 영광을 구합니다. 그 결과 어른의 신앙의 사람이 있는 곳에는 성령님의 인격적인 열매를 통한 아름다운 향기가 나타나고 연약한 사람들이 세워지는 모습이 있습니다. 우리 교회 공동체가 먼저 각 사람이 주님의 장성한 어른의 신앙으로 세워지는 일들이 더해짐으로 결국은 교회공동체도 건강하게 세워질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Category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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