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국 사회가 MZ세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MZ 세대의 나이는 20대 30대의 젊은 세대로서 1981년-2010년 에 출생한 세대입니다. 이 나이대의 청년들은 아직 결혼을 앞두고 있거나 대학교를 졸업하거나 직장을 찾거나 직장 생활을 하는 경우입니다. 이번 한국의 대통령 선거에서 이들은 결정적인 영향력을 미쳤다고 합니다. 그들이 한국 인국의 약 44%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회적으로는 그들의 숫자가 더해지는데 비해 교회에서는 청년들의 인구가 점점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특히 이민교회의 경우에는 더욱 심각합니다. 점점 교회 가운데 20대-30대의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고 숫자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적으로도 가장 취약한 세대가 20대인 것을 보게 됩니다.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미국 바나 그룹에서 4년동안 18-29세까지의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는 6가지 이유를 정리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깊이 없는 믿음’이었습니다. 대부분 청년 시대에 교회를 떠나는 경우를 보면 성경중심적인 바른 믿음보다는 도덕적이고 심리 치료적인 형식적인 믿음이었다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성경을 배우지 못하고 깊이 있는 믿음을 경험하지 못한 채 얄팍한 믿음을 갖고 있는 것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교회는 청년들을 봉사의 자리에서 봉사하는 것이 전부인 것으로 알았습니다. 다음 세대 청년들에게 더 깊이 있는 믿음을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경험하도록 준비하고 전달 할 수 있는 우리 교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청년 세대들에게 함께 보여주어야 할 것은 바르고 건강한 교회 공동체의 모습입니다. 청년 세대들이 교회에서 가장 힘들어하고 거부감을 갖는 것이 바로 비본질적인 모습으로 기성 세대들이 교회에서 분쟁하고 싸우는 것입니다. 믿음의 선배들과 어른들이 기도하고 예배하는 그 모습대로 아름답고 바르고 건전한 교회를 세워가야 하는데 말과 행동이 다른 모습에 실망하게 됩니다. 어느 날 큰 딸이 출석하는 교회에서 다투고 분쟁하는 모습을 듣고 교회에 대하여 거부감을 갖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왔습니다. 다음 세대인 청년 세대들에게 우리의 신앙과 삶이 둘이 아닌 하나의 모습을 삶의 현장에서 관계의 현장에서 보여주는 것이 영향력의 길일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부분적으로 부족하고 어려움이 많을 수 있지만 더욱 힘써야 할 우리 교회의 기성 세대의 과제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청년 세대들에게 더욱 우리 교회가 해야 할 일은 열린 마음으로 저들을 수용해주고 인정하고 소통하는 것입니다. 아직 20-30대는 분명히 경험도 적은 나이입니다.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경우에 원하는 가치가 높고 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에서 그들의 다양성과 열정을 인정하고 함께 수용해 주기를 힘써야 할 것입니다. 먼저 우리가 기도해야 할 부분은 MZ 세대를 품을 수 있는 마음의 교회가 되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교회에 출석하는 20-30대를 판단하기 보다 잘 환영하여 주기를 원합니다. 다음은 우리가 교회적으로 20-30대의 소리를 함께 공감하고 들을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말씀을 잘 전함으로 더욱 깊이 있는 믿음으로 자라가는 교회로 세워 가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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