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휴가 차 뉴햄프셔의 화이트 마운틴을 들렀다가 메인 주 포틀랜드에서 하룻밤 묵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머물렀던 호텔 맞은 편에 오래된 미국 교회당이 있었고 안내판에 교회 사인을 보니 미국 장로교 PCUSA 였습니다. 그리고 교회 모임을 안내하는 표지판 옆에는 무지개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었습니다. 동성애자를 환영하는 깃발이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시내를 둘러보는 가운데 많은 교회당 마당에서 무지개 색 깃발이 펄럭이는 것이었습니다. 심지어는 퍼블릭 공원에서도 펄럭이고 그리고 박물관에서도 무지개를 그려 넣은 장식이 있었습니다. 어떤 도로에서는 길 위에 무지개 깃발을 그려 넣기도 하였습니다. 그 광경을 보면서 너무도 마음이 무겁고 안타까왔습니다.
왜 우리는 한 성경을 바라보면서 너무나도 서로 다른 것을 넘어서 틀린 결과가 나타나는 것일까? 예수님 당대의 유대의 종교지도자들이 구약을 보고 해석하는 것과 예수님이 구약을 보고 해석하는 것이 너무나도 틀렸습니다. 유대인들은 문자의 보이는 의미를 보았지만 예수님은 그 문자의 진정한 영적 의미를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구약에 살인하지 말라는 것을 그냥 사람의 육체의 생명을 죽이지 않는 정도로 그 의미를 이해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형제를 보고 미워하는 자가 이미 살인하는 것으로 해석하셨습니다. 서로 같은 문장을 다르게 해석하는 이유는 예수님은 영으로 해석함으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우리는 성경의 권위를 다시 세울 수 있을까?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시대와 상황을 넘어서 성경 문자, 내용까지도 정확 무오한 것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특정한 상황에 특정한 사람들에게 주신 것이 아닙니다. 모든 시대의 모든 사람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시간이 지나고 환경이 바뀌어도 그 진리의 말씀은 절대로 변할 수 없고 바꿀 수 없습니다. 성경의 권위를 확신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시간이 바뀌고 환경이 바뀌면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근본적인 성경의 하나님의 뜻은 진리이므로 바뀔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한 말씀이고 진리인 것을 믿어야 합니다. 우선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말씀을 진리로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입니다.
우리 교회가 함께 성경으로 돌아가기를 소원합니다. 우선 목회자들은 성경에 근거한 설교가 회복되도록 힘써야 합니다. 모든 성도들은 성경에 근거한 묵상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함께 성경에 근거한 기도가 회복되어야 합니다. 성경에 근거한 제자훈련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성경에 근거한 우리의 일상의 삶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과거 청교도들의 일상의 삶은 성경으로 돌아간 성경을 적용하는 삶이었습니다. 그들에게 성경은 변할 수 없는 거룩한 법칙이었습니다. 결국 성경은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 수 있는 하나님의 나침반입니다.
사색의 계절 가을을 맞이하여 다시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알아가는 공부와 훈련의 시간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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