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상반기 6개월의 시간이 지나는 시점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팬데믹의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교회는 지난 6개월 동안 기도하고 고민하면서 교회 사역을 계속했습니다. 우선 매주 토요일마다 한국학교와 문화학교 사역을 했습니다. 최소 40여명의 교사와 학생들이 3개월동안 아무 사고없이 모든 과정을 잘 마쳤습니다. 장년을 중심으로 제자훈련 사역을 매주간 마다 2개반을 개설하고 함께 감당하였습니다. 성장반 7명과 사역반 4명으로 운영했던 이번 제자훈련은 팬데믹의 고난의 시간이었지만 큰 불상사없이 잘 마치게 되었습니다. 셋째는 제이교육관 공사를 진행하여 잘 마치게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힘든 요인이 있었지만 순적하게 모든 공사가 예산 범위 안에서 순적하게 잘 마치게 되었습니다. 모든 감사와 영광을 하나님에게 올려드립니다.
첫째, 교회 사역은 먼저 복음 중심의 사역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 사역은 내가 무엇을 잘 하는 것보다도 더 중요한 것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역이어야 합니다. 세상 기준에서는 일을 잘 한다는 것이 실제적인 현장 기술과 능력을 기준으로 잘하고 못하고 판단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일을 잘하는 것보다 하나님께 영광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사역 속에서 먼저 영광을 받으시고 기뻐하실 때는 사역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가 나타내는 것입니다. 나의 가르침이 예수님이 드러나야 합니다. 나의 찬송이 예수님을 드러내야 합니다. 얼마나 나의 사역 속에서 예수님이 드러나고 있는가? 하나님은 나의 모든 사역이 곧 복음의 기회가 되기를 기뻐하십니다.
둘째, 교회 사역은 더 깊은 성화의 사역이 되어야 합니다. 사역의 현장은 항상 예상하지 못한 어려움들이 있습니다. 그 결과 더 기도해야 하고 더 묵상해야 합니다. 이런 어려움을 보면서 나의 영성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보면서 더욱 하나님 앞에 나를 돌아보는 기회가 되어야 합니다. 사역의 현장은 나의 영성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거울이 될 수 있습니다. 사역을 통해서 여전히 인내하지 못하는 자신을 볼 수 있습니다. 사역의 열매가 내가 원했던 것보다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일관성있게 마음을 지키지 못하는 나의 마음의 흔들림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현장의 나의 모습을 직면하고 하나님 앞에 나를 직면하는 기회가 되어야 합니다. 사역을 통해서 더 깊은 영성으로 나아가는 적용이 있을 때에 우리의 영성은 더 도약할 수 있습니다
셋째, 교회 사역은 더 깊은 공동체의 관계를 경험하는 사역이 되어야 합니다. 나 중심으로 나의 신앙을 지켜가는 것은 덜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을 섬기면서 더 다양하고 까다로운 사람들을 대하게 됩니다. 필요가 다르고 수준도 다르고 성향도 너무 다릅니다. 그러나 다양한 필요의 사람들을 관계하면서 나의 삶은 다른 사람들과 더 하나가 되는 경험이 됩니다. 결국 신앙은 나를 넘어 너와 그리고 우리를 경험하는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역을 하지 않으면 나의 신앙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러나 사역을 통해서 우리의 신앙으로 깊어질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땅에서 12명의 제자들과 함께 사역하면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것은 결국 기독교의 신앙은 공동체의 관계를 통해서 완성되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교회 사역은 예수님의 사역의 연장 선상입니다. 해도 되고 안해도 되고 선택이 아니라 주님이 감당하셨던 것은 사람들을 살리고 변화시키는 사역은 교회가 해야 할 본질입니다. 그러나 교회 사역은 복음 중심으로 나를 더욱 성화 시키고 교회 공동체를 살리는 사역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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