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지역교회가 역사를 더해가면서 기억해야 하는 것은 교회 가운데 일꾼들의 수고입니다. 지역교회가 유형교회로 건강하게 잘 성장하기 위해서는 눈에보이는 일꾼들의 수고보다도 눈에 보이지 않는 일꾼들의 수고가 더 큰 경우가 많습니다. 숨은 일꾼들의 몸의 헌신, 재정의 헌신, 시간의 헌신을 통해서 교회 역사가 세워져가는 것을 봅니다. 이런 분들은 이름없이 빛도 없이 묵묵히 그 자리에서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희생하며 헌신합니다. 주님을 사랑하고 바라보면서 헌신하는 이런 일꾼들이 더욱 많아질 때에 교회는 건강하게 세워져 갈 수 있습니다.

우선 몸으로 헌신하는 숨은 일꾼들의 수고를 기억해야 합니다. 유형교회로서 한 지역교회가 건물을 갖고 모든 예배와 교육 사역을 하기 위하는 일꾼들의 수고를 알아주어야 요합니다. 항상 몸으로 참여하여 예배와 기도로 섬기는 교회의 귀한 일꾼들을 기억해야 합니다. 은혜로운 예배를 위해서 눈에 보이지  않지만 영상으로 준비하는 일꾼들의 수고를 인정해야 합니다. 차를 이용하여 사람들을 픽업하는 운전의 수고도 칭찬해야 합니다. 공적 예배를 위해서 모든 공간들이 깨끗하게 청소를 하고 쓰레기를 치우는 수고를 보아야 합니다. 계절이 바뀌는 때마다 교회 정원의 꽃을 심는 수고를 기억해야 합니다. 교회당 주 변의 나무 가지를 일정하게 잘라주고 손질도 해주는 수고를 인정해야 합니다. 식당에서 맛있는 음식으로 준비하여 섬기는 귀한 수고도 알아 주어야 합니다. 묵묵히 그 자리에서 수고하여 주는 일꾼들이 있기에 누군가는 누리는 은혜를 경험하는 기회가 됩니다.

한 지역교회가 유형교회로서 사명을 감당하는 사역을 위해서는 재정적인 헌신의 수고가 많이 필요합니다. 우리 교회의 경우에도 이름없이 재정적으로 교회를 위하여 헌신하는 분들의 수고가 있습니다. 지난 주일에 감사예배를 드린 교육관 공사를 할 때에도 무명으로 많은 물질을 헌신하신 무명의 일꾼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교육 선교를 위해서 귀한 물질로 자원하여 헌신하는 귀한 일꾼들이 있습니다. 예수님과 바울은 성경에서 큰 물질로 헌신하는 사람들을 인정하여 주셨습니다. 300데나리온의 향유를 헌신한 여인을 예수님은 기념하라고 하셨고 바울은 물질로 헌신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를 공개적으로 칭찬하기도 했습니다. 왜냐하면 이런일들은 주님를 사랑하지 않고는 할 수 없는 일들이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무명의 숨은 일꾼들의 헌신을 통해서 기억해야 할 것은 주님이 교회속에 성령님의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증거입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위하여 헌신하는 모든 능력은 결국 성령님의 능력이 아니고서는 할 수 없습니다. 인간적인 계산을 앞세우고 생각하면 우리의 몸과 물질과 시간을 희생하는 것은 너무 도 아깝고 힘든 일입니다. 그러나 성령님이 주시는 능력은 인간의 계산을 이기고 이기심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성경의 사도 바울의 초인간적인 모든 사역의힘은 성령님이 주시는 능력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었듯이 지금도 성령님의 능력은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하십니다. 교회 가운데 숨은 필요를 채우는 성령님의 능력으로 헌신하는 모든 일꾼들을 인정하며 박수를 보냅니다. 앞으로더욱 다음 세대 가운데 선배들의 아름다운 헌신의 계보를 이어가는 은혜가 있기를 소원합니다.

Category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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