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그리스도인들의 가장 고민은 성경 말씀의 적용에 대한 문제입니다. 설교를 듣고 적용을 고민합니다. 날마다 묵상을 하면서 적용을 고민합니다. 제자훈련을 하면서도 적용에 대하여 부담을 갖게 됩니다. 이렇게 적용에 대한 고민하는 이유는 그것이 바로 주님의 뜻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또 스스로의 부족함을 잘 알기에 적용에 대해서 마음에 소원함을 갖지만 적용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바른 적용이 될 때에 참된 변화의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적용이란 단어가 나오지 않습니다. 적용을 소개하는 성경의 단어는 행함 입니다.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서 강조하는 것은 적용하며 행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적용하기 원하는 명령과 교훈과 뜻을 강조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적용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이르는 주님을 닮은 사람으로 살기를 기대하십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풍성한 삶을 기대하십니다.
바른 적용을 위해서는 바른 마음의 동기로 성경을 묵상하거나 들어야 합니다. 반대로 바르지 못한 동기로 성경을 대할 때에 우리는 바른 적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대개 묵상이나 설교가 잘 적용이 안되는 경우에는 잘못된 마음의 자세가 있습니다. 우선 집착입니다. 자기의 소원과 욕구에 집착이 된 사람은 성경을 대할 때에 자신의 왜곡된 동기가 우선이 됩니다. 그런 경우에 성경 본문을 자기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잘못 해석할 수 있습니다. 다음 합리화입니다. 말씀을 통하여 자신의 부족함을 고치려고 하기보다는 자기의 문제를 덮고 합리화하려고 합니다. 그런 말씀을 통한 바른 적용이 어렵습니다. 그리고 동일시의 문제입니다. 자신을 성경의 인물과 동일시여기면서 자기 중심적인 잘못된 적용을 할 수 있습니다.
바른 적용을 위해서는 자신을 하나님의 관점에서부터 종합적으로 잘 살펴볼 수 있어야 합니다. 우선 자신을 가정, 직장, 교회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스스로의 내면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충분히 자신을 살피고 돌아보지 않고서는 나의 문제가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외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숨겨진 나의 내면을 잘 들여다보고 살필 수 있어야 합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내 안의 나를 잘 살펴볼 때에 우리는 얼마나 부족하고 연약한 존재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 주님의 관점에서 나를 더욱 바라보면서 적용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바른 적용을 위해서 필요한 것은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것입니다. 엠마오로 가던 두명의 제자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말씀을 듣고 난 뒤에 성령님으로 인하여 마음이 뜨거워지고 그 결과 그들은 가던 길의 방향을 돌려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는 적용을 합니다. 성령님은 우리에게 말씀을 적용하도록 인도하십니다. 그 성령님의 인도를 따라가는 것이 바른 적용의 삶입니다. 성령님을 통해서 깨닫게 하시고 성령님을 통해서 적용하도록 능력도 주십니다. 결국은 성령님의 도움이 있어야 바른 적용이 가능합니다. 말씀을 성령님으로 인하여 바르게 적용하는 곳에 길이 있고 진리가 있고 생명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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