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상가상이라는 한자어가 있습니다. 원래의 의미는 눈위에 서리가 덮인다는 뜻입니다. 안좋은 일이 엎친데 덮치는 일을 말하는 것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힘든 겨울을 보내는 가운데 이번에 겨울 폭풍이 미국을 덮쳤습니다. 이번에 찾아온 겨울 한파는 100여년 만에 찾아온 것이라고 합니다. 넓은 미국의 45개주에 눈이 내렸다고 합니다. 겨울도 영상으로 따뜻한 곳인 텍사스에는 비상사태를 선언했다고 합니다. 공장 가동이 멈추고 전기가 끓겨서 많은 사람들이 추위 속에 지내기도 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뉴욕도 겨울 폭풍으로 인해서 도시의 모든 기능들이 제대로 활동할 수 없었습니다.

최근에 들면서 세상을 보면 설상가상의 일들이 자꾸 벌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부터 겪고 있는 바이러스의 팬데믹은 지금까지 역사에서 전세계적으로 이렇게 긴 시간을 보낸 경우가 아주 드문경우입니다. 물로 부분적으로 지역과 나라에서 전염병이 돌았던 적은 있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지구촌 곳곳에서 지진과 산불과 홍수와 폭설 등으로 심한 재난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과연 이런 징조들을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해야 할까요?

성경은 이 세상의 종말적인 현상을 이미 예언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종말에 더욱 세상 가운데 심각한 고난의 일들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마24:7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곳곳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라고 하셨습니다. 바울은 이렇게 고난 피조물들이 탄식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롬8:22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우리가 아느니라”.

더욱 고난이 하늘에서도 땅에서도 바다에서도 많아지게 될 뿐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도 더 죄가 심하게 악화될 것을 강조합니다. 그 결과 마음이 더욱 부정적일 것이라고 합니다. 딤후3:2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라고 합니다. 그야말로 모든 것이 점점 설상가상의 현실이 될 것입니다.

점점 가중되는 설상가상의 세상이 그리스도인들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일까요? 그리스도인의 삶은 환경과 세상을 바라보는 삶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오직 하나님을 바라고 경외하는 믿음의 삶입니다. 그리스도인의 능력은 하나님만 바라보며 사는 소망의 사람들입니다. 점점 고난이 가중되고 힘들어지는 세상을 볼 때에 절망하고 낙심하고 고통스럽습니다. 설상가상의 세상에도 불구하고 경건한 그리스도인의 삶은 소망 중에 하나님만 바라보아야 합니다.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 (시62:5)

 

Category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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