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크리스마스는 특별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서 기쁨이 사라진 시대에 맞이하는 크리스마스는 더욱 큰 의미가 있습니다. 영어 크리스마스는 그리스도의 라틴어 Christus와 모임의 massa의 합성어로서 의미는 그리스도 모임입니다. 크리스마스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예배의 날입니다. 그러나 성경에서는 예수님의 탄생은 소개하지만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모임이나 규례가 소개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기독교 역사를 보면 주후 3세기 경부터 지킨 것으로 소개됩니다. 로마교회 대주교인 율리우스 1세가 12월 25일을 그리스도의 탄생일로 선포하고 350년부터 크리스마스는 기독교의 축제로 인정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는 기독교를 넘어서 세상적인 명절이 되었습니다. 그 결과 크리스마스가 되면 세상사람들은 가족들과 모여 음식을 먹는 날, 선물을 주고 받는 날, 아름다운 장식을 하는 날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크리스마스 트리를 위한 장식들과 나무들이 판매가 됩니다. 또 미국의 경우에는 크리스마스 때에 먹는 특별한 음식과 음료가 있을 정도입니다. 크리스마스 사탕, 쿠키와 같은 것들은 이미 상품화되어 판매를 합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들이 사실은 예수님의 탄생의 기쁨과는 관련없이 이루어지는 것들에 불과합니다. 이제 크리스마스는 예수님의 탄생과는 관련 없는 세상의 사람들의 자기들을 위한 축제가 된 것입니다.

성경에서 예수님의 탄생과 관련해서 경배를 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마태복음에서는 동방박사들이 누가복음에서는 목자들이 소개됩니다. 우선 동방박사들은 구체적으로 그들이 누구인지 마태는 소개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그들은 이스라엘의 기준에서 이방인이라고 할 수 있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누가복음의 목자들은 당시에 이스라엘의 분위기로서는 가난하고 무시 받던 약한 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목자들이 예수님의 탄생을 경배하는 자들로 소개됩니다. 그리고 동방박사들과 목자들은 예수님의 탄생을 경배할 때에 철저하게 예수님을 중심으로 하여 시간과 몸과 마음을 다해서 예수님을 경배하고 즐거워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과연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보내야 합니까?

우선, 세상의 풍속을 좇지 말야 합니다. 크리스마스는 우리 자신들을 기쁘게 하는 먹고 마시고 즐기고 선물받고 노는 날이 아닙니다. 점점 세상은 사람이 중심이 되고 신이 되는 세계입니다. 그 결과 사람을 기쁘게 하고 즐거워하게 하려고 합니다. 점점 교회가 하나님을 기쁘게 하고 즐겁게 하기보다는 사람을 먼저 기쁘게 하고 즐겁게 하려고 할 수 있습니다.

둘째, 크리스마스를 지키되 예수님을 즐거워하고 경배하며 예배하는 것입니다. 크리스마스에 교회가 우선 해야 할 일은 기쁨과 즐거움의 예배입니다. 많은 경우에 예배의 즐거움이 사라진 시대의 믿음 생활을 할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명확합니다. 자기를 기쁘게 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기뻐할 때에 주님을 기뻐할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에 먼저 필요한 것은 마음을 다해서 예수님을 생각하고 즐거워하는 예배입니다.

셋째, 나보다는 남을 먼저 배려하여 나누고 베푸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크리스마스에는 선물을 받는 날이 아니라 내가 먼저 남에게 선물을 주고 나누는 날이 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들은 가장 큰 선물인 예수님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Category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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