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교회 제자훈련이 지난 주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양육반과 사역반 과정으로 진행이 됩니다. 양육반 과정은 신앙의 베이직을 확인하는 과정의 훈련이고 사역반은 교회의 리더로서 가져야 할 중요한 이해와 관점을 함께 훈련 받게 됩니다. 사실 바쁘고 힘든 이민 생활에서 주중에 별도의 서너시간을 할애한다는 것은 부담과 헌신이 요구됩니다. 또 여러가지 과제를 해야 하는 부담이 요구됩니다. 많은 댓가의 부담을 안고서도 그리스도인으로서 제자훈련은 필수입니다.

왜 부담스럽게 제자훈련을 해야 합니까? 이것은 말 그대로 주님의 제자됨을 위해서 훈련하는 시간입니다.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닮아가기 위해 우리의 지,정,의를 반복해서 훈련하는 것입니다. 훈련은 반복을 통해서 나의 행동과 삶을 변화시키는 것이 과제입니다. 매주 훈련 과정을 통해서 성경 요절을 암송해야 하고 날마다 성경을 묵상해야 합니다. 그리고 기도와 더불어 독서를 통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관점을 훈련하기도 합니다. 이런 과정을 반복해서 갖으면서 자신을 쳐서 복종함으로 주님의 제자의 길을 가는 행동과 삶을 살도록 돕는 것입니다.

종종 교회 가운데 너무나도 야생마같은 사람들은 많이 만나게 됩니다. 본인 말은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는데 인격은 믿음의 사람이 아닌 사람이 많습니다. 교회 생활은 오래 했다고 하는데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무지한 경우가 많습니다. 여전히 신앙생활을 자기 성격대로 하고 자기의 과거의 습관대로 하려고 합니다. 이런 문제는 결국 자신을 쳐서 철저히 훈련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누구든지 제대로 주님 앞에 잘 훈련받은 사람들은 조련마처럼 쓰임받게 됩니다. 남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칩니다.

교회는 훈련된 사람들을 리더로 세워야 합니다.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면 둘다 구렁텅이에 빠지기 때문입니다. 영적으로 훈련이 안 된 사람들은 철저하게 자기 중심적입니다. 그 결과 교회를 세우기보다 자기를 세우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보다 자기 영광을 구하게 됩니다. 훈련안된 일꾼이 교회에 세워는 가장 큰 잘못은 결국 교회가 하나님 중심이기보다 사람 중심으로 가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교회를 세우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기초는 시간이 걸려도 각 사람을 먼저 주님의 제자로 온전하게 세우는 일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성경의 예수님은 3년동안 12명을 집중적으로 양육하고 훈련하는데 투자하였습니다. 바울은 선교하고 교회를 세웠지만 그의 사역의 중심에는 좋은 일꾼을 양육하고 훈련하여 세우는 일이었습니다. 교회가 교회다와지기 위해서는 주님을 닮은 좋은 일꾼들이 세워져야 합니다. 그것은 철저하게 반복되는 훈련을 통해서 자기의 죄성과 고집과 성격을 누르고 주님의 제자로 세워기지를 연습하고 훈련해야 합니다. 제자훈련에 임하는 모든 사람들이 훈련을 통해서 더욱 주님을 닮아가고 주님의 일꾼으로 세워지는 기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원합니다.

Category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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