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박 12일 동안 7년 만에 방문한 한국 여행은 고생이 되었지만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침 방문 기간이 한국의 고유 명절 설날이 있어서 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눈과 한파로 인해서 다소 불편함도 있었지만 모처럼 좋은 만남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마음의 갈증을 푸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가장 좋았던 것은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이었습니다. 우선은 고향에 계시는 나이드신 어머님이 건강하게 우리를 맞아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모처럼 설날을 맞이하여 어머니를 방문한 형님가족과 동생을 만나서 함께 교제하고 음식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강릉 강동교회에서 설교를 하고 과거 정들었던 교회 식구들과 좋은 교제를 나눌 수 있었서 좋았습니다. 또 나의 모교회인 영월 교회에 들러서 오래된 성도들을 반갑게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함께 교제하였던 목회자들과 만나서 그동안 밀렸던 대화를 함께 하면서 모처럼 회포를 풀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마치 어제 보았던 것같은 친근한 과거의 사람들을 만나 즐거운 교제를 갖으면서 사람이 가장 큰 재산이구나 하는 것을 경험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번 방문에서 좋았던 것은 맛있는 한국 음식들과의 만남이었습니다. 우선 강릉에서 회와 초당순두부를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역시 동해안에서 먹는 물회의 맛과 순두부의 맛은 가히 세계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월에서는 보리밥과 송어회와 곤드레 밥을 먹으면서 역시나 감동이 되었습니다. 특히 영월 송어회는 차고 맑은 물에서 자라서 회가 너무 차지고 고소한 맛이 백미입니다. 원주에 들러서는 향토 두부 정식과 인천의 소래 항구에서 대접받은 회와 인천의 돼지 갈비의 맛은 가히 일품이었습니다. 한국은 작은 나라이지만 음식은 지역마다 독특한 특색과 맛이 있어서 너무나 식도락가들에게는 좋습니다. 모처럼 한국 음식을 통해서 입이 호사하는 행복한 시간을 갖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한국의 다양한 지역을 다니면서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우선 강릉은 2018년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느라 많은 경기장과 아파트를 짓고 새로 전철과 길을 닦느라 분주했습니다. 경포대 호수의 아름다움과 새롭게 정비한 산책길과 공원을 통해서 더 아름답게 변화되었습니다. 영월은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오밀 조밀 도시를 잘 꾸며가고 있었고 원주는 혁신도시 관계로 새롭고 엄청난 주택단지가 들어서고 빌딩이 세워지면서 놀라운 변화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인천은 새로운 섬에 신도시를 개발하고 인천 국제공항을 더 확장시키면서 이제는 서울 못지 않은 발전을 하고 있었습니다.
7년만에 한국을 방문하면서 경험한 것은 아직은 낯설지 않는 친근하고 익숙한 분위기였습니다. 만나는 사람, 먹는 음식, 다양한 도시들이 여전히 익숙하고 친근하였습니다. 그러나 변한 것이 있다면 과거처럼 좋았지만 동경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12일동안 짧은 한국 방문의 시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벌써 내 안에는 미국의 뉴욕에서의 삶을 통해서 얻어지는 맛과 경험이 벌써 그리워졌습니다.한국을 방문하면서 어느덧 나도 미국과 뉴욕이 새로운 고향이 되어가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Writ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