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새로와지지 않으면
새해를 새해로 맞을 수 없다.
내가 새로와져서 인사를 하면
이웃도 새로워진 얼굴을 하고
새로운 내가 되어 거리를 가면
거리도 새로운 모습을 한다”
위 글은 한국의 유명한 시인 구상의 ‘새해’라고 하는 시의 일부의 내용입니다. 새해가 시작되면 우리는 새로운 일을 기대합니다. 그러나 내 밖에서 일어나는 새 일을 기대하기 보다 먼저 내 안에서 내가 새로와지기를 결단해야 합니다. 엄밀한 의미에서는 잠언서의 기자 솔로몬의 고백처럼 해 아래 새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것이 새것이라고 하지만 이미 있었던 일에 불과한 것입니다.
우선 마음이 새로와져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마음이 생명의 근원입니다. 마음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고 마음을 통해서 세상을 봅니다. 문제는 마음이 더러워져 있으면 하나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마음이 더러우면 사람과 소통할 수 없고 관계가 어렵습니다. 자기 중심의 이기적인 마음이 사랑의 마음이 되어야 합니다. 굳은 마음이 부드러운 마음으로 새로와져야 합니다. 높은 마음이 낮은 마음으로 새로와져야 합니다. 좁은 마음이 넓은 마음으로 새로와져야 합니다. 닫힌 마음이 열린 마음이 되어야 합니다. 고인 물이 썩듯이 변화되지 않는 묵은 마음을 통해 마귀가 일하고 죄만 더해지게 됩니다. 더러운 쓰레기를 버리듯이 솔직하게 하나님 앞에 더러운 죄를 솔직하게 시인하고 용서를 구하면서 회개해야 합니다.
다음, 말이 새로와져야 합니다. 먼저 권위주의적인 자기 중심의 말의 습관을 버려야 합니다. 내 말은 정답은 아닙니다. 내 말은 항상 옳을 수 없습니다. 남을 조종하고 지시하고 통제하고 명령하는 말을 버려야 합니다. 다음 상대방을 무시하는 오만한 말의 습관을 버려야 합니다. 지식을 앞세운 오만함, 나이를 앞세운 거만함, 지위를 앞에 둔 방자함, 신앙을 앞세운 버릇없음의 말로 내가 주장하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무엇보다도 내가 전부를 알고 다 경험한 것 같은 교만한 자세로 남을 주장하려고 하는 말을 해서는 안됩니다.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의 얼굴입니다. 거친 말은 거친 인격을 보여줍니다. 부정적인 말은 부정적인 인격을 보여줍니다. 그리스도인은 새사람답게 말을 해야 합니다. 천국의 새언어는 죽이는 말이 아니라 살리는 말입니다. 새사람다운 새말의 습관을 통해서 새로운 삶이 되어지기를 소원합니다.
셋째 행동이 새로와져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게으름을 버리고 부지런해야 합니다. 미지근함을 버리고 뜨거운 열정을 회복해야 합니다. 무책임을 버리고 성실한 책임을 회복해야 합니다. 포기하는 행동을 멈추고 인내하고 끈기있는 행동이 되어야 합니다.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행동하는 곳에 열매가 있고 행동하는 곳에 주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세상 속에 행동이 보여질 때에 빛과 소금의 역할이 되어 선도하게 됩니다.
새해에는 마음과 말과 행동이 새로와져서 나를 통하여 주변이 새로와지는 변화의 도구가 되어지기를 소원합니다.
Writ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