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마지막 주일을 맞이하였습니다. 지난 1년을 묵상하면 어제 같았던 한 해였습니다. 한해 가운데 여기까지 안전하고 건강하게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사건,사고의 해를 당하지 않고 사명의 자리를 지키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의 자리를 지키게 하심을 감사 드립니다. 지난 1년 동안 우리 교회의 한 해를 묵상하면서 감사와 더불어 아쉬움이 교차 되어진 시간들이었습니다.

첫째, 지난 1년 가운데 교회적으로 가장 감사할 것은 단기선교의 실천이었습니다. 우리 교회는 격년마다 해외 단기선교를 실천하고 있는데 올해가 바로 그 해였습니다. 2 년 전에 갔던 헤이티에 다시 한번 단기 선교를 통해서 교회적으로는 선교의 현장 경험과 더불어 중장기적으로 교회의 선교 정책을 펴는데 좋은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교회가 선교에 대한 의식과 도전에 대해서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많은 성도들이 선교현장의 도전과 체험을 통해서 교회가 선교의 지경을 넓혀갔으면 좋겠습니다.

둘째, 지속적인 말씀훈련과 제자훈련을 통한 내실을 다질 수 있는 한 해였던 것을 감사합니다. 특히 올해는 매주 설교의 핵심 성경 요절을 한절씩 암송하게 하여 1년 약 52개의 요절을 암송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감사한 것은 분기에 1회 요절암송대회를 한 결과 다수의 성도들이 너무 열심히 성경 요절을 암송하는 일에 참여하여 주었습니다. 어쩌면 수 십 년 평생 신앙생활을 한 가운데 외우지 못했던 성경 말씀을 올해 가장 많이 암송하는 한 해가 되었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다음에 지속적인 제자훈련을 통해서 교회의 젊은 층들이 영적 성숙의 도전과 경험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20-30대의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기에 건강한 영성을 훈련 받을 때에 앞으로의 중년기 이후의 삶을 믿음으로 더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젊은 층들의 제자훈련 참여는 의미가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젊은 층들이 말씀을 중심으로 한 양육과 훈련을 통해서 건강한 영성을 세워가는 교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셋째, 지난 한해 시간 가운데 아기들이 번식할 수 있었던 것을 감사합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교회의 젊은 가정들이 아기들을 출산하여 모두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교회가 전도가 힘들고 점점 고령화 되어가는 교회의 현실 속에서 아기들의 출생은 너무나도 큰 축복입니다. 아기들이 없어 아기 웃음과 울음이 떠난 교회들은 분위기가 쓸쓸합니다. 그러나 아기들로 인해 그들의 웃음과 울음 그리고 귀여운 행동은 교회에 주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선물인 것입니다. 앞으로도 교회가 더욱 젊은 가정들을 통해서 번식의 축복이 있기를 소원합니다.

이제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2015년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면서 우리 교회의 우선적인 과제는 새로운 교회당 장소의 무빙을 실천되기를 기대합니다. 그와 아울러 새로운 교회 역사의 전환점을 경험할 수 있도록 내적인 사역과 외적인 사역의 지경을 넓혀서 하나님 나라를 더 확장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교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Category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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