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겨울은 유난히 포근한 날씨가 계속 됩니다. 요즈음 낮의 온도는 마치 봄 날 같아서 심지어 벚꽃이 피고 개나리가 피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겨울같지 않는 12월이지만 어김없이 올해 크리스마스는 우리 앞에 왔습니다. 이미 거리의 집집마다 밤을 밝히고 장식하는 크리스마스 츄리들은 우리의 마음을 밝힙니다. 라디오에서 흘러 나오는 크리스마스 캐롤을 들으면서 예수님을 생각하게 됩니다.
점점 크리스마스를 축복하는 인사가 사라지고 전세계적인 성탄을 축하하는 분위기도 조심하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우선 올해 미국에서는 ‘메리 크리스마스’ 인사가 사라지고 대신에 ‘즐거운 휴일 (해피 할러데이’인사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인사가 점점 주류를 이룬다고 합니다.그래서 오바마 미 대통령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하는 연설에서 해피 할러데이‘라고 인사했다고 합니다. 해마다 공공장소에 설치했던 성탄 축하하는 츄리나 장식을 이제는 점점 설치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커피 전문업체인 스타벅스 에서는 해마다 성탄절에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무뉘를 컵에 새겨 넣던 것을 없애 버렸습니다. 다른 종교의 명절도 있는데 유독히 기독교 명절인 크리스마스를 강조하는 것이 종교 갈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본 것입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면서 화려한 장식과 들 뜬 인사로 맞이하는 것이 꼭 바람직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내적으로는 전혀 믿음도 없으면서 외적으로 장식을 한다고 우리가 주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는 것은 아닙니다. 화려한 장식을 했다고 우리의 신앙이 보장되는 것도 아닙니다. 사실 많은 경우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보면 예수님에 대한 믿음의 기쁨 보다는 단순한 기념일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구원받은 기쁨을 갖지 못한 채로 주변의 분위기에 동요되어 예수님과 관련없는 헛된 장식을 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나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넘치는 내적 기쁨이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면서 의미있는 기쁨의 장식으로 잘 표현되어지는 메리 크리스마스가 될 것입니다.

이미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고 사는 믿음의 삶의 기쁨은 날마다의 삶이 메리 크리스마스의 삶이 되어야 합니다. 주님으로 인하여 내가 누리는 기쁨과 즐거움은 최대의 주님을 기념하는 행위입니다. 그 어떤 화려한 장식보다도 내 삶이 주님을 나타내는 장식이 되고 내 삶이 주님을 기념하는 기념이 되는 것입니다. 내 영혼이 죄와 사망에서 해방되고 속박하였던 마귀에서 풀려났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날마다 하나님을 나의 아버지로 고백하고 믿으면서 인도를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내가 예수님으로 인하여 누리는 즐거움과 기쁨이 없다면 그 어떤 크리스마스의 장식도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2015년 크리스마스를 맞으면서 주안에서 나의 주님을 경험하는 즐거움과 기쁨이 회복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Category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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