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맞는 사계절은 인생의 주기에 흔히들 비유합니다. 싱그런 생명의 계절 봄은 인생의 준비기인 소년기라고 한다면 무더운 더위의 계절 여름은 열정의 청년기에 해당됩니다. 그리고 열매의 계절 가을은 인생의 열매를 맺는 장년기에 비유되고 추위의 계절 겨울은 인생의 노년기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계절은 저마다 중요하고 필요합니다. 그러나 열매의 계절 가을은 한해의 수고를 결정짓는 때임으로 너무나도 큰 의미의 시간이 됩니다. 가을의 백미는 열매입니다. 사과나무에서 열매를 맺을 때에 사과 나무는 존재의 목적을 완성하는 기쁨을 경험합니다. 우리 인생도 열매를 맺어야 인생의 존재의 기쁨이 있습니다.

누구든지 인생의 가을을 맞고 열매의 결산을 해야 합니다. 최소 50대가 되면 지금까지 내가 뿌린 인생의 씨앗들이 열매를 거두게 됩니다. 보통 한 사람이 초등학교에서 대학교를 다니거나 대학원을 졸업하면서 공부하는 시간은 길게는 20년 짧게는 12-3년이 걸립니다. 그리고 자기 분야의 일을 하거나 경험을 하는 시간들이 50대가 되면 최소 10년 이상이 됩니다. 나의 경우만 해도 공부하는 데 걸린 시간이 50을 기준으로 보면 최소 25년 이상이 공부의 시간이었고 벌써 목사안수를 받고 것도 20년을 더 넘긴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아는 것보다는 모르는 것이 많고 여전히 목사로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열매를 맺었는가를 돌아보면 아직도 부끄러움 밖에는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열매를 맺기 위하여 우선적으로 요구하는 것은 예수님 안에 거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포도나무 열매를 맺는 가지는 본체에 잘 붙어있으면 때가 되면 열매를 맺습니다. 예수님의 가지인 우리는 본체이신 예수님에게 잘 속하여 있으면 때가 될 때에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됩니다.날마다 내가 예수님 안에 거하는 구체적인 일은 주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주님을 관계하는 것입니다. 주안에 거하는 것은 주님의 말씀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주님의 말씀을 믿는 믿음이 주님 안에 거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주안에 거하는 길은 주님의 뜻대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믿음과 순종만이 열매 맺는 길입니다.

인생 50대의 장년기 그리스도인들이 맺어야 할 열매는 인격적으로 예수님을 닮은 장성한 분량의 인격의 열매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맺어야 할 가장 좋은 열매는 주님을 닮은 것입니다. 말과 행동과 마음이 주님 닮는 모습이 나타나야 합니다. 50대 이상의 그리스도인들은 이제 어른아이의 말을 넘어서서 어른다운 말을 해야 합니다. 그 핵심은 배려와 덕스러움입니다. 50대 이상의 그리스도인들은 이제 어른의 행동을 해야 합니다. 그 핵심은 섬김과 나눔입니다. 내가 갖고 있는 것을 나를 넘어 이웃을 위해 나눔과 섬김을 위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50대 이상이 된 그리스도인들은 눈에 보이는 세상을 너머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더욱 비젼을 갖고 소망으로 살아가야 할 때입니다.

가을의 열매는 모든 이들에게 기쁨과 풍성함을 선물합니다. 한 그루의 나무에서 거두는 열매는 한 사람을 너머 많은 이들에게 풍성한 기쁨을 선사합니다. 인생의 가을을 맞이하는 열매 맺는 한 사람의 가치가 이와 같습니다. 인생의 가을을 잘 맞이하는 50대 이상의 어떤 분들은 맺은 열매로 주변인들에게 많은 기쁨을 줍니다. 그 분의 훌륭한 인격과 넉넉한 믿음은 만나는 이들에게 영향력을 선사합니다. 이런 분들은 교회 속에서도 세상 속에서도 모든 이들에게 꼭 필요하고 유용한 존재가치를 인정받습니다. 지금 당신은 열매를 잘 맺고 있습니까?

Category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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