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믿음생활에서 가장 잊지 못할 훈련은 당연히 성경 요절을 암송하는 것이었습니다. 젊은 시절 네비게이토에서 나오는 성경 요절 암송 카드가 있었습니다. 나는 20대 중후반 시절 그것을 사서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성경을 암송했습니다. 때로는 화장실과 나의 책상 앞에 놓고 수시로 암송했습니다. 혼자 길을 걸을 때에도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면서 때로는 공부하는 중에 말씀을 암송하였습니다. 지금도 그때에 암송 말씀은 내 안에 기록되어져 나의 믿음이 되고 있습니다. 반복되는 성경 요절 암송을 통해서 하나님은 나의 마음을 새롭게 하고 나의 생각을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특히 젊은 시절 내가 반복해서 암송했던 말씀은 나의 마음의 독기를 제거하여 주었습니다. 젊음의 주체할 수 없는 분노와 조급함과 인생에 대한 불안감을 제거하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미래의 인생길에 대한 불안감을 믿음과 비젼으로 바꾸어주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다윗의 고백처럼 주의 말씀이 내 길에 빛이요 내 발에 등이 되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에 대해서 확신하게 하고 천국에 대해서 소망을 갖게 하고 무엇보다도 마음을 단련하여 강건하고 흔들림 없는 믿음의 의지를 굳게 하여 주었습니다.
매일 저녁이면 암송하는 성경 말씀의 은혜를 일기로 기록하였습니다. 놀라운 것은 암송되는 성경 말씀의 은혜는 매일 다양하고 놀라운 능력을 경험하게 하였습니다. 나 자신에 대해서 다른 사람에 대해서 무엇보다도 하나님에 대한 다양한 은혜를 경험한 것입니다. 그리고 기록되어지는 일기를 통해서 내가 경험하는 하나님은 말씀 속에서 놀라운 능력을 공급하시는 말씀의 하나님이신 것을 실제로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말씀의 능력은 세상에 대해서 자신에 대해서 죽게 되고 하나님에 대해서 살게 되는 능력이 되었습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것임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들어서 우리 교회는 성경 암송을 통해서 말씀의 영성을 회복하는 훈련의 시간을 갖습니다. 지금까지 2번의 대회를 거쳐서 매주 반복되는 주보의 성경 요절을 다같이 암송하면서 성경을 마음에 채우는 시간을 갖았고 이제 오늘 주일은 3번째 시간을 갖습니다. 벌써 2회 동안 최소한 24개 이상을 암송했습니다. 만일 오늘까지 다 암송하면 36구절 이상을 암송할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평생에 암송하지 못했던 성경요절을 올 한 해에 더 외우는 기회가 되기도 했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은 반복하면서 정확하고 분명하게 암송하면 마음에 기록이 되고 그것을 믿으면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만물을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지금도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서 어떤 칼보다도 예리하여 우리의 영혼과 골수를 새롭게 하는 능력의 말씀으로 활동하십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내가 마음에 믿고 그 믿음으로 살아가면 그 말씀의 능력의 경험을 하게 됩니다. 지금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것은 그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의지하고 따라가는 것입니다. 어떤 형식과 체험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을 체험하고 말씀을 암송하면서 마음에 의지하고 믿는 말씀의 영성이 필요합니다. 변화하는 세대에 변하지 않는 진리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는 암송을 통해서 말씀의 영성이 더욱 회복되는 우리가 되어지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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