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간에 목회자 독서 모임에서 나눈 책이 “죽은 교회를 부검하다”였습니다. 저자는 미국의 톰 레이너 목사인데 목회 컨설턴팅의 전문가입니다. 저자는 죽은 교회의 특징을 소개하면서 미국만 해도 해마다 10만개 정도의 교회가 죽음으로 향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 책은 저자가 14개의 교회를 자세히 조사하고 분석하여 나타나는 죽은 교회의 10가지 문제점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저자는 교회가 죽은 교회가 되지 않기 위해서 끓임없이 변화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죽은 교회인가? 살아있는 교회인가? 이 책의 저자의 주장대로 우리 교회를 부검해보면 죽은 교회는 아니라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 교회도 언제든지 죽은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끓임없이 변화에 대한 도전이 없으면 결국 죽은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현실에 안주하여 만족하고 새롭게 하지 않으면 이내 죽은 교회가 될수 있습니다. 특히 이민교회의 특성은 세우기는 힘이 들어도 무너지는 것은 너무도 잠깐인 것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 교회공동체가 더욱 건강한 교회로 세워지는 변화를 위해서 먼저 한사람 한사람 변화를 위하여 자신을 업그레이드하는 변화의 영적 도전이 필요합니다. 지금 우리 교회를 보면서 감사한 것은 새롭게 교회에 등록한 새가족들이 함께 교회 공동체를 세워가려고 하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건강하게 살아있는 교회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몇가지 과제가 필요합니다.

첫째, 공동체를 세우는 신앙 변화의 도전이 필요합니다. 공동체 교회를 세우는 신앙은 우선 함께하는 것입니다. 주일에 공동체와 함께 예배하고 함께 식사하고 함께 나누는 교제가 중요합니다. 이것은 주일 뿐 아니라 주중에 함께 공예배를 참석하는 신앙, 함께 합심기도하는 신앙이 필요합니다. 특히 주중에 함께 공동체와 일정하게 시간과 모임을 갖게 되면서 우리는 결국 공동체 교회를 세워가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둘째, 자신의 은사를 활용하여 교회를 섬기는 도전이 필요합니다. 지금 우리 교회는 그래도 많은 평신도들이 자신의 은사를 중심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섬김의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썩이지 말고 잘 사용하여 공동체를 새롭게 하는 신앙의 도전이 필요합니다.

우리 교회는 비록 죽은 교회는 아니지만 실상을 부검하여 보면 아직도 부족함이 많고 고쳐가야 할 연약함이 많은 교회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나 한사람부터 과거에 빠져 있거나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자신을 새롭게 하는 변화를 위한 결단과 도전이 필요합니다. 죽은 교회가 아닌 살아있는 교회로 아름답게 세워져 가는 우리 교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Category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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