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젊은 날 30대까지 가장 약점이 있었다면 끈질기고 단호하게 살지 못한 점이 있었습니다. 의욕적으로 시작은 하는데 마무리를 못해서 후회를 한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단단한 마음을 먹고 시작하였던 악기 플룻을 배웠지만 결국 몇 달을 채우지 못하고 멈추었습니다. 교회에서 의욕적으로 하였던 어떤 모임들도 얼마 안되어서 멈추곤 했습니다. 큰 마음을 먹고 시작하였던 영어 공부는 결국 계속되지 못했습니다. 마무리를 하지 못한 나의 도전들은 지금도 마음에 후회로 남아 있습니다. 40대가 되면서 시작되었던 인생의 도전들은 끈질김으로 승리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왜 끈질긴 삶이 안될까? 대부분 끈질김이 없는 경우에는 사람의 열심과 사람의 의지로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대부분 야망에 근거한 인간의 열심과 의욕은 오래갈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부족한 내가 주인이 되어서 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나의 경우에도 부족했던 끈질김의 영성은 결국 나의 인격의 부족 때문이었고 나의 불완전한 믿음의 현주소였습니다. 어느 날부터 내 안에 계신 성령님을 따라 행할 때에 주님이 주시는 능력이 생겼습니다. 성령님이 주시는 우선적인 능력은 마음 가운데 힘을 주시고 삶을 바라보는 놀라운 새 힘을 주십니다. 그 결과 스스로 하는 모든 일들이 성령님의 인도를 따를 때에 지루하지 않고 매일 매일 기쁘게 할 수 있는 것을 경험합니다.

성령님이 주시는 능력은 주님처럼 끈길기게 인내하게 하십니다. 성령님이 주시는 인내의 능력은 오직 모든 것을 주님에게 초점을 두게 합니다. 무엇을 하든지 잘못된 초점은 포기할 수 있습니다. 사람을 보면 실망합니다. 환경을 보면 낙심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바라보면 포기하지 않고 인내하면서 계속하여 유지할 수 있습니다. 삶의 현장은 항상 100%가 없습니다. 지상의 모든 교회는 결코 천국처럼 완전하지 못합니다. 교회는 주님의 은혜로 부르심을 받은 죄인들이 모인 교도소같은 곳입니다. 인내하지 못하고 함부로 말합니다. 인내하지 못한 관계로 상처를 주고 받는 곳입니다. 주님이 교회를 통해서 가장 우리를 훈련하기 원하는 것은 끈질김 가운데 예수님을 바라보고 인내를 배우게 하는 것입니다. 끈질김의 영성은 결국 예수님을 닮은 인내의 영성입니다.

성령님 안에서 훈련된 끈질긴 영성은 승리의 능력이 되게 하십니다. 먼저 성령님께서 주시는 능력은 먼저 우리의 끈질긴 악한 습관들을 이기게 합니다. 끈질긴 영성은 악한 세상의 모든 유혹에도 이기게 하십니다. 끈질긴 영성은 무엇보다도 끈질기게 공격하는 마귀도 이깁니다. 우리 주님께서 포기하거나 항복하지 않고 세상을 이긴 것처럼 끈질긴 영성의 사람이 세상을 이기고 자신을 이기고 마귀를 이기고 주님처럼 승리합니다. 한해 동안 포기하지 않도록 끈질긴 영성으로 주님을 따라 인내하도록 삶을 지키시고 인도하도록 도우신 성령님의 능력을 감사하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드립니다.

 

Category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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