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 주일 오후에는 우리 교회 은퇴 및 임직 예배가 있습니다. 먼저 33년간 안수 집사의 직분으로서 교회를 잘 섬기신 안수집사님의 은퇴가 있습니다. 한 분의 목사 안수식이 있습니다. 그리고 세분의 안수 집사님 임직과 세분의 명예 권사님 그리고 세분의 시무 권사님의 임직식이 있습니다. 임직을 받는 분들은 지난해 10월 마지막 주일에 사무총회에서 투표를 통해서 선택하였고 훈련과 시취 시험을 거쳐서 만 1년만에 임직식을 갖게 됩니다. 올해 우리가 드리는 은퇴 및 임직식은 교회적으로는 여러 가지 면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 올해 드리는 은퇴 및 임직 예배는 귀중한 전환기의 의미가 있습니다. 올해 은퇴하시는 안수집사님은 우리 교회가 개척부터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수고한 1세대이십니다. 이제 은퇴를 하심으로 한 세대는 가고 또 한 세대로 교회가 전환되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1세대의 헌신과 수고가 없이는 오늘의 교회가 존재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몸으로서 철저하게 헌신의 본을 보여주시고 교회 중심의 신앙의 좋은 본을 보여주신 1세대 평신도 리더들에게 우리는 감사해야 합니다.
둘째, 올해 은퇴 및 임직 예배는 우리 교회가 사요셋으로 이사 와서 처음 갖는 행사입니다. 어떻게 보면 이제 롱아일랜드 시대의 교회를 세워가는 중요한 기회인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 출석하는 성도님들은 여전히 플러싱과 베이사이드에 사는 성도들도 있지만 교회당이 거주하는 롱아일랜드 지역이 이제는 우리 교회의 핵심 지역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이 지역에서 견고하게 뿌리를 내리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야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에 세워진 핵심 일꾼들은 교회가 새로운 지역에서 잘 뿌리내리도록 교회공동체를 잘 세우는 섬김의 사명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팀웍입니다. 서로 한마음으로 거룩한 팀을 이루어서 교회가 새로운 지역에서 잘 세워지도록 섬김을 감당해야 합니다.
셋째, 올해 세워지는 임직자들 중에는 다소 나이가 드신 60대에 계신 분들이 중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안수집사님들 2분과 시무 권사님들 중에도 2분이 60대이십니다. 교회가 무조건 젊은 세대로 가는 것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안정 속에 변화와 개혁을 이루어야 합니다. 지금의 30-40대는 교회 사역을 하기에 가정적으로 직장적으로 아직 안정이 안되었고 너무 바쁜 시기입니다. 앞으로 5년 안에 교회는 세대 교체와 더불어 리더쉽의 변화가 많아질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이번 임직식을 통해서 선배들의 섬김과 희생을 통해서 결국 교회의 다음 세대의 리더쉽의 계승이 잘 준비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번 은퇴 및 임직식을 앞두고 함께 기도하면서 준비하기를 소원합니다. 무엇보다도 기도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예배와 예식의 기회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기 위해서는 우선 강조되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입니다. 오직 모든 것이 하나님이 은혜로 직분을 허락하셨고 은혜로 우리에게 귀한 예식을 허락하였음을 바라보면서 하나님께 영광이 되도록 기도하고 감사하는 귀한 예배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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