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국의 넷플렉스 드라마 ‘수리남’이 전세계인들에게 인기를 크게 얻고 있습니다. 수리남은 남미 브라질 근처의 인구 50만의 작은 나라입니다. 드라마 수리남은 실제 사건을 극화한 것인데 드라마의 마약왕은 목사로 그 주변 인물들은 전도사 그리고 집사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놀라운 것은 드라마 가운데서 교회가 소개되고 성경 말씀이 빈번히 인용되고 하나님의 이름이 너무도 버젖이 사용됩니다. 그러나 전부 사기와 폭력과 범죄를 합리화하는 곳에 이 모든 것들이 사용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드라마는 너무도 적나라하게 교회의 모든 것들을 부정적으로 사용함으로 인해서 교회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크게 부각시키는 도구가 되는 것을 보고 그리스도인으로서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으로서 드라마에 대해서 유감을 느끼기 이전에 어쩌면 이것이 오늘날 교회의 실상일 수도 있음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왜 마약왕을 목사로 그리고 범죄에 이용된 사람들을 교회로 하게 되었을까? 어쩌면 드라마 각본을 쓴 작가는 실제 현실 속에서 드라마같은 교회의 이중성을 본 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회조차도 돈을 벌고 소유하기 위해서 이중적인 거짓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은 결코 현실 속에서 부정할 수 없습니다. 특히 돈을 벌기 위해서는 성경을 앞세워 합리화하고 인정하지 않고 부정과 사기를 반복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드라마같은 현실의 교회를 영화의 작가들과 감독같은 이들에게 어필되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수리남 드라마의 마약왕과 그 주변 인물들의 삶을 움직이는 절대적인 힘은 돈입니다. 그들은 돈을 벌기 위해서는 사기와 폭력과 심지어 살인까지도 주저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기들의 행위를 정당화하기 위해서 성경을 주문처럼 들먹거리면서 이용하기까지 합니다. 어쩌면 오늘 세상 가운데 보여지는 교회가 부와 성공을 이루기 위하여 성경과 하나님을 이용한다는 보고 의도적으로 드라마를 통하여 비판하기 위한 목적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드라마 가운데 마약왕 목사와 그 주변인물들은 현실 속의 교회가 하나님보다 더 돈을 높이고 있는 것은 아닌가 냉정하게 돌아보아야 함을 경고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결국 드라마 수리남의 마약왕은 국정원과 미국의 경찰들과 공조하에 체포되고 마약왕과 관련된 많은 조직원들은 허무하게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실제로 이 드라마의 배경이 되는 실제 인물은 체포되어 10년의 징역의 처벌을 받았다고 합니다. 드라마의 모든 결말은 이미 본인들이 스스로 고백했던 성경의 결론이기도 합니다. 수리남 드라마 가운데 돈에 대한 욕심을 경고하면서 성경을 인용합니다. 바로 약1:15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 즉 사망을 낳는다”는 말씀입니다.돈이 주인이 된 세상에서 주님이 주인으로서 승리하는 삶을 바르게 보이는 삶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Category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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