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시인 윌리암 워어즈 워드는 “모든 아이는 어른들의 아버지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은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우리는 누구도 어린시절의 영향력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어른이 되어도 어린 시절 가운데 영향력의 지배를 받곤 합니다. 의식적이든 무의시적이든 어린 시절의 영향력이 어른의 삶에 깊은 영향력을 미치곤 합니다. 유년기를 지배했던 나의 형상이 어떤 경우에는 평생을 지배하기도 합니다. 이런 영향력을 심리학자들은 “성인 아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이미 어른이 되었지만 성인 아이의 삶을 사는 사람은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없습니다.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어른으로서 삶을 살아내기 위해서는 성인 아이의 치유가 절대적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어린 시절 좋은 영향력도 받았고 좋지 않은 영향력도 받았습니다. 그런데 좋은 영향은 괜찮지만 좋지 않은 부정적인 영향력으로 인해서 성인이 되었어도 그 영향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성인 아이의 모습을 갖고 있는 어른들의 모습 가운데에 대표적인 모습은 “마마보이” “파파보이”같은 행동입니다. 성인아이같은 어른들의 특징을 보면 어린 시절 과보호 속에서 자기의 정체성을 갖지 못하고 자란 경우입니다. 그결과 주도적인 인생을 살지 못하고 항상 부모의존적인 보호의 삶의 습관을 사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어른이 되어서도 주도적인 삶을 살지 못하고 항상 의존적이고 우유부단한 삶을 살게 됩니다.

성인 아이의 모습은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성취지향적인 어린아이” “분노하는 어린아이” “의존적인 어린아이” “ 절제하지 못하는 어린아이” “고독한 어린아이”등의 유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미숙한 성인 아이의 삶은 결국 가정을 온전하게 지켜낼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성인 아이는 내면의 분노와 원망으로 인해서 문제가 생기면 무조건 상대방을 비난하고 원망합니다. 그 결과 항상 남을 탓하고 부정적인 관계를 갖습니다. 성인 아이의 어른들의 가장 문제는 가정에서 아이들을 온전하게 양육할 수 없습니다. 치유되지 못한 부모에 대한 상처에 대한 분노는 결국 자녀들에게 투사되기도 합니다. 그 결과 비난하던 부모의 모습이 자기에게서 그대로 재현되어서 아이들에게 전이될 수 있습니다. 가정 가운데 부모들의 내면이 건강할 때에 아이들의 내면도 건강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상처 있는 나의 모습을 직면해야 합니다. 그리고 먼저 내 상처가운데 부모의 영향이 분명히 있지만 부모의 탓으로 돌리지 말아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자신의 책임이 있음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그것을 직면해야 합니다. 그리고 바라보아야 할 것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를 내가 믿음으로 인정하고 내 마음에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비록 연약한 부모로 인해서 상처받았지만 원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모든 것이 용서와 회복을 경험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이 베푸시는 십자가의 용서와 사랑의 은혜는 우리의 과거와 화해하고 새로운 나를 회복하는 길입니다. 성인 아이의 회복의 길은 오직 십자가 안에서 용서와 사랑의 은혜를 맛보아 아는 것입니다. 성안 아이의 치유를 통해서 가정 가운데 행복이 회복되는 삶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Category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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