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는 지난 3년 전에 성경 전권 필사를 시작했습니다. 우리들 대부분 경우에 성경 전권을 한번도 써본 적이 없습니다. 교회적으로 하루 1장을 쓰는 것으로 계산해서 1189장을 마치기까지 3년을 계획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결국 성경 전권을 다 필사하는 것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물론 중간에 낙오자도 있지만 그래도 여러분들이 성경 전권 필사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처음 성경 필사를 시작하던 때가 어제같은데 벌써 3년의 시간이 흘렀고 그동안 포기하지 않고 마무리를 잘 하신 분들을 보면 그 끈기와 수고가 너무도 크다고 느꼈습니다.

이번에 성경 필사를 다하신 분들을 보면 대부분 나이가 드신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젊은 분들보다 더 시간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단지 그것은 시간의 유무로 결정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더 인생을 살고 더 믿음 생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더 성경을 가까이하고 싶은 믿음의 소원이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점점 더 느끼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은 알면 알수록 믿으면 믿을수록 더 알고 싶고 더 가까이하고 싶은 매력에 끌립니다. 성경 필사를 하신 분들의 마음을 나누는 기회를 들어보면 매일 매일 성경을 쓰면서 받고 느끼고 경험한 은혜들이 너무도 크고 놀라웠습니다. 성경 쓰기를 통하여 마음 가운데 더욱 말씀의 은혜를 풍성하게 체험하게 된 기회가 되었음을 감사하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성경쓰기를 통하여 매일 자기를 훈련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고백을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성경쓰기를 위한 시간의 우선순위를 두는 삶의 시간이 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어떤 분들은 여러 가지 힘들고 어려운 정황에서 자신의 마음을 지키고 다스리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매일 꾸준히 지켜야 하는 영적 목표가 있어서 매일 매일의 삶이 의미가 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매일 꾸준히 성경 전권을 마침내 다 쓰고 나서 자신의 소중한 영적 유물이 되는 경험의 기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어쩌면 나중에 그 자녀들이 한자 한자 적은 성경을 보면서 가정과 자녀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부모의 마음을 깨닫게 되는 소중한 영적 자산이 되기도 할 것입니다.

3년 동안 힘들고 어려운 정황에서도 자기를 쳐서 복종하여 성경쓰기를 잘 감당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사실 말을 하기는 쉬워도 그것을 몸으로 지켜내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하나님 앞에 한 약속을 포기하지 않고 마무리를 잘 하시는 분들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아울러 교회적으로 믿음의 좋은 본을 보여주심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성경쓰기를 통하여 깨닫고 받은 그 은혜가 개인적으로 잘 적용되어져서 하나님의 큰 은혜와 복을 더욱 누리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앞으로 교회적으로 더욱 바라는 것은 영적인 진보와 성장을 위해서 더욱 개인적으로 잘 도전하고 적용하는 우리 교회가 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Category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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