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1일 저녁에는 교회에서 홀리 윈 나잇 (Holy win night)행사를 은혜롭게 잘 마쳤습니다. 교회의 다음 세대들이 할로 윈과 같은 세상의 문화를 따르지 않고 하나님 나라의 거룩한 문화를 따르도록 준비한 행사였습니다. 교회에서 여러 가지 이벤트와 그리고 한국 음식을 준비하여 아이들과 그 가족들이 함께 즐거운 체험의 시간을 갖았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행사에 온 아이들이 즐겁게 놀고 맛있는 음식을 나누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좋았습니다. 물론 이런 단회적인 행사 한번으로 우리의 다음 세대를 세우는 것은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교회의 다음 세대를 위해서 교회가 다함께 지속적이고 꾸준한 관심 그리고 전략적인 헌신이 필요합니다.

먼저, 교회의 다음 세대들에게 신앙 안에서 교회공동체의 즐거운 추억을 갖게 해주어야 합니다. 다음 세대들이 공부의 스트레스에서 좀 벗어나서 믿음으로 자유함을 누리고 교회에서 즐겁게 하나님과 친구들과 교제하는 추억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도 교회에서 드리는 공예배를 통해서 하나님과 만나는 영적인 기쁨을 우선적으로 체험해야 합니다. 또한 교회에서 친구들과 놀이를 하면서 즐거운 교제의 체험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공동체 교회와 함께 다양한 체험들을 통해서 정서적인 안정감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다음 세대들이 경험하는 교회에 대한 즐거운 영적 그리고 관계적인 추억은 앞으로 성인이 되어서도 믿음 안에서 교회생활을 더욱 잘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둘째, 교회의 다음 세대들에게 이미 어려서부터 봉사하는 정신을 체험하도록 훈련해야 합니다. 특히 중고등학생 이상의 우리의 자녀들은 얼마든지 무언가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과거 한국 교회의 경우에 교회학교 유초등부의 중요한 보조 교사들은 중고생들의 몫이었습니다. 이미 중고생시절에 교회에서 청소를 하면서 섬김의 훈련을 가르쳤습니다. 다음 세대들에게 단지 성경을 가르치는 것 이상으로 삶을 통하여 이웃을 섬기고 하나님 나라를 섬기는 것을 가르칠 필요가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의 다음 세대들이 장차 세상에서 더 어려운 약자를 섬기고 세상을 섬기는 자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주어야 합니다.

셋째, 교회의 다음 세대들에게 코리안 어메리칸으로서의 바른 정체성을 갖게 해주어야 합니다. 미국은 다민족 그리고 다문화의 나라입니다. 2020년 미국의 인구 비율에서 백인계 인구는 1억 9100만 명으로 전체 인국의 57.8%를 차지했습니다. 2010년 1억9600만 명으로 전체 인국의 63.7%보다 많이 줄어든 것입니다. 앞으로 2045년 미국의 백인계 비율은 49.73%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미국은 점점 다민족,다문화 국가가 될 것입니다. 이런 다문화의 상황에서 코리안 어메리칸으로서의 정체성이 더욱 요구될 것입니다. 우리의 다음 세대들이 코리안 어메리칸으로서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은 한국어를 가르쳐야 합니다. 다음 세대들에게 한국어 교육이 꾸준하고 지속적으로 감당하기 위해서는 먼저 부모들의 관심과 후원이 필요합니다.

한국 속담에 “세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무엇이든 어려서 입력된 것들은 나이가 들어도 오래 기억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교회를 통해서 다음 세대들이 그리스도인으로서 정체성과 함께 코리안 어메리칸으로서 삶을 잘 준비하고 훈련하는 기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매년 10월 31일은 종교개혁기념일입니다. 1517년 루터는 독일의 비텐베르크 대학의 예배당 정문에 로마카톨릭에 대한 ‘95개조 반박문’을 올렸습니다. 당시에 로마 교황 레오 10세는 성베드로 성당 건축을 완공하기 위해 현금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그 돈을 준비하기 위해서 면죄부를 팔게 했습니다. 그러나 루터는 인간의 죄의 용서는 인간의 선행의 결과가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는다는 것을 확신했습니다. 결국 루터는 오직 성경으로 돌아가는 것이야말로 교회 개혁의 길임을 믿고 목숨을 걸고 교회개혁을 하게 되었습니다. 종교 개혁 이후에 교회는 오직 성경의 절대 권위를 인정하고 교회를 세우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교회는 오직 성경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절대적인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오직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성경은 우리의 신앙과 행위에 대한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러나 점점 변하는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교회는 많은 도전과 공격을 받습니다. 요즘 동성애와 같은 문제에 대해서 교회는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이미 미국의 주류 교단에 속한 PCUSA, UMC,RCA에 속한 교회들은 동성애를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점점 교회들조차도 하나님의 성경을 절대적인 권위의 말씀으로 인정하기보다는 상황을 앞세운 사람들의 주장을 더 권위있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말씀의 권위는 먼저 교회의 절대적인 권위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들을 때에 우리의 영혼이 살고 우리의 삶은 힘을 얻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구약으로부터 예수님 때와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도록 마귀는 거짓과 미혹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도록 공격합니다. 암2:4 “…이는 그들이 여호와의 율법을 멸시하며 율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그의 조상들이 따라가던 거짓것에 미혹되었음이라”. 예수님도 악한 영에 의한 거짓선지자들의 미혹을 경고하셨습니다. 마24:11 “거짓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 하셨습니다. 우리의 영혼이 깨어서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 교회는 회복될 수 있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세워져가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교회가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죽은 영혼을 살려내고 그들을 온전한 사람으로 세워야 합니다. 특히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주님의 제자들을 세워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의 복음을 땅끝까지 전해야 합니다. 교회가 우선 집중해야 할 것은 내부적으로는 주님의 제자를 세우는 일이요 외부적으로는 전도와 선교를 통해서 주님을 증거하는 일입니다. 이 일을 위해서 교회는 항상 성경의 가치대로 적용되어야 합니다. 교회 가운데 주님을 따르는 제자의 수가 더해지고 주님의 복음을 증거하는 일을 순종할 때에 주님이 지금 일하시는 교회의 증거입니다.

우리 교회가 먼저 항상 성경대로 온전하게 세워져가는 교회 그리고 주님의 제자들의 수가 더해지고 세상에 예수그리스도를 더욱 전하는 선교적인 교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집에서 교회 가는 길은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하기에 좋습니다. 단풍을 위해서 멀리 산을 가지 않더라도 집에서 교회 가는 길인 노던 블러버드 길은 가을 단풍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길입니다. 여름 내내 녹색 향연을 뽐내던 도로가의 나무들마다 노랗고 붉은 단풍으로 채색되어 운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벌써 이른 단풍이 든 나무들은 어느 새 나뭇잎마다 고운색들이 사그러지기도 하고 있습니다. 시간 앞에서 자연스럽게 순응하는 가을산을 보면서 하나님의 위대한 섭리를 묵상합니다. 자연은 때를 따라 정확하게 역사하시는 위대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가장 잘 보여주는 교과서입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단풍이 든 나뭇잎을 통해서도 드러나십니다.

하나님은 자연 만물을 질서있게 통치하심으로 나타내십니다. 하나님은 봄이 되면 자연 만물 가운데 생명을 주관하셔서 싹을 내고 꽃을 피우게 하시다가 여름이 되면 녹음이 울창하도록 자연 가운데 생명을 허락하십니다. 그러나 가을이 되면 모든 자연가운데 낙엽이 지게 하고 열매를 거두게 하심으로 통치하십니다. 그리고 겨울이 되면 하나님은 모든 자연만물을 조용한 휴식과 함께 멈추게 하시는 통치하십니다. 하나님은 자연을 통한 질서있는 운행을 통해서 하나님이 만물의 창조자요 주관자요 심판자이심을 나타내십니다.

하나님은 자연 만물을 시작과 끝이 있도록 통치하십니다. 꽃이 필때가 있으면 반드시 질때가 있습니다. 나뭇잎이 녹색의 아름다운 때가 있으면 반드시 단풍이 들 때가 있고 낙엽으로 질때가 있습니다. 자연 만물의 섭리는 우리 인간에게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태어날때가 있으면 반드시 죽을 때가 있습니다. 모든 만물이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모든 만물을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때를 따라 지도록 섭리하십니다. 누구도 그 하나님의 때를 따른 섭리를 거스를 수 없고 막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시간을 따른 통치를 순응하며 인정하는 것이 지혜로운 삶일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연 만물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보여주십니다. 특히 가을산의 울긋불긋한 아름다운 단풍 색깔을 깃들게 하신 것처럼 하나님은 아름다운 마음으로 우리를 통치하십니다. 이 가을 아름다운 오색의 단풍들은 죄악으로 어두워진 인간의 마음을 치료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일 수 있습니다. 이 가을 아름다운 단풍을 보며 우리의 이기적임 마음, 어두운 마음을 돌아보면서 힐링하는 치유의 기회일 수 있습니다. 낙엽들의 단풍이 드는 시간은 나를 위해서는 죽음의 시간이지만 남을 위해서는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시간입니다. 우리 인생도 나를 내려놓고 남을 위해서 더욱 아름답게 무르익는 것이 아름다운 삶일 것입니다.

결국 인간은 하나님을 떠나 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손안에 모든 만물이 있듯이 우리 인생도 하나님의 섭리 앞에 있습니다. 우리 인생이 하나님의 섭리를 따라 질서있는 삶, 생명을 맡기는 삶,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삶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요즘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세계적인 이슈입니다. 앞으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하면 전쟁은 주변 이웃의 아랍 나라들과의 전쟁으로 번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 전쟁에 대해 세계의 여론은 나위어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여러 나라들이 이스라엘을 지지하지만 이란과 러시아같은 나라는 하마스를 지지하기도 합니다. 전쟁을 바라보는 일반인의 시각도 둘로 나뉘어지고 있는데 우리가 살고 있는 뉴욕에서도 하마스를 지지하는 데모를 하기도 하고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시위를 하기도 합니다. 전쟁에 대한 이런 양비론의 입장은 더욱 우리의 마음을 헷갈리게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입장에서는 전쟁을 어떻게 이해하고 판단해야 할까? 사랑의 하나님이 왜 전쟁을 허용하시는 것일까? 주권자 하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의 입장에서는 전쟁을 바라보면서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성경 속의 하나님은 전쟁을 허용하시기도 합니다. 구약 이야기는 상당한 경우가 전쟁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은 전쟁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땅에서 이루셨습니다. 그리고 이미 예수님은 세상의 말세에 전쟁이 많일 일어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먼저 세상에 발생하는 전쟁은 외적으로는 어떤 나라가 일으킨 것처럼 보이지만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이 허용하신 것입니다.

왜 하나님께서 전쟁을 허용하실까? 한가지 원인만으로는 답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외적으로는 다양한 전쟁의 이유가 있습니다. 정치적인 이유, 군사적인 이유, 경제적인 이유, 종교적인 이유등 원인이 다양합니다. 그러나 세상에 전쟁이 일어나는 근본적인 이유는 죄 때문입니다. 본래 죄가 없는 에덴동산에서는 전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죄가 세상에 들어오면서 세상은 전쟁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첫사람 아담과 하와의 죄는 먼저 그 가정에서 형제였던 가인이 동생을 쳐서 죽이는 전쟁같은 피를 불러오게 되었습니다. 그후에 죄악된 세상은 전쟁의 역사가 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전쟁을 일으키시는 목적은 무엇일까? 전쟁의 우선적인 목적은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이미 구약에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교만하여 범죄하였을 때에 전쟁으로 심판하셨습니다. 애굽과 앗수르 바벨론과 같은 나라들도 범죄하였을 때에 전쟁을 통하여 댓가를 지불하게 하셨습니다. 전쟁을 통해서 고난을 치루게 하고 결국은 하나님이 역사의 주권자이심을 나타내십니다. 전쟁을 통하여 인간 속에 내재된 교만의 죄성을 깨뜨리시고 인간의 철저한 부패성을 나타내시게 하십니다. 그리고 인간의 추하고 더러운 죄성을 바라보면서 하나님을 바라보게 합니다. 결국은 전쟁을 통하여 부패하고 더러운 인간을 각성하게 하십니다.

이땅의 전쟁을 바라보며 다시 우리가 바라보아야 할 것은 하나님입니다.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긍휼과 용서를 통하여 전쟁 가운데 하나님의 위대하신 뜻들이 아름답게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삶 가운데 가장 필요한 은혜의 삶이 적용입니다. 묵상을 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제일 중요한 것이 적용입니다. 매일 기도하는 분들에게 제일 필요한 것도 적용입니다. 주일마다 예배를 드리고 설교를 듣는 성도들에게 제일 중요한 것이 적용입니다. 마음에 받은 은혜의 감동은 반드시 적용을 할 때에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이 적용을 통하여 삶 가운데 하나님께 영광돌리기를 기뻐하십니다. 이렇게 적용의 은혜가 있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더욱 은혜를 풍성하게 주시고 누리도록 역사하십니다.

적용의 은혜는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의 도우심의 은혜의 결과입니다. 성령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적용의 의지를 주십니다. 우리는 모두 죄의 의지대로 살았지만 하나님의 성령님께서 임하여서 인도하실 때에 순종할 수 있도록 마음과 몸을 주관하십니다. 무엇보다도 성령님께서 하나님의 뜻대로 적용하도록 먼저 마음을 붙들어주시고 또 그 몸을 쳐서 복종하도록 도와주십니다. 성령님께서 인도하실 때에 모든 적용은 억지로 하지 않고 마음 가운데 자원함으로 시작하여 그 몸으로 따르게 하십니다. 그 결과 마음의 자유함을 경험하게 하시고 우리의 몸으로 하나님의 거룩을 맛보게 하십니다. 이렇게 성령님의 인도를 받으면서 적용하는 사람들은 인격적인 성령님과 교제를 더욱 깊게 맺어갑니다.

적용의 은혜는 순종의 은혜의 결과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려고 하는 마음이 있는 사람은 적용의 은혜가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 가운데 하나님을 온전하게 따르지 않고 대적하고 거역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적용하기가 어렵습니다. 항상 우리가 직면해야 하는 것은 적용하기 힘든 우리의 내면의 거역의 본능의 죄성입니다. 그리고 영적인 게으름의 악습관은 우리의 영적인 적용의 삶을 귀찮게 합니다. 적용의 순종의 자리에 나아가기 위해서는 불순종의 습관에 익숙했던 우리의 거역과 게으름을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적용을 위해서 온전히 순종의 자리로 나아가는 결단을 해야 합니다. 적용이 없는 그리스도인은 결국 잎만 무성한 나무처럼 열매없는 삶이 됩니다. 그러나 거역과 게으름을 넘어서 적용의 은혜는 우리의 삶을 복되고 형통한 삶의 열매를 맺게 합니다.

적용의 은혜는 비젼의 은혜의 결과입니다. 인생가운데 하나님의 나라의 비젼이 있는 삶은 항상 하나님의 뜻을 적용하면서 살아가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나라는 여기 있다 저기 있다 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내 안에 있고 내 삶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지금 이땅에 임한 하나님 나라를 누리면서 사는 사람은 적용을 통해서 지금 하나님의 통치를 경험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삶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적용에 힘쓰는 사람을 통하여 하나님은 지금 여기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갑니다. 무엇보다도 적용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지혜와 능력과 상으로 함께 하시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십니다.

신앙의 현장에서 구체적인 적용을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날마다 세워가며 하나님의 능력과 인도하심을 삶 가운데 더욱 경험하는 삶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어느덧 가을의 중턱에 이르고 있습니다. 보통 한국은 추석 때가 되면 한해의 햇과일을 먹으면서 명절을 보냅니다. 그리고 추석이 지나면 산과 들에는 단풍이 서서히 나뭇잎마다 들기 시작하면서 가을의 절정에 이르게 됩니다. 가을의 단풍과 낙엽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은 사색에 빠지곤 합니다. 사람들은 가을을 사색의 계절이라고도 합니다. 사실 가을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인생을 생각하기에 좋은 계절입니다. 특히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을은 독서하기에 제일 좋은 계절입니다. 무엇보다도 그리스도인들은 독서를 통해서 우리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 영성을 업그레이드하는 기회가 될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좋은 믿음의 책을 독서하는 것은 더 깊고 넓은 영성을 회복하는 지름길이 될 수 있습니다. 좋은 믿음의 저자들을 통한 여러 가지 신앙의 주제의 글들은 우리의 무지를 깨우치고 더욱 깊은 이해심을 갖게 하는 기회가 됩니다. 특히 우리 안에 궁금증으로 남아있는 성경과 세계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잘 설명한 책들을 읽게 되면 시원한 마음의 갈증을 해소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자신의 편견과 오해에 대해서 바르게 교정하는 기회가 되기도 하고 마음의 잠재되었던 영적 열정과 비전을 회복하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한권의 좋은 신앙 서적을 읽는 일은 인생의 터닝 포인트의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바쁜 현재의 삶 가운데 한권의 책을 읽는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특히 유튜브와 온라인 시대에 책을 읽는다는 것은 엄청난 모험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마음을 다해서 집중하여 한권의 좋은 책을 정독하는 것은 마치 비싼 보약 한첩을 먹는 것 이상으로 우리의 삶을 유익하게 합니다. 많은 경우에 그리스도인으로서 타성에 붙어서 그럭저럭 매일 매일 주관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인물은 반드시 썩듯이 우리의 삶도 정체되어 있으면 생각도 신앙도 고루하게 변질될 수 있습니다. 타성에 젖어서 고여있는 우리의 마음과 신앙을 깨우는 일에 독서는 좋은 도전이 됩니다.

그러나 한권의 책을 그냥 눈으로 대충 읽고 끝내버리면 그 여운은 금방 식어버립니다. 책을 읽고 그것을 마음에 기억하고 삶에 도전이 되는 기회로 삼기 위해서는 우리는 정독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내용을 기억하고 그 감동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독후감과 같이 무언가 종이에 정리하면서 읽어내기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항상 경험하는 것이지만 무언가 우리의 마음에 영향력을 미치기 위해서는 마음에 기억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독후감과 같은 정리를 기록할 때에 우리 마음을 정리하고 기억하고 더욱 집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에서는 올해 가을에 독후감공모대회를 갖으면서 독서의 영성의 적용을 하려고 합니다.

올해 가을에 한권의 좋은 책과 교제하면서 더욱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영성으로 무장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지난 주간에는 1년에 한번씩 맞이하는 지방회의 총회가 있었습니다. 침례교 지방회는 지역에 속한 교회들이 서로 교제와 선교를 위해서 모이는 공회입니다. 올해로서 우리 교회가 속한 뉴욕지방회는 40주년의 역사를 맞이했습니다. 함께 총회를 하면서 지방회의 원년 창립멤버이셨던 목사님의 회고를 나누면서 지방회의 역사를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현재 지방회에 속한 교회는 13개 교회입니다. 점점 교회의 정황들은 성장이 침체되고 있고 문을 닫는 교회들이 늘어나는 실정입니다. 지방회의 역사와 더불어 교회를 돌아보면서 지금까지 버티게 하시고 하나님께 쓰임받은 지방회에 속한 교회들과 함께 감사와 더불어 성경적인 교회를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교회는 숫자의 많고 적음 그리고 크기를 떠나서 성경적인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성경적인 교회를 위하여 먼저 세속화의 공격과 유혹을 극복해야 합니다. 세상에 있는 현실 교회의 우선적인 도전은 상황과 문화를 앞세우는 세속화의 도전입니다. 상황을 앞세우는 인본주의자들은 먼저 교회가 사람들의 다양한 요구를 공감하고 그 필요를 채우라고 요구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보다 눈에 보이는 현실의 상황을 더욱 앞세움으로써 교회를 사람 중심이 되라고 합니다. 사람들의 죄에 대하여 책망과 회개와 징계를 원하지 않습니다. 오직 사람들의 마음을 공감하고 필요를 채워줌으로써 안위와 평안을 추구하려고 합니다. 성경적인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사람보다 하나님의 뜻인 성경을 기준으로 하나님 중심인 교회를 세워가는 선택과 결단을 해야 합니다.

성경적인 교회를 위하여 교회에 대한 하나님의 사명을 회복해야 합니다. 교회의 크기보다도 교회의 조직보다도 강조되어야 할 것이 바로 교회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명입니다. 하나님은 교회의 본질이 건물이 아니고 조직도 아니고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성도들의 모임인 것을 강조하십니다. 주님께서 공공의 교회를 통한 우선적인 목적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예배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배우기 위해서 교육하고 교제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기 위해서 이웃들을 선교하고 구제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먼저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서 모이고 쓰임받고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성경적인 교회를 회복하고 지속하기 위해서 교회는 주님에 대한 첫사랑을 회복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주님에 대하여 우리의 마음이 멀어졌다면 우리는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 사랑의 열정을 갖고 주님과의 관계를 회복해야 합니다. 대부분 교회가 초심을 잃어버리게 되는 이유는 주님보다 더 사랑하고 몰입하는 세상의 우상에 마음을 빼앗겨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마치 소금이 그맛을 내는 것처럼 맛을 낼 때에 교회의 가치가 있습니다. 만일에 소금이 그 맛을 내지 못하면 버려져서 사람들의 발에 짓밣히는 것같이 교회가 그렇습니다. 주님의 교회는 주님의 맛을 내는 사명으로 세상 가운데 하나님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종종 제자훈련을 시작할 때에 가장 보기 좋은 분들이 있습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초심으로 참여하는 성도들입니다. 주님에 대한 사랑의 초심으로 훈련을 하는 분들은 주와 함께 고난받고 주와 함께 복종하는 시간들을 너무 행복해 합니다. 주님을 만난 초심으로 훈련을 접근하는 분들은 두려움보다도 설레임이 많습니다. 주님을 사랑함으로 성경을 잃고 암송하고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든 훈련에 순종합니다. 그리고 주심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든 훈련을 자기에게 적용할 때에 주님의 도움을 받고 변화하는 기회가 됩니다.

요한계시록에 보면 사랑의 초심을 잃어버린 에베소교회를 향한 주님의 책망이 소개됩니다. 에베소교회가 첫사랑의 초심을 잃어버린 이유는 소개되지 않지만 추측할 수 있는 것은 주님으로부터 배우려고 하는 마음보다도 스스로 자신을 이미 서 있다고 생각하는 교만함이 앞섰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이미 아는 것으로 스스로 자신을 높이고 옳고 그름의 싸움을 하면서 모든 사랑의 열정을 다 빼앗길 수 있습니다. 이것은 오늘날의 교회도 그렇습니다. 주님에 대한 첫사랑은 주님에게서 더욱 배우려고 하지만 이미 다 스스로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마음이 높아져서 주님에게서 멀어질 수 있습니다.

사랑의 초심으로 훈련을 받는 사람들은 철저하게 훈련의 과정을 주님과의 관계에 집중합니다. 묵상의 시간을 통해서 주님과 일대일의 만남 기회를 갖고 주님의 마음을 아는 기회로 여깁니다. 성경 요절을 암송하면서 주님에 대한 뜻을 기억하면서 더욱 주님을 사랑하는 기회가 됩니다. 무엇보다도 설교를 통해서 사람의 음성으로 듣지 않고 주님의 음성으로 들으면서 주님을 위한 삶을 살아가는 적용의 기회를 삼습니다. 그러나 종종 주님과의 사랑의 초심을 잃어버리게 되면 모든 것은 의무감으로 하고 율법적으로 하면서 오히려 영적으로 교만하게 되고 결국은 주님으로부터 더 멀어질 수 있습니다. 만일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훈련하지 않게 되면 결국 지식을 통해서 머리만 키우게 되어 결국 비판과 정죄의 안목만 늘어날 수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 제자훈련이 이번 주간부터 또 시작됩니다. 훈련을 통해서 바라는 것은 먼저 주님을 사랑하는 초심으로 돌아가서 더욱 주님의 마음과 사랑을 회복하는 적용의 기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훈련받는 사람은 더욱 변화의 기회가 많습니다. 결국 이렇게 주님과의 관계를 통해서 진정으로 변화된 한 사람은 교회에서뿐 아니라 세상에서 하나님께 쓰임을 받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더욱 몸된 교회 가운데 주님의 제자훈련을 통해서 주님의 진정한 제자들로 변화되는 사람들이 더해지기를 소원합니다.

점점 나이가 들면서 건강을 위해서 운동의 필요함을 절실하게 경험합니다. 나이들수록 운동은 삶의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야 합니다. 흐르는 세월 앞에서 점점 후패해져가는 육체를 막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몸의 건강을 위해서 우선 균형잡힌 식사를 잘 취해야 하고 또 잠을 잘 자야 합니다. 그러나 지치고 상한 몸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운동이 필요합니다. 문제는 몸의 건강을 위해서 운동을 하는 것은 고통의 댓가를 지불하기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바쁜 일상 가운데 시간을 투자하고 땀을 흘리는 댓가를 지불하는 일은 운동하는 사람이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필수 과정입니다. 그러나 운동의 가치를 아는 사람은 그 댓가를 기꺼이 치루면서 운동합니다.

과거 한국의 믿음의 선배들은 그리스도인들의 운동을 거룩하지 못한 것으로 여겼습니다. 특히 목회자들이 운동을 하면 신령하지 못하다고 비난하기까지 했습니다. 그결과 목사님들은 성도들과 함께 운동하거나 운동을 취미로 갖는 것 조차 경멸하기까지 했습니다. 이런 생각의 기초에는 영혼은 거룩하고 육체는 더럽다는 잘못된 이원론주의가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그결과 하나님의 성전인 몸을 잘돌보는 일을 소홀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이원론주의는 궁극적으로 육체의 건강뿐 아니라 영혼의 건강까지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기회가 되고 말았습니다. 많은 경우에 건강을 잃어버리고 사역의 자리에서 물러나는 경우들이 많았습니다. 운동은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지키는 영성훈련의 길입니다.

육체와 영혼은 둘이지만 궁극적으로 하나입니다. 건강한 육체에서 건강한 마음이 생깁니다. 또 반대로 건강한 마음에서 건강한 육체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적절한 발란스입니다. 사실 육체운동을 하면서 마음 운동을 함께 하는 기회가 됩니다. 마음 운동을 하면서 육체적으로도 더욱 건강한 삶을 도전하게 됩니다. 많은 경우에 육체가 건강한 사람들을 보면 마음의 생각도 건전하고 삶도 건전한 것을 봅니다. 그러나 육체적으로 적절한 운동을 하지 않는 삶을 살게 되면 마음도 힘들게 되면서 부정적인 삶이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먼저 나의 몸을 돌보고 사랑하는 삶이 필요합니다. 건강한 영성은 건강한 몸으로부터 생깁니다.

가을은 운동하기에 좋은 계절입니다. 가을의 일상 가운데 먼저 나의 몸을 잘 돌보면서 운동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먼저 만들어야 합니다. 운동의 기회는 왜 운동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마음의 이유가 먼저 잘 정해져야 합니다. 그리고 게으름과 귀찮음의 습관을 버려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반복되는 운동을 위하여 하나님 앞에서 자기 결단이 필요합니다.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서 좀더 몸을 움직여서 땀을 흘리면서 건강한 삶으로 풍성한 가을을 승리하기를 소원합니다

올해 여름성경학교를 은혜 중에 잘 마쳤습니다. 지난 주간 수요일부터 시작하여 금요일까지 3일동안 약 40여명의 학생과 25여명 정도의 교사 및 보조 교사들이 함께 하였습니다. 특히 3일동안 주방에서 매 점심마다 맛있고 퀄리티있는 식사를 잘 준비하여 맛있는 식사도 잘 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올해 여름성경학교는 교회 내의 학생들과 부모들이 한국등 출타를 많이 해서 다소 학생 참여 숫자의 저조함과 스탭 준비에 어려움이 예상했었습니다. 그런데 다행스러운 것은 목표로 한 학생이나 교사 모든 스탭들이 잘 확보되어 잘 마치게 되었습니다. 물론 날씨가 비가 와서 다소 어려움도 있었지만 안전사고 없이 계획된 스케쥴대로 잘 마쳤습니다.

올해 여름성경학교는 5개의 스테이션을 운영함으로써 해마다 했던 기존의 여름성경학교 매뉴얼과 전체적인 틀은 비슷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구약의 지혜의 사람 다니엘을 핵심 주제로 하여서 성경을 가르치고 찬양 율동과 더불어 다양한 체험과 활동을 했습니다. 아쉬운 것은 날씨가 덥지 않아서 물놀이같은 활동을 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 대신에 다양한 야외활동을 대신하였습니다. 점점 여름성경학교를 반복하면서 운영에 있어서 실수를 줄이고 보완하여 더욱 질적으로 보완되는 기회가 되고 더욱 성경과 더불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여름성경학교를 마치면서 우선 감사한 것은 평신도 일꾼들의 헌신입니다. 여름성경학교를 위하여 여러명의 평신도 일꾼들이 자신의 휴가를 반납하거나 가정의 스케쥴을 조정하여 자원하신 섬겨주셨습니다. 3일동안 하루종일 어린아이들과 함께 보조를 맞추어서 섬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또한 보조교사로 섬겨준 청소년스텝들의 헌신에 감사를 드립니다. 아직 어린 나이이지만 동생같은 성경학교 아이들은 잘 섬겨줌으로 말미암아 모든 일정을 순적하게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더욱 바람은 다음 세대를 세우는 일에 더욱 필요를 따라 섬길 수 있는 다양한 교회의 평신도 일꾼들이 많은 교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교회의 여름성경학교 행사는 한부서의 행사가 아니라 교회공동체의 가장 중요하고 의미있는 행사입니다. 물론 여름성경학교 기간동안 특정한 교사 및 학생들이 주로 참여하는 것은 맞지만 모든 성도들이 관심과 기도와 마음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지금 교회들마다 다음 세대에 대한 심각한 위기를 갖고 있습니다. 다음 세대가 교회 가운데 세워지기 위해서는 더욱 교회공동체 모두의 관심과 기도와 격려가 필요합니다. 물론 이것은 여름성경학교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교회 공동체가 더욱 교회 학교의 아이들을 칭찬하고 격려하고 기도하고 함께 후원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앞으로 교회공동체가 더욱 조인되어 여름성경학교가 전교인의 축제가 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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