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으로 일하시는 하나님
2024년 주신 시간 속에
꿈꾸는 것 같은 크고 놀라운 일
형언할 수 없는 높고 위대한 일
오직 믿음으로 꿈꾸며
눈물흘리며 씨를 뿌리는 언약의 백성들에게
기쁨의 산증거로 열매맺게 하옵소서

기쁨으로 일하시는 하나님
마른 사막에 샘이 나게 하시고
푸른 바다에 길을 내게 하셔서
마침내 하나님의 땅으로 인도하시던
이스라엘의 위대한 기적의 증거를
언약을 붙들고 수고의 땀을 흘리는 믿음의 백성들에게
기쁨의 산증거로 열매맺게 하옵소서

기쁨으로 일하시는 하나님
어둠 속에서도 비전의 열정으로 도전하며
우상 앞에 포기하지 않고 기도의 무릎을 세우고
세상 모든 유혹과 타협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뜻만 따르는 그루터기 되어
하나님의 신실함을 위하는 말씀의 백성들에게
기쁨의 산증거로 열매맺게 하옵소서

기쁨으로 일하시는 하나님
복음의 기쁨으로 뜨겁게 타오르며 앞을 향해 가며
포기할 수 없는 열정으로 몸을 헌신하고
넓고 쉬운 모든 세상길을 버리고
오직 성령님과 인도를 따라 기쁨의 땀을 흘리는
하나님의 길을 따르는 불꽃같은 모험의 백성들에게
기쁨의 산증거로 열매맺게 하옵소서

새해 2024년 우리 교회의 표어는 ‘기쁨으로 거두는 교회’입니다. 올해 2024년은 우리 교회가 창립 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50년의 교회 역사를 돌아보면 울고 웃는 많은 일들이 일어났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일 가운데 우리가 기억할 것은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고 기쁨으로 일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주권을 갖으시고 모든 보이는 일과 보이지 않는 일을 통하여 합력하여 하나님의 교회를 인도하셨습니다. 먼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모든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경배하고 기뻐해야 합니다.

먼저 우리 교회는 50주년을 맞이하는 기쁨의 기념 예배를 드릴 것입니다. 교회 창립 기념주일인 5월 세째주일을 맞이하여 교회 성도 및 모든 초청자들과 함께 예배하게 될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 교회는 잭슨 헤이츠 시대, 플러싱 시대를 지나서 사요셋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지난 모든 날을 기억하면서 함께 초대할 수 있는 모든 과거의 성도들 그리고 가족과 이웃들과 함께 기쁨의 예배와 찬양과 만찬을 하려고 합니다. 이날을 통하여 지난 50년의 역사 속에서 아픔은 치유되고 기쁨은 배가되어 하나님 앞에 온전하게 영광돌리는 기쁨의 열매를 맺는 기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그리고 올해 우리 교회는 선교부흥회를 갖을 것입니다. 올해는 단기선교를 가는 해이지만 대신에 우리 교회가 지원하는 선교사님들을 우리 교회로 초대하여 선교부흥회를 갖으려고 합니다. 그 결과 우리 교회가 더욱 선교의 마음 선교의 지경이 넓어지는 훈련의 기회로 삼으려고 합니다. 14년 전 이 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해서 지금까지 꾸준히 선교에 집중했습니다. 그 결과 선교의 지경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매년 꾸준히 기도로 물질로 단기선교로 선교사님을 후원하고 협력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 교회의 선교의 갈길은 멀었습니다. 이제 50주년을 기준으로 해서 교회 단독 파송 선교사를 보낼 수 있고 더욱 선교의 지경을 크게 넓혀가는 우리 교회로 성장되기를 소원합니다.

마지막으로 올해 우리 교회는 다음 세대를 확장하는 교회를 세울 것입니다. 올해는 그동안 기도하고 준비하였던 영어권 청소년 및 다음 세대를 더욱 세우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물론 지금까지도 영어권 다음 세대를 위하여 교회적으로 관심을 갖고 최선의 사역을 했습니다. 그 결과 이제 기초를 잘 닦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그 기초 위에 영어권 다음 세대를 발전시키는 사역을 할 것입니다. 앞으로 지역 속에서 우리 교회가 영어권 다음 세대들의 만남 및 교제의 장으로 잘 세워져서 더욱 다양성있는 교회로 성장되는 기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2024년 한해를 통하여 뉴욕마하나임선교교회를 통하여 하나님의 일하심으로 기쁨의 증거와 열매가 풍성하게 열매맺는 한해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소원합니다.

한 해를 결산할 때에 잘 쓰는 말이 유종지미입니다. 그 뜻은 마무리가 좋은 것이 아름답다는 의미입니다. 어쩌면 이 말이 생기게 된 이유는 시작하기는 쉬워도 모든 것을 잘 마무리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항상 삶에서 흔하게 대면하는 것은 시작하는 사람은 많아도 끝까지 마무리를 잘 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한해가 시작할 때에 의욕을 갖고 말하고 도전하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그러나 꾸준하게 도전했던 일을 마무리까지 끝까지 잘 하는 사람의 숫자는 많지 않습니다. 가장 알아주어야 할 사람은 일시적으로 잘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끝까지 하는 사람입니다.

유종지미가 잘 되는 사람은 자기 관리가 잘 되는 사람입니다. 자기 관리가 잘 되는 사람은 자기 복종이 잘 되는 사람입니다. 모든 일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몸의 복종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자기의 몸을 쳐서 복종하는 사람이 모든 것을 잘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은 근본적으로 게으르고 쾌락적입니다. 이런 자신을 쳐서 복종하여서 마음에 소원하고 결심한 일들을 꾸준히 할 수 있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쳐서 복종해야 합니다. 특히 영적으로 자기 관리가 잘 되는 사람을 보면 꾸준하게 기도하고 묵상하고 예배합니다. 무엇보다도 자기 관리가 잘 되는 사람들을 보면 기복이 없고 일정하고 꾸준하여서 균형잡힌 삶의 발란스가 이루어집니다.

유종지미가 잘 되는 사람은 시간 관리가 잘 되는 사람입니다. 시간 관리가 잘 되는 사람은 시간을 잘 구속하여서 자신의 목적을 위하여 사용합니다. 시간관리가 잘되는 사람은 잘 계획하고 그 계획을 실행에 옮기는 것에 익숙합니다. 시간은 흘러가는 물과 같이 내버려두면 그냥 무의미하게 흘러가지만 그 시간을 잘 구속하여 사용할 때에 삶의 의미가 되는 기회를 갖을 수 있습니다. 유종지미가 잘 되는 사람은 시간을 처음도 소중하게 여기지만 마지막도 소중하게 여기면서 일관되게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유종지미가 잘되는 사람은 결국 일희일비하지 않고 삶을 꾸준하게 승리하는 한결같은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시간을 소중히 여기면서 항상 살아가는 시간에 승리하는 사람이 인생에 승리하는 사람입니다.

유종지미가 잘 되는 사람은 하나님을 의식하는 사람입니다. 매사에 매 순간 하나님을 의식하는 사람이 항상 삶을 끝까지 잘 감당할 수 있습니다. 때로 세상의 기준으로 볼때에는 포기하기도 하고 나의 관점으로 볼때에는 중단하기도 합니다. 오직 하나님이 주신 은혜의 힘이 있을 때에 끝까지 믿음으로 잘 할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라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는 사람이 끝까지 할 수 있습니다. 목회를 하면 할수록 인생을 살면 살수록 하나님의 은혜 그리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답입니다. 올 한해에도 유종지미를 거둘 수 있었던 힘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오직 삶도 사역도 유종지미를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를 소원합니다.

해마다 연말이 되면 우리 교회가 속해있는 지방회의 중요한 모임인 성탄 축하 및 송년 모임이 열립니다. 올해 12월에는 우리 교회에서 뉴욕과 뉴저지 교단 목회자들 가족들이 우리 교회에서 성탄 및 송년 모임을 갖았습니다. 이날은 퀸즈 지역의 침례교회들뿐 아니라 업스테이트 뉴욕의 워러타운, 씨라큐스, 빙햄튼의 침례교회들 그리고 뉴저지에 있는 침례교회 목사님과 사모님들이 함께 모임을 했습니다.이 시간에는 우리 교회에서 준비한 음식을 통한 교제와 더불어 교회들마다 정성껏 준비한 선물을 서로 주고 받으면서 기쁨으로 성탄을 맞이하고 송년을 보내는 기회를 갖았습니다. 다함께 모여서 기쁨으로 서로 정성된 선물을 주고 받는 시간을 통해서 성탄의 교제가 풍성하였습니다.

때로 선물은 목회자들의 마음 가운데 위로와 기쁨의 기회가 됩니다. 그러나 아직도 나는 정성을 담아 선물로 섬기는 성도들의 선물을 받을 때에 여전히 부담스럽고 심지어 마음 가운데 짐이 되기도 합니다. 지금도 자유한 것은 내가 마음을 다해서 정성을 다하여 선물할 때입니다.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되다는 주님의 말씀이 진리임을 더욱 경험하는 때가 아직은 많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할 수만 있다면 먼저 커피도 밥도 먼저 사는 것이 나의 마음이 편합니다. 그러나 점점 나이가 들어가면서 선물도 잘 받는 삶이 필요함을 느낍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아갈 때에 선물의 은혜도 하나님의 은혜처럼 선물로 그냥 잘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선물은 좋고 비싼 것보다 마음을 담은 풍성한 정성이 있는 선물인가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에 지방회 목회자 가족을 섬기는 날도 식사에서부터 간식 그리고 선물에 이르기까지 마음의 정성을 담아내려고 모두가 노력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주의 이름으로 섬기는 모든 음식과 선물들을 통해서 기쁨과 위로를 경험하기를 기대하였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다하는 정성과 사랑으로 선물할 때에 지금 여기에서 일하시고 역사하시는 주님을 경험하는 기회가 됩니다.

해마다 교회에서는 주변 이웃들에게 교회의 정성된 마음을 담아서 선물을 나눕니다. 올해 교회 주변의 20가정들에게 작은 선물을 가정마다 나눌 것입니다. 그리고 지역의 소방서, 경찰서, 청소차, 정원관리, 교회당청소원, 우체부와 같은 이들에게 조그마한 정성을 나눌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이 지역에 정착된 것은 근본적인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지만 이런 이웃들의 배려와 지원과 도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교회는 이 지역에 거주하면서도 모든 거주민들이 내는 세금을 내지 않으면서 지역에 거주하는 특별한 모임입니다. 그럼으로 지역을 위해서 항상 사랑의 빚진 자의 심정을 갖고 나누고 베풀어야 할 사랑의 책임이 있습니다.

성탄절을 맞이하면서 나누고 베풀고 주는 사랑을 통해 더욱 풍성한 마음의 넉넉한 계절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어느덧 한해의 교회 사역을 결산할 때가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는 행정 결산은 11월까지를 기준으로 하여서 12월에는 새해 일꾼들을 조직합니다. 지난 주일 오후에는 새해 사역의 계획을 함께 나누고 교회 사역자들을 세우는 시간을 사역자 모임에서 함께 갖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사역의 현장에서 수고한 모든 사역자들로 말미암아 지난 1년도 은혜와 감사의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경우에 사역자들이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묵묵히 사역의 현장을 섬겨줌으로 인해서 교회공동체가 꾸준히 하나님의 교회로서 기능을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한해 사역을 돌아보면서 교회 일꾼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실감하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교회 일꾼은 꾸준한 영성이 중요합니다. 사역을 하다보면 잘될 때도 있지만 잘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역의 현장을 꾸준히 지키는 것이 주의 일꾼이어야 합니다. 특히 목회자로서 교회공동체를 섬길 때에 항상 모토는 하나님 앞에서 꾸준함을 갖는 것이 필요함을 항상 경험합니다. 특히 사역이 생각처럼 잘 안될 때가 더 꾸준함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목회자 뿐 아니라 모든 평신도 사역자들도 동일합니다. 마음 가운데 흔들리지 않는 꾸준함의 영성은 오직 주님을 바라볼 때 가능합니다. 사람들의 판단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신실하게 주님만을 바라보면서 주의 일을 하는 꾸준함의 영성이 사역자들에게 우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다음, 교회 일꾼은 내면의 영성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일을 하는 일꾼들은 영적인 사역을 하기 때문에 깨어있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기도와 묵상으로 마음이 민감하게 밝히 깨어 있는 주의 일꾼들은 성령님의 인도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깨어 있는 마음은 하나님의 뜻에 대해서 집중하게 합니다. 깨어 있는 마음은 사람들의 필요가 무엇인지를 밝히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깨어있지 못한 사람들은 자꾸 사람들의 욕심대로 갈 위험이 많습니다. 그 결과 자꾸 눈에 보이는 실적을 나타내려고 하고 사람들이 기뻐하는 결과의 성장만을 좇으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의 일꾼들이 깨어서 주의 일을 할 때에 주의 뜻대로 주의 마음을 갖고 사역을 할 때에 그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를 누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교회 일꾼은 소통의 영성이 중요합니다. 물론 일차적으로 하나님과 소통해야 하지만 주의 교회의 주님이 세우신 일꾼들과 소통해야 합니다. 소통하는 일꾼들에게는 경청하는 지혜가 있습니다. 소통으로 사역하는 일꾼들은 질문하고 리뷰를 살피고 함께 고민합니다. 내가 생각하는 기준도 중요하지만 사역의 현장에 있는 동역자들의 생각들을 묻고 나누어야 합니다. 그래서 소통하는 일꾼들은 혼자 일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내 기준으로 일을 잘 하는 것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함께 공감하는 일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소통하는 일꾼들은 계획을 함께 세우기도 하고 함께 점검하기도 하고 함께 평가하기도 합니다. 소통하는 일꾼들은 결과보다도 과정을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중요한 것은 교회 일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해야 합니다.

우리 교회 가운데 주님이 기뻐하시는 영성을 품고 항상 주님이 맡기신 주의 귀한 일을 항상 잘 감당하는 주의 일꾼들이 더해지기를 진심으로 소원합니다.

지난 주일 오후에는 올해 가을 제자훈련을 마치는 시간이었습니다. 올 가을에는 양육반 과정 두반이 12주간 동안 매주 약 3시간에서 3시간 30분 정도 진행되었습니다. 양육반 과정은 신앙의 가장 기본이 되는 주제의 성경공부, 매일 묵상, 매주 1개 이상 성경요절 암송, 독후감 쓰기등의 과정을 갖았습니다. 올해 가을에는 주일 오후에 한반 그리고 목요일 저녁에 한반 두반이 운영되었는데 모두가 최선을 다해서 모든 과정 가운데 주님의 제자로 훈련받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제자훈련의 우선 목적은 예수님의 마음과 삶을 따르는 제자가 되는 것이 우선적인 목적입니다. 사실 교회의 본질은 예수님의 제자되는 것입니다. 제자훈련을 통해서 우리는 최소한 3가지 면에서 예수님의 제자로 세워져가기를 소원합니다.

우선 예수님의 제자는 삶의 우선순위가 바른 삶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는 먼저 하나님과 하나님의 나라가 우선순위가 되기를 힘쓰는 자들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이 세상에서 삶을 살지만 궁극적으로 이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하여 사는 자들입니다. 제자로서 가정과 학교와 일터에서 삶을 살지만 단지 세상에서 성공하기 위한 삶이 아닌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것이 삶의 방향입니다. 그래서 제자훈련을 하는 성도들은 훈련을 통해서 더욱 세상에서 현재의 삶을 살되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하여 더욱 열정을 품고 살게 됩니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일터에서 오직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도록 최선을 다해서 믿음의 삶으로 승리하는 자들이 주님의 제자들입니다.

다음, 예수님의 제자는 예수님과 같은 마음을 갖기를 힘써야 합니다.
제자훈련은 예수님과 같은 마음을 갖도록 하는 마음 훈련의 시간입니다. 그래서 제자훈련을 받으면서 우리 안에 나의 옛사람과 주님의 마음과 서로 충돌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훈련을 통해서 나를 부인하고 주님이 원하시는 마음을 갖도록 훈련합니다. 제자훈련을 통해서 지금까지 내가 주인되었던 나를 버리고 주님이 내 마음의 주인이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옛사람 나는 세상의 소유와 성공의 기준으로 살려했습니다. 그러나 제자훈련을 통해서 이제 나는 죽고 오직 주님만이 삶의 주인이 되도록 훈련하는 것입니다. 제자훈련을 통해서 내 안에 더욱 나는 죽고 오직 주님만이 나의 주인이 되어주는 아름다운 삶의 열매가 나타나길 소원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제자는 예수님과 같이 좁은 길을 가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제자훈련은 궁극적으로 예수님과 같은 좁은 문 좁은 길을 가도록 주님의 제자를 세우는 훈련입니다. 예수님을 진정으로 배우고 훈련한 사람은 편안하고 넓은 길을 가지 않고 주님을 위하여 좁은 길을 가는 사람입니다. 좁은 길을 가는 주의 제자들은 한알의 밀알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진정한 주의 제자들은 먼저 섬기고 먼저 고난받고 먼저 희생하는 자들입니다. 결국 주님께서 이런 한알의 밀알같은 수고와 희생의 사람을 통해서 교회를 세우고 이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도록 역사하십니다. 그 결과 주님의 제자를 통해서 여전히 이땅에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게 하십니다.

교회 가운데 주님의 제자의 수가 더해져서 먼저 교회의 본질이 회복되고 이땅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건강한 교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지난 주일 오후에는 내년도 목장을 다시 편성했습니다. 퀸즈와 롱아일랜드 두 지역을 나누어 각각 제비뽑기를 통해서 목장을 편성했습니다. 왜냐하면 올해 목장설문지를 통해서 가장 선호하는 목장 편성 방법 중에 지역 편성과 제비뽑기를 통한 방법을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지역별 가정을 중심으로 목장이 편성되었지만 여러 가지 애로사항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비뽑기의 장점은 그 누구의 생각과 의지가 반영되지 않는 자연스러운 선택의 결과이기에 대체적으로 받아들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지난 1년동안 교회 목장 모임은 지역별 가정을 중심으로 조직하여 모임으로 작은 교회로서 아름다운 교제와 사역을 잘 감당한 한해였습니다.

올해 목장 모임은 지역의 가정으로 돌아가면서 모이는 모임을 했습니다. 대부분의 목장들이 가정을 중심으로 모임을 갖으면서 서로 음식을 함께 나누면서 더욱 친밀한 교제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어떤 목장은 너무 숫자가 많은 결과 어쩔 수 없이 교회에서 모임을 할 수 밖에 없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교회 안의 작은 교회인 목장 모임의 교제와 나눔이 더욱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가정을 중심으로 모일 때에 분명히 더욱 모임의 효과가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앞으로도 목장 모임이 더욱 가정을 개방하여 함께 교제하는 모임의 은혜가 있기를 소원합니다.

지난 1년동안 목장들이 매주 주일 대그룹 공동체 주일 식사를 섬겼습니다. 보통 주일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서 토요일 와서 음식 재료를 구입하고 식사 준비를 하였습니다. 물론 어떤 목장들은 가정에서 각자 준비하여 오기도 했습니다. 대부분의 목장들이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서 식사를 준비하여 섬김으로 너무도 풍성한 주일 애찬의 은혜를 경험하였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목장들의 열심 때문에 너무 주일 점심 반찬들이 과하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목장들의 풍성한 섬김으로 인해서 교회 공동체가 감사와 기쁨을 경험하는 기회였습니다. 목장을 통한 아름다운 식탁섬김의 은혜로 인하여 모든 목원들에게 감사하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특히 지난 1년동안 목장을 중심으로 한 목장당 1명 선교사를 후원했습니다. 목장별로 빠지지 않고 꼬박 꼬박 매달 선교비를 후원하여 준 것은 큰 사역이었습니다. 그리고 목장별로 새벽 기도회를 주관하기도 하고 봄 가을별로 베스트 초대를 함께 감당하기도 했습니다. 목장이 형식적인 모임이 아닌 작은 교회로서 유기적인 셀교회가 된 것입니다. 모든 사역이 이루어지기까지 우선 목자들의 헌신이 컸습니다. 그리고 모든 목원들의 협력과 헌신도 컸습니다. 함께 더불어 목장이 교제와 더불어 선교와 사역의 헌신까지 감당함으로써 건강한 교회공동체를 세워가는 귀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건강한 교회는 무엇보다도 교회 속의 작은 교회인 목장과 같은 셀 모임이 활성화되어야 합니다. 마치 몸의 세포가 건강할 때 몸이 건강할 것처럼 목장 모임이 건강하면 대그룹 공동체 교회도 건강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교회가 더욱 목장을 통하여 건강한 교회로 세워지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얼마전에 한국의 목회데이터연구소에서 발표한 ‘한국 교회 명목상 교인 실태조사’에서 너무도 안타까운 교회 현실을 발표하였습니다. 교회 생활을 하는 10명 중에서 4명이 ‘명목상 교인’이라는 통계였습니다. 교회 출석 교인의 39.5%가 명목상 교인이라는 것인데 이들은 교회는 다니지만 신앙 생활에 의지가 없는 자들입니다. 이들은 구원의 확신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51%만 ‘그렇다’고 대답했고 이들은 복음보다는 ‘마음의 평안’을 위해서 교회 생활을 한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이들은 ‘기독교 외에 다른 종교에도 구원이 있다‘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이런 명목상의 교인들 가운데는 장로나 권사와 같은 중직자들 중에서도 25.7%가 해당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명목상의 교인들은 미국의 이민교회도 예외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전에 한 신문사에서 조사한 통계에 의하면 미주이민자의 약 60%가 교회를 다닌다는 것이었습니다. 카톨릭이나 불교보다도 교회에 다니는 비율이 훨씬 높은 통계였습니다. 그런데 왜 교회를 다니는가에 대한 이유를 보면 한국 교회의 통계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이민교회는 한국 교회보다 더욱 복음보다는 사람들과의 교제, 마음의 평안, 아이들의 교육을 위한 이유와 같은 것으로 교회를 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명목상의 교인들은 자신들의 인간적인 필요가 채워지지 않으면 교회에서 이탈되고 신앙생활에서 떨어져 나가는 확률이 높은 것이 현실입니다.

왜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서 예수님을 만나지 못하는가? 이것은 교회의 책임인가? 아니면 본인의 책임인가? 이미 예수님 때에도 예수님 앞에서 말씀을 듣고 기적을 본 자들도 예수님을 믿지 못하고 눈에 보이는 기적과 같은 현상만 보다가 예수님에게서 멀어져 간 사람들이 다수였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문제를 보시고 안타까와 하시면서 그들의 마음의 완악함을 안타까와 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마음을 열고 예수님을 믿지 못하는 자들 가운데서도 여전히 예비된 한 사람을 찾는 일에 집중하셨습니다. 특히 예수님께로 돌아온 사람들을 보면 그 당시에 유대인들의 기준에서 가장 소외받고 차별받았던 낮고 천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찾는 한 사람은 믿음의 사람입니다. 누가 믿음의 사람이 될 수 있는가? 오직 예수님 안에 예비된 사람입니다. 그 한 사람에게 나타나는 놀라운 증거는 회개와 믿음입니다. 마음에 예수님을 믿고 입술로 시인하고 삶 가운데 회개하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을 진정으로 알고 믿고 따르는 한 사람은 예수님과 마음을 다해서 교제하면서 믿음의 새인생을 살게 하십니다. 예수님은 그 한 사람을 통해서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고 하나님의 꿈을 위해서 살게 하십니다. 명목상의 교인들이 많은 안타까운 교회 시대이지만 여전히 주님은 한 사람을 찾으시며 일하십니다.

지금 이 시대에도 예수님이 찾는 한 사람은 우리 인간의 생각과는 다른 예비된 한사람일 수 있습니다. 오늘 같은 베스트초대주일을 통해서 예수님이 찾는 한 사람이 돌아오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뉴욕마하나임선교교회에 처음 오신 새가족을 주님의 이름으로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예배후에 새가족 섬김이들의 인도를 받으시고 돌아가시가 바랍니다.』

1. 베스트초대주일 점심: 2부 주일 예배 후에 교회 식당에서 캐더링 음식으로 함께 식사하겠습니다.
– 기도: 김진철 안수집사 봉사: 권사회
2. 2023가을 베스트초대주일예배: 오늘 베스트 초대주일에 오신 분들에게는 교회에서 준비한 선물(꽃, 개인선물)을 드립니다.
3. 목장 찬양 대회: 오늘 주일 오후 2시에 본당에서 목장제비뽑기 후 열립니다. 다함께 참여하여 즐거운 교제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 목장 시상이 있습니다.
4. 2024 목장편성: 오늘 주일 오후 2시에 본당에서 다함께 모여서 지역별 제비뽑기로 하겠습니다.
5. 제자훈련: 아래와 같이 진행됩니다.
– 양육반 A : 목장 찬양대회 관계로 휴강입니다.
– 양육반 B : 목요일 저녁 7시, 제2 교육관
6. 이번 주 성경 요절 : 시23:6 “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 Surely goodness and love will follow me all the days of my life, and I will dwell in the house of the LORD forever.”
7. 아카데미 가을 학기 진행: 이번 주간 토요일 진행됩니다.(디렉터 김진철 안수집사)
8. 전교인 새벽기도회: 이번 주간 토요일 새벽 6시에 있습니다.
– 담당: 하루 목장
9. 선교회 및 소망회 모임: 다음 주일 오후에 모이도록 하겠습니다. 2024년을 위한 총회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10. 안수집사회: 11월 29일 수 저녁 7시, 목양실
11. 성탄장식: 다음 주일(12월3일) 오후에 있습니다.
– 남선교회: 교회 실외
– 여선교회: 교회 본당, 식당, 지하찬양대실
– 교육부서: 각 담당 교육관

<11월 교회 일정>
1주 : 생일자 축하, 새가족수료식, 2024 목장 편성 모임, 전교인새벽기도회, 제자훈련, 한국학교
2주 : 목자 모임, 2024 사역지원서, 지방회 사모위로회, 제자훈련, 전교인새벽기도회, 한국학교
3주 : 추수감사예배, 목장 모임, 제자훈련, 전교인새벽기도회, 한국학교
4주 : 베드트초대주일, 목장 찬양대회, 전교인새벽기도회, 한국학교, 안수집사회

올해 2023년은 격동의 한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크고 작은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는 그 어떤 해보다도 감사하는 한해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세밀한 은혜 가운데 많은 감사를 경험하도록 기도 제목 가운데 응답하시고 인도하셨습니다. 먼저 가정적으로 많은 감사의 제목들이 넘치게 인도하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교회적으로도 하나님의 공급하시는 은혜로 인해서 감사할 제목들이 차고 넘치게 하셨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교회적으로 감사한 것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통해서 보여주는 여러 가지 변화의 증거들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위하여 여전히 충성스럽게 섬기면서 나타나는 사역의 증거들입니다.

먼저, 올해도 교회 가운데 새가족들을 보내주심을 감사합니다. 우선 새가족들 중에는 하나님을 전혀 몰랐던 완전 새신자들이 있습니다. 우리 교회를 통하여 복음이신 예수님을 알고 마음에 믿을 수 있도록 하나님이 인도하여 주셨습니다. 그들이 복음과 교회 안에서 변하고 자라고 세워져가는 모습은 목회자로서 너무도 큰 감사가 됩니다. 또한 올해 새가족들 중에는 그동안 교회를 다니다가 여러 가지 이유로 상처와 아픔 속에 복음의 감격을 잃어버렸던 분들이 다시 믿음을 회복하신 분들이 계십니다. 그분들의 고백과 간증을 들으면서 하나님께서 교회 가운데 세밀하게 역사하고 계심을 감사합니다.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올 한해도 여전히 교회와 함께 경험하게 됨을 감사합니다.

둘째, 양육과 훈련 가운데 변화되는 성도들을 보게 됨을 감사합니다. 새가족 양육이나 제자훈련을 하면서 가장 먼저 보는 것은 성도들의 영적 변화입니다. 처음에 교회에 왔을 때의 어두운 얼굴들이 점점 밝고 기쁜 모습으로 변해가는 성도들을 보면서 감사하게 됩니다. 특히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알아가는 기쁨 속에 삶이 바뀌고 사람들과 관계하는 모습이 변화되는 모습에 감사합니다. 죄를 버리고 악한 습관들이 변화되는 간증을 듣고 보면서 하나님께서 성령의 능력으로 일하심을 감사합니다. 무엇보다도 영적 변화 속에 인생의 꿈을 새롭게 발견하고 복음의 비전을 다시 회복하게 되는 성도들의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교회 속에 가장 감사하고 기뻐하는 일은 예수님의 제자로 세워져가는 성도들을 경험하는 일입니다.

셋째, 여전히 맡은 자리에서 꾸준히 교회를 세우는 충성스러운 일꾼들을 보게 됨을 감사합니다. 목회자로서 리더가 되어서 교회공동체를 세워가기 위해서는 절대로 혼자서 모든 사역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올해도 다수의 평신도 일꾼들 가운데 충성스러운 일꾼으로 인해서 하나님의 교회 가운데 예배와 교육과 교제와 선교와 같은 하나님의 사역들이 아름답게 열매를 맺었습니다. 이민 교회를 섬기면서 느끼는 것은 이민의 삶 특성상 자신을 희생하면서 충성스럽게 주의 교회를 섬기는 것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올해 한해동안 교회 현장에서 자신의 몸과 시간과 물질을 희생하면서 교회와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충성스러운 일꾼으로 인해서 하나님께 너무 감사합니다.

올 한해도 여전히 우리 교회 가운데 일하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감사드립니다. 더욱 주님의 교회로 일하여 풍성한 감사의 증거가 넘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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