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삶 가운데 30대 후반부터 시작한 테니스는 나의 마음을 훈련하는 아주 중요한 기회가 됩니다. 테니스를 하다보면 나만 잘해서는 절대로 운동을 잘 할 수 없습니다. 상대방을 잘 알고 이해할 때에 운동을 더 잘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운동이 그렇듯이 경쟁하고 상대방과 관계를 하면서 단순히 몸만 운동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관계를 훈련하는 기회가 됩니다. 때로는 나보다 잘 못하는 사람과 운동을 하면서 상대방을 더 이해하려고 해야 합니다. 반대로 나보다 더 잘 하는 상대방과 운동하면서 부족한 나를 보면서 더욱 나 자신을 이해하려고 해야 합니다. 운동이든 관계이든 모든 것을 잘 하기 위해서는 남도 더 이해하고 나도 더 이해하는 삶을 항상 배울 때에 모든 것을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점점 나이가 들어갈수록 그리고 삶의 경험이 많을수록 제일 힘든 일이 이해심을 키우는 일입니다. 이것은 누구도 예외가 없습니다. 나의 삶 가운데 매주 최소한 한번 이상 만나는 목사님 그룹이 있습니다. 10여년 전에 함께 그룹을 이루어 운동도 하고 목회도 나누기 위한 목적으로 만든 그룹입니다. 그당시 뉴욕에 온지 얼마안된 나는 기꺼이 그 모임을 만드는 일에 참여했습니다. 그런데 10여년 동안 운동 그룹을 함께 하는 가운데 처음 시작했던 모든 분들이 대부분 그 모임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대신에 새로운 멤버의 목사님들이 조인하여 함께 교제하고 있습니다. 모임을 떠나게 된 이유는 남을 더 이해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어떤 분은 나보다 운동을 못하는 남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어떤 분은 자기 생각대로 운영되지 않는 모임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대부분 자기 결론과 자기 답을 갖고 나와 다른 다른 사람이 이해하려고 하지 않을 때에 교제는 단절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삶 가운데 이해심을 키우는 일은 간단하지만 결코 쉽지 않습니다. 모든 삶이 그리고 모든 관계가 결코 내 생각과 기준대로 되지 않습니다. 이해심을 위해서는 끓임없이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듣고 또 들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미 마음이 굳어져서 다른 사람이 나와 다른 생각을 말할 때에 그것을 듣고 인정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성질이 급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의 생각으로 다른 남의 생각을 바로 판단하여서 공격하거나 가르치려고 합니다. 특히 오랜 경험이 있거나 나이가 많은 경우의 분들이 더욱 그런 모습을 봅니다. 더 묵상을 하면서 마음을 넓혀야 합니다. 더 독서를 통해서 세상과 소통해야 합니다. 더 교제를 통해서 다른 사람들의 마음과 소통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가장 이해심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내 생각 내 의견과 다를 때입니다. 그때에 우리는 순간적으로 왜 라고 하는 질문이 생길 수 있고 이해심이 생기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때에 순간적인 나의 감정과 생각으로 나와 다른 의견의 사람을 공격하려는 조급함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한번 더 생각하고 한번 더 상대방의 입장에서 다른 관점으로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조금 더 여유를 갖고 조금 더 참는 것은 결코 나에게 손해가 아닙니다. 많은 경우에 운동을 하다보면 가장 범하는 실수가 조급함입니다. 이것은 관계에 있어서도 가장 범하는 실수는 바로 나의 조급한 마음과 생각으로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자신에게 너무 익숙하지만 나와 다른 남에 대해서는 쉽게 불편해 합니다.

내 안의 나의 마음과 생각을 더욱 넓혀서 나와 다른 남을 수용하고 배려하는 이해심이 있는 삶으로 성숙하게 만들어가기를 소원합니다.

올해도 3박 4일간 중고등부 수련회를 잘 마쳤습니다.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우리 교회가 호스트가 되어서 지방회 연합회 청소년 수련회를 주관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이후에 지방회 개교회의 상황이 더 악화되고 특히 교회마다 다음 세대가 모이지 않음으로 인해서 점점 더 다음 세대의 수련회와 같은 행사가 계속하기 힘든 상황이 되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올해도 힘들고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수련회를 잘 개최하고 은혜가운데 잘 마치게되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교회가 더욱 다음 세대를 함께 세우는 일에 집중해야 함을 고민하고 기도하게 됩니다.

먼저 다음 세대를 위한 꾸준한 관심과 기도를 해야 합니다. 특히 교회수련회 같은 행사를 갖을 때에 먼저 교회의 모든 세대는 다함께 관심을 갖고 격려하고 기도하고 후원하면서 참가해야 합니다. 이번에 수련회를 위해서 교회의 많은 성도님들의 후원과 격려와 도움을 아끼지 않고 참여하시는 본을 보여 주었습니다. 수련회 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중고등부와 같은 교회학교에 대해서 함께 관심을 갖고 격려를 아끼지 않는 교회 안의 성도님들이 계십니다. 그러나 내 자녀가 이미 장성한 경우의 어른세대의 경우에는 교회의 다음 세대에 대해서 무관심할 수도 있습니다. 교회 안의 다음 세대는 모두가 나의 자녀라고 생각하고 먼저 관심과 사랑과 기도할 때에 교회 안의 다음 세대들은 잘 정착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교회가운데 다음 세대들이 잘 정착하고 자라기 위해서는 좋은 교사들의 섬김이 필요합니다. 이번에도 3박 4일 수련회를 섬기기 위해서 시간과 몸과 모든 정성을 다해서 고난의 댓가를 지불한 섬김이 있었습니다. 결국 다음 세대가 영적으로 온전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먼저 은혜받은 교사들의 본이 필요합니다. 특히 이민 교회의 경우에 교회 가운데 다음 세대가 꾸준히 세워지기 위해서는 먼저 교회 가운데 충성된 평신도 교사들의 준비와 헌신이 절대적입니다. 물론 다음 세대를 지도하는 교사들은 자신을 하나님 앞에 먼저 준비하고 세워가는 영적인 수고와 순종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사명감을 갖고 하나님이 주신 교사의 사명을 꾸준히 순종할 때에 다음 세대 가운데 좋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 것입니다.

교회 가운데 다음 세대들이 영적으로 잘 정착하고 자라가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의 마음과 가치관을 변화시키기 위하여 성경 중심의 바른 교육이 필요합니다. 아직 다음 세대는 믿음도 삶의 습관도 불안정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내하면서 그들이 마음과 삶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을 잘 소개하고 하나님의 뜻을 깨달을 수 있도록 부지런하게 성경을 알게 해주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지적으로 호기심이 많은 다음 세대들의 궁금증들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통해서 풀리고 더 나아가 인생의 방향과 꿈을 갖을 수 있도록 우리는 도와주어야 합니다.

우리 교회를 통하여 무엇보다도 다음 세대들이 어른들의 본을 통하여 그리고 성경 교육을 잘 받아서 영적으로 바르고 건강하게 세워져가고 꿈과 비전의 삶으로 세워지기를 소원합니다.

이번 선교 여행 중에 미국의 다양한 도시에 있는 한인 교회들을 돌아보는 기회를 갖았습니다. 어떤 교회는 주일 예배를 통해서 경험하였고 어떤 교회는 새벽기도회를 통해서 경험하였고 어떤 교회는 방문하여서 경험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민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들과 핵심 일꾼들과 교제하면서 다양한 도시에서 미국의 한인이민교회를 경험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물론 우리가 경험한 교회가 전부는 아니지만 미국에 있는 한인 이민 교회의 현재를 가늠할 수 있었고 아울러 이민교회의 내일을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번 선교 여행 중에 경험한 이민 교회의 현재는 대부분 깊은 침체 상태에 있는 경우가 보편적인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민 교회의 내일에 대해서도 오직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가 없이는 소망이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동안 미국의 한인 이민교회는 이민 1세대의 헌신과 열심 속에 개척되었고 성장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힘든 생활 가운데서 교회당도 세우고 전도를 통하여 숫자적인 성장을 이루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민 교회는 시간이 흘러가면서 교회 안의 다음 세대를 세우지 못하고 좋은 평신도 일꾼들을 잘 세우지 못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민 교회의 치명적인 문제점은 교회 안의 분쟁과 다툼으로 인해서 교회가 하나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우리가 선교여행 중에 방문한 미국 지방 도시에 위치한 이민 교회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그 결과 교회는 점점 더 힘을 잃고 이제 이민 교회의 상당수가 고령자 위주 소수의 사람들만이 남아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과연 이민 교회는 어떻게 회복될 수 있을까? 이번에 순례 중에 만난 목회자 그리고 평신도 일꾼들을 보면서 아직도 교회가 소망이 있음을 보았습니다. 우리가 만난 침례교회의 한 안수집사님은 모두가 떠나고 소수만 남은 교회를 수십년째 지키면서 전적으로 헌신하고 계셨습니다. 또 50대 초반의 목사님은 침체된 교회를 세우고 회복하기 위해서 열정을 갖고 말씀으로 양육으로 교제로 최선의 사역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이 되었습니다. 마치 하나님께서 구약의 포로 중의 이스라엘을 회복하실 때에 느헤미야 에스라와 같은 한 사람 일꾼들을 부르셔서 큰 일을 이루신 것을 바라보며 소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부르신 주의 사람들을 통해서 지금도 여전히 하나님의 큰 일을 행하고 계십니다.

다양한 이민교회를 바라보면서 우리 교회가 이민 교회 가운데 바르고 건강한 교회의 좋은 모델이 되기를 더욱 꿈꾸고 기도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가 초대예루살렘교회처럼 성령이 충만한 교회로 세워져서 예배와 교제와 증거와 구제의 증거들이 아름답고 자연스럽게 나타나기를 소원합니다. 그리고 사도행전의 안디옥교회처럼 주의 제자들과 일꾼들이 잘 세워지고 주의 복음을 증거하는 일에 더욱 헌신하는 건강한 교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우리 교회를 통해서 더욱 구원받는 사람들의 수가 더해지고 제자의 수가 더해지는 분명한 증거가 나타나서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나기를 소원합니다.

뉴욕마하나임선교교회가 이민 교회 가운데 좋은 모델이 되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교회로 세워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번에 약 20일 정도 일정으로 차를 운전하여서 애리조나 인디안 선교지 및 또다른 선교 현장인 미국의 다양한 한인이민교회를 체험하고 미국의 신학교를 방문하는 시간을 갖았습니다. 우리가 방문한 미국의 중소도시에 위치한 한인이민교회의 경우에 많은 위기와 더불어 교회적인 전환점이 요구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특히 목사님들 평신도 일꾼들의 경우에 위로와 힘이 필요하고 열정과 더불어 도전이 요구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우리는 선교일정 중에 켄자스시티와 오클라호마시티에 위치한 한인교회에서 예배드렸습니다. 두 교회 모두 역사가 오래된 교회였지만 성도들은 20명 내외였고 새롭게 부임한 40대 그리고 50대 목사님들이 목회를 하고 있었습니다. 젊은 목사님들의 교회에 대한 비전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지만 현실적인 교회의 많은 어려움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교회 안의 관계의 어려움이 공동체 교회를 세워가는데 제일 어려움인 것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함께 기도하면서 그들의 교회를 통한 하나님나라의 선교가 멈추지 않고 계속되기를 소원하였습니다.

이번 선교일정 기간 중에 교회를 세우기 위해 애쓰는 좋은 평신도 일꾼들을 만났습니다. 그중에 한 장로님은 한 지역교회를 개척하고 매주 2시간 이상되는 거리를 운전하여 오면서 교회를 섬겼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6년 전에 주일에 교회를 오다가 자동차 사고로 사랑하는 아내를 먼저 떠나보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교회를 위해 시간과 몸과 물질을 헌신하면서 섬기는 모습에 도전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지속적인 섬김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의 힘인 것을 고백했습니다. 지금도 성경 속에서 바울이 칭찬했던 믿음의 좋은 일꾼들을 하나님은 여전히 사용하시고 계심을 다시한번 기억하며 감사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번에 우리의 일정 속에서 다양한 미국의 모습을 보면서 더욱 마음을 넓히고 크신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켄자스시티와 콜로라도의 끝없이 펼쳐진 녹색 초원과 유타주, 뉴멕시코주와 애리조나주의 한없이 넓고 황량한 사막을 보면서 하나님의 넓으신 마음과 일하심을 묵상 하였습니다. 높은 로키산 그리고 깊은 그랜드캐년의 계곡을 보면서 하나님의 높고 깊으신 능력을 찬양하게 되었습니다. 도시를 가로지르고 산과 들을 지나면서 끝없이 흐르는 미시시피강과 콜로라도 강물을 보면서 끈질긴 하나님의 열심을 묵상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경험하는 다양한 자연을 보면서 장차 우리가 고대하는 하나님 나라의 더욱 완성될 모습을 소원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선교일정 중에 약 7천마일의 운전하면서 미국의 약 20주를 거치면서 최소 12개의 다양한 도시를 체험하였습니다. 모든 일정 가운데 함께 하시면서 인도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뉴욕을 떠난지 5일만에 애리조나 나바호의 선교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하였습니다. 우리 교회에서 협력하고 있는 인디언 선교사님 집은 인디언 보호구역인 나바호의 작은 도시였습니다. 우리는 선교사님 집에 머물면서 이번 단기선교 일정을 함께 갖기로 했습니다. 이번 단기 선교 일정은 3가지의 목적을 갖고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첫째, 인디언 선교를 위해 인디언 원주민들의 환경에 대한 이해를 위해 인디언들이 살고 있는 삶의 현장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둘째, 현지에서 힘들고 어려운 여건 가운데서도 선교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선교사님의 선교사역에 대한 이해와 나눔을 하기로 했습니다. 셋째, 지금까지 단기 선교 사역을 점검하고 앞으로 단기 선교사역에 대한 방향성을 정비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의 인디언은 총 11개 족속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그중에서 우리가 방문한 애리 조나 투바시티의 경우에 나바호족은 약 18만 여명이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인디언 족속들중 일부는 아직도 과거 서부영화에 배경에 등장하는 지역이기도 하고 지금은 관광지로도 유명한 지역인 그랜드 캐년, 모뉴멘트 밸리등과 같은 곳에서 살고 있기도 했습니다.지금도 일부 인디언들은 사막과 계곡에서 과거의 선조들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물론 다수의 인디언들은 보호구역에 살면서 미국정부에서 제공하는 교육과 의료와 직업을 통해 살아 가기도 합니다. 현지의 인디언들을 보면서 인상적인 것은 여전히 전통을 고수하면서 인디언으로 자랑스럽게 살아가려고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런 인디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더욱 많은 인내의 배려와 더불어 영적으로 준비된 선교일꾼이 필요한 것을 봅니다.

인디언선교를 위해서 애쓰고 있는 이영호 선교사님 부부는 이곳에 12년전에 부임했습니다. 지난 12년동안 가장 애쓰고 힘쓴 일은 선교센터와 방과후 학교를 위한 1에이커의 땅 준비, 매주 버스를 이용하여 침 무료진료, 현지 인디언교회를 설교와 교육을 통해서 세워가는 일이었습니다. 특히 무료로 매주 금요일 진행되는 침술 사역은 지역의 인디언 원주민들로부터 복음에 대해서 마음을 열게 하고 선교사님 부부에 대하여 아주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몇 년동안 사역적으로 재정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기도 했지만 이제는 모든 사역들이 완전한 정착은 아니지만 많은 진보가 이루어진 것을 보고 감사하기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앞으로의 비전을 위해서 기도와 더불어 하나님의 강력한 인도하심을 구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인디언 단기선교를 통해서 교회의 단기선교를 돌아보는 점검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교회의 단기선교를 위해서 먼저 고려할 것은 현장의 선교사와 교회가 서로 더불어 더욱 윈윈전략을 갖는 것입니다. 현장의 선교사를 무시하고 개교회가 우선되어지는 선교는 오히려 선교 현장에서 충돌을 갖기 때문에 현지 상황을 고려한 현장선교를 먼저 고려하고 교회는 도와야 합니다. 둘째, 물량주의적인 단기선교를 지향하고 선교 현장의 필요를 채워주는 섬김의 선교가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특히 의료선교와 이미용선교 방과후학교와 같은 교육선교 등의 좀더 전문화된 선교접근이 필요합니다. 셋째,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선교를 통하여 더 전문화된 선교사역자를 키우는 것입니다. 교회가 현장 중심의 상황에 전문화된 선교사역자를 발굴하고 키워서 선교 현장이 더욱 능력있는 현장 선교사역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비록 짧은 선교 현장의 시간이었지만 모든 현장의 시간을 통해서 복음과 선교의 열정이 내 안에 회복되는 기회가 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하며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그동안 기도하면서 준비했던 애리조나 원주민 단기 선교 일정이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6월 6일 목요일 새벽에 운전을 통해서 나와 아내는 뉴욕을 떠나 목적지인 애리조나를 향해 떠났습니다. 다행히 새벽에 갑자기 내리던 비가 뉴저지를 지나면서부터 그쳤습니다. 맑은 날씨와 적당한 온도가 운전하기에는 불편하지 않는 상황이 되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첫날 선교 여정은 애리조나까지 가는 긴 여정 가운데 위치한 켄터키까지로 하기로 했습니다. 뉴욕에서 출발해서 켄터키까지 여정은 순적했지만 켄터키 근처 고속도로에서 사고 때문에 딜레이가 되어 결국 저녁 14시간이 지난 시간에 켄터키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차 한 대의 잘못이 많은 차들을 오도가도 못하게 발목을 잡은 것입니다. 조금만 빨리 그 도로 위를 지나갔어도 괜찮았을 것을 생각하면서 인생은 타이밍이 중요한 것을 돌아봅니다.

우리가 머문 도시 미국 켄터키에는 세계적으로 자랑할 수 있는 노아의 방주박물관과 창조박물관이 있습니다. 먼저 방문한 방주박물관은 창세기의 노아 홍수에 만든 것같은 모양과 크기로 만들어 세운 박물관입니다. 우리는 방주박물관을 방문하기 위해서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해서 오전 9시 개관 시간에 가장 먼저 방문했습니다. 켄터키의 길로 넓은 계곡에 위치한 노아의 방주 박물관은 모든 것이 기대했던 규모였습니다. 넓은 주차장과 더불어 노아의 방주와 같은 박물관은 3층으로 만들어져서 각층마다 각종 동물과 더불어 노아의 가족들의 생활하는 모습들이 잘 꾸며져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특이한 것은 당시의 모습을 상상 가운데 재현해서 꾸며놓은 노아의 가족들의 생활모습, 우리에게는 상상 속의 동물인 공륭과 같은 동물들을 꾸며서 놓은 모습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많은 미국인들이 방주박물관을 진지하게 찾아오는 모습을 보면서 성경을 사랑하는 미국인들의 저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노아박물관을 방문한 후에 차로 40여분을 달려서 창조박물관을 방문했습니다. 노아의 방주보다는 규모는 작았지만 성경의 하나님의 창조 역사와 더불어 성경의 모든 이야기를 잘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박물관에서는 창세기를 근거로 하여 아담과 하와 이래로 세상 역사가 6000년인 것을 증거합니다. 인상깊게 본 것은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이 금지한 선악과 열매를 따먹도록 뱀이 유혹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창조하고 다스리던 땅이 노아의 홍수 이후에 시간적으로 공간적으로 오늘의 땅과 바다의 모습이 이루게 된 것인지를 증거합니다. 성경의 하나님의 창조 역사 그리고 성경 역사를 무조건 믿으라고 하지 않고 고고학적 증거 및 역사적인 증거를 근거로 변증합니다. 더불어 이 박물관에는 다양한 성경 인물, 선교 인물 그리고 지금까지의 기독교 역사를 준비된 증거와 함께 잘 소개하고 있습니다. 창조박물관을 통해서 모든 역사적인 자료와 고고학적인 증거들을 통하여 기독교를 적극적으로 변증하는 미국 기독교의 저력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방주박물관과 창조박물관을 통해서 가장 배우는 것은 오직 성경을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바르게 믿는 성경적 신앙의 중요성입니다. 점점 성경을 부인하고 대적하는 이 시대 가운데 오직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대로 바르게 믿고 증거하는 선교적 증인이 되는 우리 교회가 되길 소원합니다.

어느덧 한 해의 중간 지점 6월이 되었습니다. 한해의 중간 지점에서 우리는 1월에 결심하고 시작했던 것들이 잘 진행되고 있는가를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시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계속하는 것은 더욱 중요합니다. 우리는 시작한 것을 계속하여서 잘 마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무엇이든 계속하고 잘 마치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들의 삶을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치 매일 타는 차를 어느 시점에서는 반드시 오일을 갈아주고 차의 다양한 파트들을 점검하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잘 점검된 차는 계속해서 잘운행할 수 있듯이 우리의 인생도 잘 점검하면서 살아갈 때에 의미있는 인생을 계속 살아갈 수 있습니다.

첫째, 매일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누리는 삶을 살고있는가를 점검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은혜로 우리를 구원하셨고 은혜로 구원을 이루게 하십니다. 우리의 행위나 노력으로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니듯 또한 우리의 힘과 능력으로 우리는 매일을 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때를 따라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가는 예배를 통해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십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교회를 통해서 함께 드리는 예배를 온전하게 드릴 때에 하나님의 은혜를 지금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매일 지속적인 묵상을 통해서 하나님과 교제할 때에 은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가 은혜 안에 거할 때에 은혜의 힘으로 우리는 믿음의 삶을 살아내 드릴 수 있습니다. 지난 상반기를 돌아보면서 먼저 은혜를 받고 누리는 예배자의 삶을 잘 점검하며 남은 시간이 은혜의 삶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둘째, 매일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순종의 삶이 있는가를 점검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나라에 초대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통치를 경험하는 삶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이 통치를 지금 세상의 여기에서 경험하기를 기대하십니다. 우리의 가정과 일터와 교회가 대표적인 하나님의 통치를 경험하는 곳입니다. 그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곳에는 하나님의 의가 이루어지고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납니다. 우리는 그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해서 마땅히 먼저 순종해야 합니다. 날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고난받고 순종하는 자를 통해서 하나님은 놀라운 역사를 나타내시면서 증거하시고 열매가 나타나게 하십니다. 지난 6개월동안 나의 모든 삶의 영역에서 주님의 자녀로서 순종하는 삶을 점검하고 더욱 앞으로의 삶 가운데 순종의 삶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셋째. 매일 하나님이 장차 주실 천국을 소망하는 삶이 있는가를 점검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궁극적으로 우리에게 천국을 주십니다. 성경의 바울은 현실의 삶에서 항상 최종적으로는 갈 곳 천국에 소망을 둔 삶이었습니다. 비록 지금 여기의 삶이 낙심과 절망의 현장일 지라도 장차 하나님이 주실 천국때문에 소망의 삶을 살았습니다. 점점 우리는 세상에서 살 때에 육체가 후패하고 때가 되면 죽음을 맞이할 것입니다. 그러나 죽음 그 너머에 있는 천국은 영원한 영광의 있기에 항상 소망 중에 살아야 합니다. 올해 상반기를 살면서 낙심하고 절망했던 모든 감정이 있다면 다시 천국을 소망하는 하나님 백성의 삶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한해의 중간 지점에서 나의 영적인 삶을 먼저 점검하기를 원합니다. 나의 삶이 은혜 안에 머물러 있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면서 하나님이 주실 천국을 향해서 소망으로 살아가는 삶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지난 주일 오후에는 교회 창립 50주년 기념예배를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모든 준비와 진행과 마치는 과정 가운데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많이 느끼고 체험한 시간이었습니다. 예배를 통해서 교회 가운데 모든 인간의 능력을 초월해서 하나님의 이름과 은혜만을 높이는 귀한 기회를 갖게 하심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무엇보다도 모든 예배를 통해서 화려하지 않지만 정성을 다해 준비된 헌신으로 오직 하나님의 이름만을 높여드리는 영광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모든 삶과 교회의 모든 일들은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는 최선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무엇보다도 우리의 마음의 동기가 하나님께 집중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모든 일을 하기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하면서 우리의 마음은 점검되고 불순한 마음들이 걸러지게 됩니다. 기도하면서 모든 일의 목적과 방향을 하나님께 향할 수 있습니다. 교회공동체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는 함께 합심하여 기도하는 일을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럴 때에 온교회가 하나가 되어 하나님께 영광돌리도록 모든 일을 함께 감당할 수 있습니다. 50주년 기념예배를 위해서 함께 기도할 수 있도록 우리의 마음을 열어서 기도하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는 최선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지극히 작은 부분에서도 하나님의 이름이 영광받기를 원하십니다. 우리 입장에서는 작다라고 생각하는 일들이 하나님이 드러나는 엄중함을 기준으로 볼때에는 결코 작다라고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드러나는 모든 순서는 교회 가운데 각각의 자리에서 최선의 수고 가운데 준비됨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온전히 영광스럽게 드러낼 수 있었습니다. 그 하나님의 이름의 영광을 위하여 모든 일을 할 때에 많은 희생과 고난의 댓가를 묵묵하게 감당할 때에 궁극적으로 합력하여 하나님께 영광이 됩니다. 이번에도 모든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서 묵묵히 수고 가운데 섬겨주심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드러내기 위해 수고하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는 최선의 맡김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기도하였고 최선의 준비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기도했고 준비했다고 우리가 생각한 것같은 결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하는 완전함 속에서만 영광을 받는 분이 아닙니다. 때로는 우리가 보기에는 불완전함 속에서도 영광을 받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와 준비 가운데 되어지는 모든 일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이름을 드러내기 위하여 때로는 완전함으로 그리고 불완전함으로도 영광을 나타내십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은 인간의 삶의 목적입니다.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목적있는 인생을 살아갈 때에 우리의 삶은 의미가 있습니다.

오늘 5월 19일 주일은 교회 창립기념주일입니다. 올해는 특히 교회 창립 기념 5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반세기동안 하나님은 주권을 갖으시고 은혜로 우리 교회를 인도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지상에 교회를 세워가는 가장 큰 힘입니다. 특히 힘든 이민의 환경과 상황을 초월하여서 하나님은 은혜로 교회를 세워가십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저항하고 거역하는 어떤 힘과 세력도 그 하나님의 은혜의 일하심을 제한할 수 없고 이길 수 없습니다. 지난 50년의 역사를 돌아보면 많은 고통과 슬픔과 아픔도 있었지만 결국 하나님은 은혜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도록 인도하셨습니다.

먼저 하나님은 뉴욕마하나임선교교회를 환경과 장소의 변화 가운데 은혜를 베푸심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초기 잭슨 헤이츠시대를 시작해서 플러싱 시대를 경험하게 하시고 때가 되매 사요셋 시대로 인도하셨습니다. 변화하는 환경 가운데 모든 것을 합력하여 하나님의 교회로서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셨습니다. 뉴욕마하나임선교교회는 뉴욕 뉴저지 지역의
남침례교회의 모교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도시에 먼저 개척되어져 많은 침례교 목사님들과 평신도를 키워내고 다양한 교회를 세우도록 하셨습니다. 이제 50주년을 맞이하여 더욱 이 도시 가운데 함께 형제된 침례교교회들을 섬길 뿐 아니라 도시를 섬기고 세계 선교를 섬기는 교회로 세워지는 사명을 감당하는 은혜를 베푸실 것을 소원합니다.

둘째 하나님은 뉴욕마하나임선교교회를 하나님이 주신 성경의 비전대로 세워가는 건강한 교회를 도전하도록 인도하셨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교회는 성경을 하나님이 주신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말씀대로 믿고 그 권위를 순종하기를 소원하는 교회입니다. 이미 이 시대는 인본주의, 다원주의, 문화주의를 앞세워서 성경의 절대권위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 교회는 성경의 절대 권위를 인정하고 우리의 삶의 절대 가치가 되게 하기 위하여 양육하고 훈련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교회는 어린 세대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오직 주의 말씀을 그대로 믿고 주님의 제자로 세워지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세상에 예수님을 증거하는 주의 제자 주의 군대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셋째 하나님은 뉴욕마하나임선교교회를 통해서 세상 가운데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선한 영향력 있는 교회로 세워지도록 인도하셨습니다. 주님은 우리 교회가 먼저 이 지역 가운데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기를 소원하십니다. 그리고 이 지역을 넘어서 이 도시와 온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시기를 소원하십니다. 무엇보다도 교회가 세상 가운데 감동을 주고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착하고 선한 나눔과 섬김의 행동이 필요합니다. 특히 약자들과 어려운 이웃들의 필요를 외면하지 않고 채우고 섬기는 교회가 되도록 인도하셨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교회는 약자들의 편이 되어서 그들의 필요를 외면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섬기고 채우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는 교회로 하나님이 인도하여 주시기를 소원합니다.

지금까지 50년을 하나님이 은혜로 인도하셨습니다. 앞으로 50년도 하나님의 은혜로 교회를 인도하심으로 변화와 도전 가운데 주님의 제자와 군대되어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지금으로부터 34년 전인 1990년 그해 5월에 나는 결혼을 했습니다. 교육전도사로 있던 교회에서 간호사였던 아내와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결혼 후에 매주 신학대학원 공부를 위해 주일 오후에 기숙사를 올라가서 금요일 저녁이면 집으로 오곤 했습니다. 아내는 아내대로 병원을 다니면서 간호사 근무를 해야 했습니다. 겉으로는 부부였지만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은 별로 없었고 우리 앞에 해야 할 다양한 일들 때문에 신혼 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은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신학대학원을 졸업하던 해 담임교역자가 되면서 비로소 시간의 여유를 회복하면서 본격적인 가정 생활을 하게 되었고 어느덧 올해로서 34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흘러간 시간 속에서 가정을 통해서 인정하는 것은 가정은 오직 하나님의 설계도대로 세워가야 하는 것을 경험합니다.

하나님의 가정에 대한 설계도는 먼저 가정에서 남자의 제사장 역할을 강조합니다. 먼저 남자는 가정의 제사장으로서 하나님이 가정의 주인이 되도록 세워가야 합니다. 하나님이 보내주신 아내와 선물로 준 자녀를 위하여 가정의 제사장인 남자들은 먼저 하나님을 예배하고 순종하는 가정으로 세워가야 할 영적 책임이 있습니다. 그러나 나의 경우에 남자로서 아직 어린 나이에 한 교회의 리더가 되고 또 가정의 리더가 되어서 하나님 중심으로 이끌어가는 일은 너무도 힘들고 어려운 시간들이었습니다. 30대의 10여년 시간은 철저하게 하나님 앞에 제사장으로서 나의 무능함과 부족함을 훈련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가정의 온전한 제사장이 되기 위해서 먼저 매일 하나님과 만나 말씀과 기도의 시간을 갖으면서 제사장의 영성의 리더십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가정의 제사장이 바로 설 때에 가정이 설 수 있습니다.하나님은 먼저 하나님을 본보이는 제사장을 통해서 가정을 세워 가십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가정의 설계도는 성경이 가정 지침서가 되어야 할 것을 강조하십니다.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서 우리의 신앙과 행위의 정확하고 바른 길이 무엇인지를 이미 말씀하셨습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이 말씀하신 가치대로 가정을 세워가려고 할 때에 하나님이 가정 가운데 함께 하시고 영광을 받으심을 경험하게 됩니다. 많은 유혹과 도전이 있어도 하나님이 말씀하신대로 마음을 갖고 가정 속에서 함께 적용하고 순종하기를 힘써야 합니다. 지금까지 목회를 하면서 성경을 함께 가정 속에 먼저 적용하는 일을 강조할 때에 아이들이 어릴 때에 반발도 있고 저항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아이들이 때가 되기까지 기다려주어야 할 때가 많았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가정 가운데 언약의 말씀을 오직 믿고 순종하는 자들 가운데 가정을 세워 가십니다.

하나님은 가정이 먼저 바른 관계 속에 세우도록 계획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관계의 질서대로 남편과 아내의 관계가 먼저 세워져야 합니다. 남편은 아내를 인격적으로 사랑하고 아내는 남편을 인격적으로 순종해야 합니다. 아이들과의 관계에 대해서 하나님의 기업으로 알고 존중하고 양육하는 관계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가정의 혼돈과 무질서를 뛰어넘어 가정의 관계를 회복하는 순종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가 필요합니다. 지상에서 하나님의 은혜가 가장 필요하고 우선 적용되는 곳은 가정입니다. 왜냐하면 가정은 하나님이 주신 최초의 신적 기관이기 때문입니다. 오직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가 가정의 관계를 세워가는 힘이 됩니다.

가정의 주인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과거도 지금도 앞으로도 하나님이 계획하신 설계도대로 믿고 따라가는 가정 가운데 함께 하셔서 열매 맺게 하시고 가정을 통해서 영광을 받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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