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는 5월 세째주일을 교회창립기념주일로 지킵니다. 어제의 교회 역사를 우리는 무시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현재의 교회입니다. 그리고 또 중요한 것은 미래의 다음 세대에 교회가 계속해서 잘 계승되는 것입니다.

먼저 우리는 어제의 교회 역사를 통해서 주는 교훈을 무시하지 말아야 합니다. 과거 속의 교회가 오늘의 교회를 이루었기 때문입니다. 과거 우리 교회는 1975년-90년까지의 15년동안 잭슨 하이츠 시대와 1990년 10월부터 -2016년 7월 까지의 약 26년 동안 플러싱시대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2016년 7월이후부터 롱아일랜드시대를 새로 열게 되었습니다. 과거 교회 역사 기간동안 교회 담임목사는다 섯 분이 거쳐갔고 안수집사는 열여섯 분이 임직을 받았습니다. 본교회를 통해서 최소 일곱 분 이상 목사안수를 받았습니다. 그뿐 아니라 본교회에서 시무하셨던 여러분의 교역자들이 여러 개의 지역 교회를 개척하기도 하셨습니다. 모든 동기와 과정을 떠나 교회의 어제를 보면 본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깨서 다양하게 일하셨음을 보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교회 자체의 성장에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본 교회를 통해서 다양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게 하신 것을 감사합니다.

이제 우리는 교회는 어제의 교회 역사를 뒤로 하고 현재 교회의 역사를 새롭게 써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현재 롱아일랜드 새로운 교회는 좋은 건물과 땅의 하드웨어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 이것을 기초로 하여 교회가 먼저 집중하는 것은 우선 사람을 키우는 일인 양육,교육,훈련을 강화하는 것이고 외적으로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선교하는 것입니다. 결국 교회의 사명은 주님의 제자를 세우는 것이요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교회 제자훈련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선교하는 일에 동참하는 것은 누구든지 꼭 참석해서 순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어린아이에서 청소년 그리고 장년과 노년에 이르기까지 전교인이 더욱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경험하면서 형식적인 종교인이 아닌 거듭남과 인격의 변화에 이르기까지 장성한 분량에 이를 수 있는 교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그리고 열방을 품고 복음을 전하는 열정과 헌신에 쓰임받는 교회로 세워져가기를 기대합니다.

미래의 우리 교회는 결국 다음 세대의 교회로 세워져가야 합니다. 이민 1세대의 교회로부터 현재까지 왔다면 이제 이후로는 이민1.5 세대 및 그 다음 세대가 교회를 세워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 교회는 다음 세대를 키우고 투자하고 과감하게 리더로 세워서 서로 협력해야 합니다. 문제는 다음 세대가 교회의 아웃 사이더가 아닌 핵심 세대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다음 세대를 세우는 교회로 투자되어야 합니다

2주간에 걸쳐서 교회 식당 2층의 창고가 새로운 모임 및 교육의 장소로 공사가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공사 이전에 2층 공간은 넓은 공간이지만 짐들만 썰렁하게 차지하였던 창고였습니다. 이번 단기간의 공사로 3개의 룸과 열린 공간의 장소로 새로운 변신을 했습니다. 이제 2층 공간은 무엇보다도 다음세대를 세우는 교육과 훈련과 모임의 장소로 아름답게 사용되어질 것입니다.

본래 2층 공사는 작년에 교회당 공사를 할때에 견적을 내보았고 필요성을 이야기 했었지만 당장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공사의 우선순위에서 밀렸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필요성이 제기 되었던 이유는 교회 소그룹 공간이 모자랐기 때문입니다. 지하에서 주일 오후에 모든 소그룹이 집중되어 모일 때에 소음으로 인해서 효율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특히 제자훈련이나 목장 모임을 갖을 때에 같은 장소에서 탁구를 치거나 하면 소음 때문에 모임 진행이 어렵습니다.이제 완벽하지는 않지만 분리된 공간을 적절히 이용해서 다양한 모임을 동시간대에 다양하게 갖을 수 있는 장점이 생긴 것입니다.

이런 공사와 같은 교회 일을 하는데에는 많은 재정이 들어가게 됩니다.이번 에감사한 것은 하나님 앞에서 헌금을 헌신하여 준 가정으로 인해서 모든 경비가 잘 해결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지만 그렇게 헌신함으로 교회를 세워갈 수 있도록 수고하여 준 믿음의 가정을 향하여 감사를 드리게 됩니다. 성경의 예수님은 300데나리온의 향유 옥합을 깨어서 예수님의 머리에 부은 여인을 공개적으로 칭찬하셨습니다. 바울은 물질로서 자기의 사역을 협력하며 동역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를 칭찬하였습니다. 지상의 교회를 세우데 우리는 헌신자들의 헌신을 칭찬하고 더불어 인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앞으로 교회의 과제는 건물의 하드웨어를 잘 활용하여서 다음 세대를 세우는 일입니다. 본당과 교육관 식당 그리고 아웃도어를 충분히 활용하여서 의미있는 활동과 교육들이 채워져야 합니다. 일단 중요한 것은 특히 다음 세대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이 공간에 다음 세대들이 풍성하게 채워지도록 기도하고 그들을 향해 사랑으로 섬겨야 합니다. 그리고 다음 세대를 교육하고 세워가기 위해서는 많은 물질의 투자가 필요합니다. 다음 세대의 필요를 살피면서 필요한 교육기자재 그리고 교육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수 있도록 물질의 투자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다음 세대는 구호로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헌신으로 세워지는 것입니다. 점점 교회는 점점 세대가 교체되어지는 전환기를 맞고 있습니다. 앞으로 10년이 지나면 아마도 우리 교회도 엄청난 세대교체가 되어져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세대는 가도 교회는 여전히 신앙으로 세워질 수 있어야 합니다. 선배들의 신앙의 아름다운 유산이 다음 세대로 잘 계승될 수 있는 교회가 되어지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반복되는 만남의 사람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잘 맺어가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마치 높은 산으로 올라가는 것처럼 더 높은 성장의 단계로 나아가려면 갈등의 언덕의 코스를 넘어서야 합니다.지역교회는 반복되는 만남을 통해서 필연적으로 반복되는 갈등의 관계를 거칩니다. 목장의 서로의 관계에서도 반복하여 만나다보면 갈등을 겪게 됩니다. 과연 어떻게 갈등의 코스를 극복할 수 있습니까?

우선 실망을 수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관계는 실망을 통해서 성숙됩니다. 완전한 사람이 없는 것처럼 완전한 관계는 없습니다. 모든 관계 속에서 약점이 드러나고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내가 실망의 상처를 받을수 있는 것처럼 누군가에세 실망을 줄 수 있습니다. 그 실망을 경험하는 갈등 속에서 지독하게 힘든 시간을 갖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완전한 관계의 망상을 거두고 진정한 관계로 출발할 수 있는 시작이 됩니다. 관계는 연애가 아니라 결혼의 현실과 같이 우리 속에서 실망할 수 있는 것을 인정하면서 관계하여야 합니다.

다음 제약을 수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신의 자유만을 강조하면 관계는 어렵습니다. 관계를 위해서 제약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보통 두사람이 더 깊은 관계를 위해서 더 깊은 제약이 필요합니다. 교회 속에서 관계를 잘 해가려면 교회의 제약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우리를 불편하기 위한 규칙이 아니라 깊은 관계를 위하여 맺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우리와 깊은 관계를 위해서 십계명과 같은 계명의 수칙을 우리에게 주신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소그룹 목장 속에서 대그룹 공동체 속에서 더 깊은 관계를 위하여 우리에게 준 제약들을 내가 잘 수용하고 따라갈 수 있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무지를 인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아는 만큼 하나님을 알지 못합니다. 그것은 사람에게도 적용됩니다. 사람을 아는 만큼 사람을 알지 못합니다. 지식의 영역이 커지는 만큼 무지도 거기에 비례합니다. 물론 여기에서 안다는 것은 아는 그것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깊이 체험할 때에 우리는 부분적으로 하나님과 깊은 관계를 할 수 있습니다. 사람과도 부분적인 관계의 체험을 통해서 부분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상당한 경우는 부분에 머무르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우리의 관계가 더 깊어지기 어려운 이유는 더 깊은 체험의 앎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상대방이 보이는 부분까지만 알게 됩니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보이지 않고 숨겨진 상당한 부분이 있음을 알고 수용해야 합니다. 항상 관계의 성장을 위해서 나의 무지를 인정한고 받아들인 후에 더 깊은 관계의 앎을 위해서 항상 준비하고 나아가야 합니다.

11박 12일 동안 7년 만에 방문한 한국 여행은 고생이 되었지만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침 방문 기간이 한국의 고유 명절 설날이 있어서 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눈과 한파로 인해서 다소 불편함도 있었지만 모처럼 좋은 만남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마음의 갈증을 푸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가장 좋았던 것은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이었습니다. 우선은 고향에 계시는 나이드신 어머님이 건강하게 우리를 맞아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모처럼 설날을 맞이하여 어머니를 방문한 형님가족과 동생을 만나서 함께 교제하고 음식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강릉 강동교회에서 설교를 하고 과거 정들었던 교회 식구들과 좋은 교제를 나눌 수 있었서 좋았습니다. 또 나의 모교회인 영월 교회에 들러서 오래된 성도들을 반갑게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함께 교제하였던 목회자들과 만나서 그동안 밀렸던 대화를 함께 하면서 모처럼 회포를 풀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마치 어제 보았던 것같은 친근한 과거의 사람들을 만나 즐거운 교제를 갖으면서 사람이 가장 큰 재산이구나 하는 것을 경험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번 방문에서 좋았던 것은 맛있는 한국 음식들과의 만남이었습니다. 우선 강릉에서 회와 초당순두부를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역시 동해안에서 먹는 물회의 맛과 순두부의 맛은 가히 세계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월에서는 보리밥과 송어회와 곤드레 밥을 먹으면서 역시나 감동이 되었습니다. 특히 영월 송어회는 차고 맑은 물에서 자라서 회가 너무 차지고 고소한 맛이 백미입니다. 원주에 들러서는 향토 두부 정식과 인천의 소래 항구에서 대접받은 회와 인천의 돼지 갈비의 맛은 가히 일품이었습니다. 한국은 작은 나라이지만 음식은 지역마다 독특한 특색과 맛이 있어서 너무나 식도락가들에게는 좋습니다. 모처럼 한국 음식을 통해서 입이 호사하는 행복한 시간을 갖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한국의 다양한 지역을 다니면서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우선 강릉은 2018년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느라 많은 경기장과 아파트를 짓고 새로 전철과 길을 닦느라 분주했습니다. 경포대 호수의 아름다움과 새롭게 정비한 산책길과 공원을 통해서 더 아름답게 변화되었습니다. 영월은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오밀 조밀 도시를 잘 꾸며가고 있었고 원주는 혁신도시 관계로 새롭고 엄청난 주택단지가 들어서고 빌딩이 세워지면서 놀라운 변화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인천은 새로운 섬에 신도시를 개발하고 인천 국제공항을 더 확장시키면서 이제는 서울 못지 않은 발전을 하고 있었습니다.

7년만에 한국을 방문하면서 경험한 것은 아직은 낯설지 않는 친근하고 익숙한 분위기였습니다. 만나는 사람, 먹는 음식, 다양한 도시들이 여전히 익숙하고 친근하였습니다. 그러나 변한 것이 있다면 과거처럼 좋았지만 동경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12일동안 짧은 한국 방문의 시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벌써 내 안에는 미국의 뉴욕에서의 삶을 통해서 얻어지는 맛과 경험이 벌써 그리워졌습니다.한국을 방문하면서 어느덧 나도 미국과 뉴욕이 새로운 고향이 되어가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우리 교회는 특별히 새로운 지역에서 다양한 도전을 시도하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 항상 새로운 도전은 기대가 되지만 위험을 내포합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기도하면서 다함께 변화를 위해 도전하는 한해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첫째, 전도 및 선교의 업그레이드를 위해서 도전해야 합니다. 우선, 지역 속에서 다양한 선교의 도전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우선은 한국인들에게 복음과 교회를 전하기 위해서 도전할 것입니다. 지역의 식당 및 마켓을 이용해서 복음전도지 및 교회 안내지를 알리는 것입니다. 봄이 되면 매주 1회 정기적으로 전도하는 도전의 기회를 갖고자 합니다. 다음은 문화이벤트를 통해서 복음과 교회를 알리는 방법입니다. 봄에는 지역의 외국인들에게 한국음식을 준비해서 섬기면서 우리 교회를 알리는 기회를 갖고자 합니다. 가을에는 좋은 음악회를 준비해서 교회를 알리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여름에는 아티티에 해외 단기 선교를 우리 교회를 중심으로 도전하고자 합니다. 아이티 해외선교는 올해 3회째 도전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서 복음의 감격을 다시한번 경험하는 기회를 갖고자 합니다.
둘째 교육과 훈련의 업그레이드를 위해서 도전해야 합니다. 우선 어린아이들의 교육의 필요를 위해서 기도하면서 토요일을 이용해서 한글학교를 도전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서 30-40대 부모들과 함께 기도하면서 전략를 잘 짜서 때를 따라 도전할 것입니다. 다음에는 가정 주부들을 위한 치유와 훈련 프로그램을 주중에 개설할 것입니다. 다음에는 주중에 성인들의 취미 필요를 통한 교제와 나눔의 시간을 갖을 것입니다. 일단은 등산, 테니스, 탁구 모임같은 것을 개설해서 교회를 통하여 적절한 문화 및 운동을 통한 나눔과 교제를 활성화하고자 합니다.
셋째, 영성의 업그레이드를 위해서 도전해야 합니다. 우선 개인적으로 1년에 성경을 1독 하기 위해서 성경통독을 위한 성경 문제 풀기를 다시한번 할 것입니다. 그리고 분기에 1회 시상할 것입니다. 다음 다양한 특별 새벽기도회를 통하여 기도의 영성을 업그레이드 할 것입니다. 그리고 함깨 책을 읽고 나누는 독서를 통하여 지성있는 영성을 업그레이드할 것입니다. 그래서 균형있는 영성을 통하여 주님을 알고 배우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계속해서 제자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천함으로서 주님을 더욱 알고 배우는 기회를 갖고자 할 것이며 무엇보다도 교회 속에서 핵심 지도자들을 세우는 기회를 삼고자 합니다.
넷째, 평신도 리더쉽의 업그레이드를 위해서 도전해야 합니다. 올해는 교회 속에 안수집사님과 권사를 세워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가 같이 기도하면서 합당한 평신도 리더가 세워지기를 도전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 교회는 세대교체의 다양한 도전에 서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기회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위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점점 교회 속에서 젊은 세대를 세워서 교회가 새롭게 되고 변화하기를 도모하는 것이 우리 교회의 큰 과제일 것입니다.

2016년 교회를 돌아보며

벌써 2016년 한해가 다 흘러갔습니다. 저물어가는 한해를 돌아보면서 지난 1년동안 함께 하여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 돌아보게 됩니다. 마치 이스라엘을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보호하시면서 광야에서 인도하시듯이 우리 교회 가운데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나타내 주셨습니다. 교회적으로 지난 1년은 생생한 하나님의 함께 하심 속에 놀라운 인도하심을 우리의 눈으로 볼 수 있는 풍성한 체험의 한해였습니다.
우선 하나님께서 부족하고 연약한 교회의 형편을 아시고 최적으로 도우시면서 인도하셨습니다. 지난 1년 동안에 우리가 플러싱 교회를 매각하고 사요셋으로 오기까지 그 과정은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으면 불가능했습니다. 시간적으로 경제적으로 모든 것들이 부족한 우리 교회의 정황에서 하나님은 가장 합당한 때에 적절한 액수로 교회를 무빙하도록 도와주셨습니다. 그리고 결국 42년의 교회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갖을 수 있도록 인도하셨습니다.
다음에 우리의 형편에 걸맞는 교회 수리를 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인도하셨습니다. 제한적인 형편의 예산 속에서 교회를 수리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특히 지하의 교육관의 방수문제는 큰 어려움이었습니다. 감사한 것은 의외로 모든 것들이 예상을 뛰어넘어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지혜와 방법을 하나님이 도와주셨습니다. 지금 큰 비가 와도 지하 교육관의 방수는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이전 보다 큰 건물로 인하여 보험비,가스비,전기세등의 관리비를 걱정했지만 현재까지는 이전과 비교하였을 때에 비해 크게 과중되지 않게 감당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무엇보다도 한해를 돌아보면서 감사한 것은 마음을 다해서 교회를 지키고 사랑하는 성도들의 손길을 감사합니다. 눈에 보이는 대로 발견되는 일거리를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저마다 최선을 다해서 수고하여 주심을 감사합니다. 몸을 바치고 시간을 드리고 물질을 드리면서 저마다 자원하여 섬길 수 있는 마음과 믿음을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그 결과 지금까지 큰 어려움 없이 새교회당을 셋업하여 갈 수 있게 됨을 감사합니다. 특히 새로운 지역을 중심으로 하나님이 예비하심 가운데 인도하여 주시는 새가족들을 하나님이 채워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이곳 교회당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시는 하나님의 분명하고 놀라운 뜻들이 더욱 펼쳐지게 될 것을 기대합니다.
이제 2016년은 흘러가지만 인생의 뒤안길에서 교회 역사에 기억이 분명히 될 것입니다. 지난 1년동안 불안과 두려움의 정황에서 새로운 도전의 교회가 되도록 하나님이 친히 우리를 인도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새롭고 위대한 교회 역사를 친히 세워갈 수 있도록 하나님이 장래를 인도하여 주실 것입니다.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의 인도를 찬양하면서 앞으로 더 위대하게 펼쳐질 하나님의 역사를 다함께 소망하면서 앞으로 도전하는 우리 교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원합니다.

한해의 마지막 12월 앞에 서면 왠지 모를 아쉬움들이 먼저 마음을 채웁니다.
1월 앞에서 풍선처럼 부풀었던 마음과는 너무나도 다른 마음입니다. 무엇보다도 12월을 맞이하면서 한해의 뒤를 돌아보면서 정말 성경의 시편의 기자가 고백한 것처럼 살같이 빠른 시간의 흐름을 고백하게 됩니다.
시간이란 무엇일까? 성 아우구스니티누스는 “시간이란 무엇인가? 누가 과연 그것을 쉽고 간결하게 설명할 수 있을까? …우리는 시간에 관해서 웬만큼은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시간이란 무엇인가? 누군가 내게 묻지 않는다면 나는 알고 있다. 그러나 누군가에게 설명해야 한다면 솔직히 나는 알지 못한다”라고 하였습니다. 결국 사람들이 가장 잘아는 것이 시간이지만 가장 잘 모르는 것도 시간이라는 것입니다. 시간에 대하여 사전적인 의미는 “시간이란 과거로부터 현재를 거쳐 미래로 이어지며 일어나는 사건들의 연속체이다”라고 정의합니다. 결국 시간은 삶의 사건의 연속입니다.
시간 속에서 인생을 승리하는 사람은 시간을 잘 관리합니다. 벤쟈민 프랭클린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인생을 사랑하십니까? 그렇다면 시간을 낭비하지 마십시오. 인생이라는 것은 바로 시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결국 인생을 승리하기 위해서는 시간관리가 제일 우선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에게 시간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시간을 도둑맞고 사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시간을 도둑맞는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가 ‘미루는 습관’에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2가지 유형의 미루기가 있습니다. 하나는 의식적인 미루기의 습관과 무의식적인 미루기의 습관입니다.
왜 많은 사람들이 미루는 습관을 살아가는 것일까? 그것은 그 일이 즐겁지 않기 때문입니다. 즐겁고 기쁜 일을 뒤로 미루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일이지만 그것이 귀찮은 경우가 많습니다. 청소를 하는 일, 쓰레기통을 비우는 일, 운동을 하는 일, 성경을 보는 일, 은행업무를 보는 일등은 분명히 해야 할 일이지만 썩 즐거운 일이 못되기 때문에 미루게 됩니다.
또 우리가 미루는 이유는 피곤함이나 그 일의 복잡함 귀찮음등과 같은 이유들이 내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일들을 미루게 되면서 결국은 더 힘들어지게 되고 더 하고 싶지 않게 됩니다. 그러면서 스스로 무책임한 삶의 사람이 되고 그러면서 점점 시간에 실패자가 되고 맙니다. 그리고 기억해야 할 것은 시간의 실패자는 인생의 후회를 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뒤로 미루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몇가지 변화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스스로가 시간 속에서 데드라인을 정하여 목표를 정하여 일처리를 해야 합니다. 매일 삶 속에서 그날 하기로 스스로 결정한 것들은 해가는 습관을 갖아야 합니다. 그것을 뒤로 미루게 되면 시간을 도둑받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에게는 계획이 필요합니다. 매일의 삶, 매주의 삶, 매월의 삶, 매년의 삶을 우리는 계획하면서 시간을 컨트롤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시간을 잘 사용하는 삶을 위해서는 먼저 우리 안에 삶의 목표한 것들을 날마다 실천하기를 목표로 하면서 날마다 그것을 챙기고 실천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날마다 삶의 목표들이 분명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날마다 세운 삶의 목표들을 위하여 기도하면서 마음에 새기고 삶에 적용을 위해 열심히 수고해야 할 것입니다.

교회처럼 오해를 많이 받는 곳도 없습니다. 이것은 교회가 갖고 있는 독특한 정체성 때문입니다. 교회는 사람들의 모임이지만 예수님이 주인인 모임입니다. 그래서 예수님 때문에 신비한 모임입니다. 그 결과 사람으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신비가 있습니다. 때로 우리가 나의 이성과 합리성에 근건한 편견으로 교회를 바라볼 때에는 오해할 수 있습니다.
우선, 교회는 완전한 사람들의 모임일 것이라는 오해입니다. 교회 밖에서 교회를 바라볼 때에 가장 갖는 환상입니다. 절대로 지상의 어떤 사람도 완전하지 못하듯이 사람들의 모임인 교회도 완전하지 못합니다. 단지 차이가 있는 점은 자신들의 불완전함의 죄성을 하나님께 용서받고 그것을 고치려고 노력하는 것만 다를 뿐입니다. 지상의 모든 교회의 사람들은 여전히 죄인들의 약점과 문제가 있는 것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다음, 내가 상처받지 않기 위해서 교회에 깊이 관여하지 말아야 한다는 오해입니다. 우리는 상처받기를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상처받지 않고는 성장하지 않습니다. 상처는 성장으로 가는 코스입니다. 어느 정도 상처를 받아야 우리의 믿음도 관계도 단련합니다. 마치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부부싸움을 하면서 두사람의 관계는 비로서 연인에서 부부로 발전하게 됩니다. 약점을 보고 참고 인내하면서 서로가 비로서 인격적인 관계를 맺어가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관계도 그렇습니다. 상처를 주고 받으면서 우리는 비로서 성숙한 관계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 교회는 목사님이 알아서 끌어가고 성도들은 따라가면 된다는 오해입니다. 교회는 함께 세워가는 모임입니다. 목사는 목사의 자리가 있고 성도들은 각자의 주어진 고유한 자리가 있습니다. 교회는 팀웍을 이루어서 주님을 중심으로 말씀을 중심으로 세워가는 곳이지 일방적으로 끌어가고 따라가는 모임은 아닙니다. 이런 오해를 갖게 되면 수동적인 평신도의 입장이 됩니다. 성도의 책임을 미루고 회피하게 됩니다. 나는 주일날 예배드리는 것으로 나의 책임을 다했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더불어 함께 세워가는 교회가 되려면 모든 성도들이 나의 은사, 직분, 사명을 따라 교회를 세워가는 소명감을 갖아야 합니다.
넷째 교회는 주일날만 나오면 된다는 오해입니다. 주일 중심의 교회 생활은 종교적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로마의 콘스탄틴 황제가 기독교를 국교로 공인하면서 기독교는 주일을 중심으로 종교적인 형식에 사로잡히게 되었습니다. 본래 사도행전의 초대예루살렘교회는 매일 서로 함께 모여서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엄밀한 의미에서 기독교가 종교적인 주일 중심의 교회가 되면서 형식적인 기독교가 되면서 기독교는 세속적이고 종교적인 타락의 길로 갔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대부분 이런 형식에 습관이 되어서 교회를 오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일의 신앙과 기독교로 제한하는 오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주님의 몸된 교회를 매일 서로 함께 주님과 관계하면서 매일의 교회로 세워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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