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 주일 오후에는 우리 교회 은퇴 및 임직 예배가 있습니다. 먼저 33년간 안수 집사의 직분으로서 교회를 잘 섬기신 안수집사님의 은퇴가 있습니다. 한 분의 목사 안수식이 있습니다. 그리고 세분의 안수 집사님 임직과 세분의 명예 권사님 그리고 세분의 시무 권사님의 임직식이 있습니다. 임직을 받는 분들은 지난해 10월 마지막 주일에 사무총회에서 투표를 통해서 선택하였고 훈련과 시취 시험을 거쳐서 만 1년만에 임직식을 갖게 됩니다. 올해 우리가 드리는 은퇴 및 임직식은 교회적으로는 여러 가지 면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 올해 드리는 은퇴 및 임직 예배는 귀중한 전환기의 의미가 있습니다. 올해 은퇴하시는 안수집사님은 우리 교회가 개척부터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수고한 1세대이십니다. 이제 은퇴를 하심으로 한 세대는 가고 또 한 세대로 교회가 전환되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1세대의 헌신과 수고가 없이는 오늘의 교회가 존재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몸으로서 철저하게 헌신의 본을 보여주시고 교회 중심의 신앙의 좋은 본을 보여주신 1세대 평신도 리더들에게 우리는 감사해야 합니다.

둘째, 올해 은퇴 및 임직 예배는 우리 교회가 사요셋으로 이사 와서 처음 갖는 행사입니다. 어떻게 보면 이제 롱아일랜드 시대의 교회를 세워가는 중요한 기회인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 출석하는 성도님들은 여전히 플러싱과 베이사이드에 사는 성도들도 있지만 교회당이 거주하는 롱아일랜드 지역이 이제는 우리 교회의 핵심 지역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이 지역에서 견고하게 뿌리를 내리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야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에 세워진 핵심 일꾼들은 교회가 새로운 지역에서 잘 뿌리내리도록 교회공동체를 잘 세우는 섬김의 사명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팀웍입니다. 서로 한마음으로 거룩한 팀을 이루어서 교회가 새로운 지역에서 잘 세워지도록 섬김을 감당해야 합니다.

셋째, 올해 세워지는 임직자들 중에는 다소 나이가 드신 60대에 계신 분들이 중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안수집사님들 2분과 시무 권사님들 중에도 2분이 60대이십니다. 교회가 무조건 젊은 세대로 가는 것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안정 속에 변화와 개혁을 이루어야 합니다. 지금의 30-40대는 교회 사역을 하기에 가정적으로 직장적으로 아직 안정이 안되었고 너무 바쁜 시기입니다. 앞으로 5년 안에 교회는 세대 교체와 더불어 리더쉽의 변화가 많아질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이번 임직식을 통해서 선배들의 섬김과 희생을 통해서 결국 교회의 다음 세대의 리더쉽의 계승이 잘 준비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번 은퇴 및 임직식을 앞두고 함께 기도하면서 준비하기를 소원합니다. 무엇보다도 기도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예배와 예식의 기회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기 위해서는 우선 강조되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입니다. 오직 모든 것이 하나님이 은혜로 직분을 허락하셨고 은혜로 우리에게 귀한 예식을 허락하였음을 바라보면서 하나님께 영광이 되도록 기도하고 감사하는 귀한 예배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가을은 열매를 보는 하나님의 때입니다. 농부들은 가을의 열매의 때를 기다리며 모든 수고의 최선을 다합니다. 농부는 이른 봄에 흙을 가르고 씨를 심고 김을 매고 풀을 뽑아주면서 열매를 기다립니다. 무엇보다도 농부들은 매일 밭의 곡식을 바라보면서 풍성한 열매의 소원을 갖고 애타게 추수의 때를 기다립니다. 그러나 모든 곡식의 열매의 때는 반드시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여름의 충분하고 뜨거운 태양빛도 받아야 하고 가을의 시원한 바람을 받아야만 마침내 열매의 때를 갖게 됩니다. 모든 열매는 하나님의 때가 되어서야 비로서 거둘 수 있습니다.

주권자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을 때를 따라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예수님도 하나님의 때를 따라 이 세상에 오셨고 때를 따라 십자가를 지시고 때를 따라 세상을 떠났습니다. 바울도 하나님의 때를 따라 사도가 되었고 때를 따라 주를 위해 살게 하셨고 결국 때를 따라 순교했습니다. 그 어떤 사람도 예외없이 귀한 목적을 갖고 때를 따라 인도하시고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분명한 것은 인간은 노력하고 수고하지만 모든 인생의 열매는 하나님께서 곡식의 열매처럼 열매를 맺게 하시는 때에 이룰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때는 고난의 때를 거칩니다. 요셉에게 찾아온 하나님의 때는 너무도 갑작스럽고 위험하고 고통스러운 때였습니다. 어린 요셉에게 찾아온 하나님의 때는 모든 것이 온통 절망과 실패처럼 보이는 때였지만 그 때가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하심 가운데 이루어진 하나님의 일하심의 때였습니다. 모세에게 찾아온 하나님의 때는 너무도 무모한 고난의 때였습니다. 늙어서 다 힘이 빠져서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같은 80세의 모세에게 애굽의 이스라엘을 구원하게 하십니다. 외적으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광야를 통과 하는 일은 인간적으로 가장 어리석고 무모하고 고통스러운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은 항상 고난의 때를 통하여 하나님의 때이심을 나타내십니다.

하나님의 때는 실패의 때를 허락합니다. 베드로는 갈리리 바다에서 밤새도록 한 마리의 고기도 잡지 못하고 낙심할 때에 예수님을 만나는 때가 되었습니다. 초대 예루살렘교회는 안수집사였던 스데반이 핍박으로 순교를 당하여 낙심할 때에 오히려 선교의 열매를 거둠으로 하나님의 때를 경험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질병의 약함 가운데 위축되었을 때에 오히려 하나님의 능력으로 일하심을 그 삶과 사역에서 더욱 경험하게 하는 때가 되었습니다. 많은 초대 교회들이 문제와 어려움으로 실패하였을 때에 오히려 하나님을 새롭게 경험하는 때가 되었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이 한계를 경험할 때에 능력의 하나님이 때를 온전하게 자신을 계시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때를 항상 기다려야 합니다. 어떤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때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어떤 실패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때를 믿어야 합니다. 너무 나타나는 지금의 결과 앞에서 초조하게 나의 결론을 내리지 말고 잠잠히 하나님을 기다려야 합니다. 우리의 미래에 대해서도 기다려야 합니다. 우리의 자녀에 대해서도 기다려야 합니다. 우리의 삶에 대해서도 섣불리 판단과 결론을 내리지 말고 기다려야 합니다. 인생의 모든 고난과 실망을 하나님께 맡기고 열매를 기다리면서 농부같은 삶으로 승리하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랜 시간 테니스 운동을 하면서 얼마나 자세가 중요한가를 항상 느낍니다. 바른 자세로 볼을 칠 때에 좋은 결과가 나옵니다. 반대로 나쁜 자세에서는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나쁜 자세는 결과적으로 몸의 무리가 오게 되어 나중에는 운동도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좋은 자세를 갖고 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결과적으로 운동의 만족도도 높고 그 자세의 결과 몸도 좋아지는 결과를 누리게 됩니다. 그러나 바르고 좋은 자세는 코칭을 받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보통 잘못된 자세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는 대부분 스스로 혼자서 자기 열심을 갖고 한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코치로부터 처음에 바른 자세를 배운 사람들은 바른 자세로 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나의 경우에도 처음에 테니스를 배울 때에 코치로부터 많은 연단을 받았습니다. 잘못된 자세에 대해서 반복적으로 코칭을 받으면서 꾸준하게 연습을 하면서 바른 자세를 개선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운동을 하면서도 계속하여 피드 백을 통해서 코칭을 받으면서 계속하여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고 애쓰면서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코칭을 통해서 바른 자세를 배우고 반복되는 바른 자세의 교정의 연습이 필요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바른 자세가 나오도록 몸이 기억하도록 코칭을 통해서 훈련해야 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려면 만 시간의 법칙을 강조합니다. 이렇게 많은 시간 가운데 어떤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것은 반복을 통해서 결국 몸도 마음도 모든 것들이 연습되기 때문입니다. 결국 바른 자세에 대한 코칭을 받으면서 충분하게 연습하고 인내할 때에 마침내 바른 자세의 실력이 나오게 됩니다.

점점 나이가 들어가고 오랜 시간 운동을 하면서 바른 자세를 갖고 운동을 하는 것이 결코 쉬운 과정이 아님을 느낍니다. 점점 몸이 힘들고 느려지면서 모든 것을 자기에게 맞추어서 더 편하게 더 쉽게 하려고 합니다. 결국 바른 자세로 운동을 하기보다는 내 스타일에 맞게 자꾸 운동을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의식적으로 운동을 하기 이전에 몸을 더 풀고 더 준비하여서 바른 자세로 운동을 하려고 힘쓰고 있습니다. 폼이 무너지지 않기 위해서 더 근력운동을 하고 더 몸을 풀고 준비하는 가운데 그래도 바른 자세가 유지되는 것을 경험합니다. 결국 계속적으로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서 스스로 자신을 잘 코칭해야 합니다.

점점 시간이 흐르고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스스로에게 익숙하게 됩니다. 그 결과 나의 자세가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 앞에서 가장 필요한 믿음의 자세의 기본은 겸손입니다. 언제나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을 높이고 나를 낮추는 것이 겸손입니다. 무엇보다도 나의 마음의 자세가 하나님 앞에서 낮추는 기본의 자세가 되어 있을 때에 모든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 가운데 전달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더욱 필요한 것은 자신을 돌아보는 피드 백입니다. 매일 매일 우리 마음에 함께 계시는 성령님의 코치를 따라 다시 나를 내려놓고 겸손한 자세로 날마다 나를 바르게 세워가는 삶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올해 봄 어느 날 새벽 기도 시간에 낯선 중년의 여성도 한 분이 새벽기도회에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에 주일 1부 예배도 참석했습니다. 멀리 텍사스에서 뉴욕에 왔다가 우리 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몇주 뒤에 텍사스에서 한통의 메일이 나에게 왔습니다. 호기심 가운데 메일을 열어보니 거기에는 손 편지와 함께 한 장의 체크가 있었습니다. 사연인즉 코로나 관계로 예배의 자리에서 멀어졌던 당시의 상황에서 너무 마음이 답답하고 힘들어서 우리 교회에 예배에 참석 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 하나님께서 그 시간에 놀라운 회복의 은혜를 그 성도님에게 허락하신 것입니다. 그 성도님은 편지를 통하여 고백한 것은 다시 거룩한 예배자로 살기를 소원하면서 예배의 거룩한 습관을 결단하는 것이었습니다. 코로나 이후에 많은 성도들의 경우에 예배의 거룩한 습관의 회복이 필요합니다. 우리에게 다음 몇가지 예배의 거룩한 습관이 필요합니다.

예배를 위하여 우리는 먼저 주일을 거룩하게 구별하는 지키는 습관을 갖아야 합니다. 점점 주일을 구별하여 지키는 것을 율법적이라고 하거나 너무도 소홀하게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주일을 구별하여 예배하는 것은 주님의 자녀로서 복음 안에서 마땅한 거룩한 습관이 되어야 합니다. 우선 주일을 주님의 날로 구별하여서 하나님을 구별하여 예배하는 날로 지키는 것을 우리는 거룩한 습관으로 여겨야 합니다. 물론 주님의 비판을 받았던 유대인처럼 너무 형식에 매여서 하기보다는 마음을 다해서 예배하는 것을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날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기쁨을 위하여 주일을 이용하여 여행을 하거나 오락을 즐기는 일들은 절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배를 위하여 우리는 하나님과 정한 거룩한 공 예배의 시간을 준비하고 지켜야 합니다. 이것은 우리와 하나님과 약속한 시간 임으로 미리 준비해야 하고 정한 시간을 지켜서 예배하는 것을 거룩한 습관으로 삼아야 합니다. 모두가 약속한 시간에 와서 예배를 할 때에 나의 부주의로 인하여 늦게 참석하게 될 경우에 공 예배의 흐름을 방해하거나 불편을 끼칠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공 예배에 일찍 참석하는 경우에 우리는 내가 편한 자리가 있을 수 있지만 나중에 참석하는 사람들을 배려하여 교회당의 앞 좌석부터 앉는 습관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공 예배 시간에 우리는 셀 폰과 같은 기계들을 묵음으로 하거나 꺼 두어야 합니다. 예배를 드리면서 셀 폰을 이용하여 성경을 보는 것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교회의 공 예배 시간에 성경책과 찬송가 책을 이용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셀 폰을 이용하는 경우에 카톡이나 문자 메시지 같은 것들로 인하여 예배의 거룩성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예배를 위하여 우리는 바른 자세의 거룩한 습관이 필요합니다. 어떤 분들은 예배할 때에 다리를 꼬고 예배를 드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것이 자신의 가장 편안한 자세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배는 나의 편안한 자세로 드리는 것이 아닌 높으신 하나님을 가장 높이고 영화롭게 하는 거룩한 자세의 습관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더 목을 낮추고 허리를 낮추고 가장 겸손하게 하나님을 예배하는 거룩한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공 예배를 드릴 때에 껌을 씹거나, 커피를 마시거나, 부채질을 하거나, 화장을 하거나 하는 등의 다른 사람들이 예배하는 것을 방해하는 행동을 주의해야 합니다. 오로지 예배는 하나님의 얼굴을 바라고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시간이 되기 위하여 나 중심이 아닌 하나님 중심의 습관을 갖아야 합니다

 

요즘 한국의 넷플렉스 드라마 ‘수리남’이 전세계인들에게 인기를 크게 얻고 있습니다. 수리남은 남미 브라질 근처의 인구 50만의 작은 나라입니다. 드라마 수리남은 실제 사건을 극화한 것인데 드라마의 마약왕은 목사로 그 주변 인물들은 전도사 그리고 집사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놀라운 것은 드라마 가운데서 교회가 소개되고 성경 말씀이 빈번히 인용되고 하나님의 이름이 너무도 버젖이 사용됩니다. 그러나 전부 사기와 폭력과 범죄를 합리화하는 곳에 이 모든 것들이 사용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드라마는 너무도 적나라하게 교회의 모든 것들을 부정적으로 사용함으로 인해서 교회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크게 부각시키는 도구가 되는 것을 보고 그리스도인으로서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으로서 드라마에 대해서 유감을 느끼기 이전에 어쩌면 이것이 오늘날 교회의 실상일 수도 있음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왜 마약왕을 목사로 그리고 범죄에 이용된 사람들을 교회로 하게 되었을까? 어쩌면 드라마 각본을 쓴 작가는 실제 현실 속에서 드라마같은 교회의 이중성을 본 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회조차도 돈을 벌고 소유하기 위해서 이중적인 거짓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은 결코 현실 속에서 부정할 수 없습니다. 특히 돈을 벌기 위해서는 성경을 앞세워 합리화하고 인정하지 않고 부정과 사기를 반복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드라마같은 현실의 교회를 영화의 작가들과 감독같은 이들에게 어필되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수리남 드라마의 마약왕과 그 주변 인물들의 삶을 움직이는 절대적인 힘은 돈입니다. 그들은 돈을 벌기 위해서는 사기와 폭력과 심지어 살인까지도 주저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기들의 행위를 정당화하기 위해서 성경을 주문처럼 들먹거리면서 이용하기까지 합니다. 어쩌면 오늘 세상 가운데 보여지는 교회가 부와 성공을 이루기 위하여 성경과 하나님을 이용한다는 보고 의도적으로 드라마를 통하여 비판하기 위한 목적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드라마 가운데 마약왕 목사와 그 주변인물들은 현실 속의 교회가 하나님보다 더 돈을 높이고 있는 것은 아닌가 냉정하게 돌아보아야 함을 경고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결국 드라마 수리남의 마약왕은 국정원과 미국의 경찰들과 공조하에 체포되고 마약왕과 관련된 많은 조직원들은 허무하게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실제로 이 드라마의 배경이 되는 실제 인물은 체포되어 10년의 징역의 처벌을 받았다고 합니다. 드라마의 모든 결말은 이미 본인들이 스스로 고백했던 성경의 결론이기도 합니다. 수리남 드라마 가운데 돈에 대한 욕심을 경고하면서 성경을 인용합니다. 바로 약1:15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 즉 사망을 낳는다”는 말씀입니다.돈이 주인이 된 세상에서 주님이 주인으로서 승리하는 삶을 바르게 보이는 삶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테니스 황제’ 스위스의 로저 페더러가 41살의 나이에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그는 24년간 1500경기를 뛰면서 메이저 대회 20승과 103회 투어 우승을 했습니다. 그러나 나이의 한계와 몸의 부상으로 인해서 결국 은퇴한 것입니다. 로저 페더러는 모든 다른 운동선수를 포함하여 가장 많은 인기를 얻기도 하였고 많은 돈을 벌기도 했습니다. 그의 테니스 폼은 간결하면서도 멋있어서 많은 선수들 가운데 단연 톱으로 여깁니다. 또한 그의 경기 태도는 가장 매너가 좋기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그러나 세월 앞에서 나이의 한계는 비켜갈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아름다운 은퇴의 좋은 본이 되었습니다.

스포츠 선수들은 이미 30대 40대가 되면 대부분 현역에서 은퇴합니다. 그러나 목회자들은 보통 70세 정도의 나이에 은퇴하는 경우들이 많고 또 어떤 교단은 은퇴 시기를 정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정확하게 몇 살에 은퇴하라고 못박아 놓은 시기는 없습니다. 사명자 모세나 여호수아의 경우에는 죽을 때가 은퇴의 때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체력적으로나 사역적으로 한계에 부딪혀 사명을 감당하기에 부족한 때가 왔다면 은퇴를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 이상 마음 가운데 설렘이 없고 사역 가운데 기쁨과 감사가 식어버렸다면 과감하게 내려놓는 것도 필요합니다.

이젠 과거보다 평균 연령이 점점 높아지는 시대입니다. 그 결과 은퇴 이후의 삶이 과거보다 더 길어졌습니다. 그래서 많은 은퇴자들은 은퇴 이후를 충분히 준비하라고 조언합니다. 과연 은퇴 이후의 삶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어떤 분들은 열심히 공부하라, 취미를 갖으라, 기술을 배우라 등의 다양한 조언을 합니다. 물론 그리스도인들의 은퇴 이후의 삶도 이런 조언들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의 은퇴 이후의 삶은 무엇보다도 교회와 함께 주님과 함께 보내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은퇴 이후에 더 깊은 기도의 삶, 묵상의 삶, 섬기는 삶을 주님이 기뻐하실 것입니다.

나의 주변에는 은퇴하신 선배 목사님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한결같이 은퇴의 현실 앞에서 고백하는 것은 시간의 빠름을 고백합니다. 또한 마음은 청춘인데 벌써 80-90을 바라보는 나이의 현실 앞에서 인간의 한계를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지난 날을 돌아보면서 아쉬움과 후회 하는 것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은퇴의 자리에서 비로서 하나님을 온전하게 바라보고 영적으로 더 깊은 은혜를 체험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과거 현역에서 욕심으로 인하여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바라보지 못하다가 은퇴와 더불어 마음을 비우면서 비로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결코 하나님의 은혜는 은퇴가 없습니다.

 

9월이 되어서 모든 교회 사역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여름 기간 동안 쉬었던 제자훈련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방학을 했던 한국학교, 문화 학교가 다시 개학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쉬었던 금요일 합심기도회도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목장 모임을 통해서 봄에 했던 관계 전도도 가을에 다시 하게 됩니다. 대부분 가을에 다시 진행되는 교회 사역들은 교회의 성숙과 성장을 위해서 함께 집중하는 사역입니다.

첫째, 올 하반기에는 제자훈련 사역을 집중할 것입니다. 올 가을에는 양육반을 중심으로 제자훈련이 진행될 것입니다. 양육반을 통해서는 믿음의 가장 기본이 되는 주제를 훈련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성경 묵상과 성경 암송을 통한 양육과 훈련을 통해서 우리의 마음과 믿음을 새롭게 견고하게 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많은 경우에 교회의 가장 문제점은 믿음의 기본기가 부족하는 것입니다. 영적 기본기를 잘 갖춘 사람이 결국은 믿음 생활을 잘 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제자훈련을 통해서 다시 자신을 돌아보고 영적 기본기를 잘 갖추는 기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둘째, 한국 학교와 문화학교를 통한 사역을 집중할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 교회는 지난 5년동안 토요 한국학교와 문화학교를 통하여 지역을 섬기는 기회를 갖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올해 하반기에는 교회의 한국학교와 문화학교를 통해서 초심을 다시 회복하고 팀웍을 다지는 기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무엇보다도 두 학교를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지역의 어린이와 가정을 섬기는 사역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무엇보다도 이런 사역은 사명감 있는 일꾼들의 팀웍이 필요합니다. 우리 교회 가운데 섬김의 영성을 갖은 좋은 평신도 일꾼들이 잘 세워져서 더욱 지역과 도시를 섬기는 교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셋째, 기도와 전도를 통한 사역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가을이 되어 더욱 교회가 함께 기도의 영성을 회복하기를 소원합니다. 합심해서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갖으면서 공동체의 기도의 영성이 회복되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공동체적으로 부르짖는 기도의 영성이 필요합니다. 또 우리는 관계 전도를 통해서 불신자들을 주님에게로 인도하기를 원합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우리가 아는 불신자 이웃들을 주님에게로 인도할 수 있는 적용이 필요합니다. 지금 우리가 돌아보아야 할 것은 예비된 주님의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많이 있음을 항상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2022년 하반기에는 교회가 질적으로 양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는 기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모든 것을 집중하되 함께 팀웍을 이루어서 함께 참여함으로 교회 공동체를 통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건강한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9월을 맞아 가장 우리가 회복해야 할 것은 깊은 기도를 드리는 일입니다. 항상 기도해야 하지만 결실의 가을에는 깊은 기도가 필요합니다. 농부가 일년 동안 농사 짓느라 고생했지만 결실의 계절 가을에는 더욱 마음을 집중해야 좋은 추수를 거둘 수 있습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열심히 계획했지만 결국은 하나님께서 인도하여 주셔야만 우리의 삶은 완성됩니다. 우리의 모든 수고와 노력들이 잘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궁극적인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일하심과 도우심을 통해서 삶의 결실을 맺을 수 있습니다.

깊은 기도의 은혜는 겸손한 마음의 기회가 됩니다. 하나님 앞에 더 깊게 머물게 되면서 경험하는 우선적인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의 마음을 낮추시게 하십니다. 기도없이 사는 사람들의 우선적인 마음은 너무 교만합니다. 내가 하나님이 되어서 인생을 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통치를 받지 않는 사람들은 스스로 왕이 되어 이기적이고 다른 사람 위에 군림하여 살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더 머물러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그 마음을 만져 주시면 낮아지게 됩니다. 그 결과 마음 가운데 중심으로 계시는 하나님의 통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깊은 기도의 사람들은 하나님을 경험함으로 그 마음이 겸손하게 변화됩니다.

깊은 기도의 은혜는 감사하는 마음의 기회가 됩니다. 깊은 기도를 하나님께 하는 사람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인도의 은혜를 깨닫게 됩니다. 내가 수고함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너무도 제한적인 작은 것들입니다. 점점 살아갈수록 우리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은 너무도 작고 미미한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기도의 은혜를 아는 사람들은 점점 모든 것을 더욱 감사하게 됩니다. 내 몸이 건강한 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내 신앙을 지키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자녀들의 공부와 직장과 가정이 세워져 가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기도 없이는 우리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들일 것을 깨닫게 됩니다.

깊은 기도의 은혜는 소망의 삶을 사는 기회가 됩니다. 더 깊이 기도할수록 더 깊은 소망의 삶을 살게 됩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자에게 어떤 정황에서도 소망을 갖게 합니다. 항상 느끼는 것은 기도가 없으면 절망하게 되지만 기도하면 소망이 회복됩니다. 왜냐하면 모든 필요를 아시는 하나님께 기도할 때에 하나님은 소망 중에 인도하십니다. 나의 야망과 욕심을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께 기도할 때에 하나님은 소망 중에 응답하십니다. 기도하게 되면 어떤 부정적인 문제도 마음 가운데 하나님은  소망의 은혜를 베푸십니다.

가을을 맞이하여 더욱 깊은 기도의 시간을 통해 깊은 은혜를 경험하는 삶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목회자가 되기 위해서 대학교를 졸업하고 신학대학원에 들어가면서 하나님 앞에 절제하기로 한 약속이 몇가지 있습니다. 첫째, 덜 먹는다. 둘째, 덜 잔다. 셋째, 덜 논다. 넷째, 더 고난 받는다. 다섯째, 더 섬긴다. 여섯째, 더 참는다. 3가지는 덜 하는 것들이고 나머지 3가지는 더 하는 것들입니다. 덜 하는 것도 절제가 필요하고 더 하는 것도 절제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스스로 하나님 앞에서 이 약속들을 지켜오기 위해서 항상 자신을 쳐서 복종하면서 절제하는 것을 훈련했습니다.지금도 여전히 절제하는 것은 쉽지 않는 매일의 과제입니다.

절제의 시작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나의 연약함을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 한창 모든 것들이 불안정하고 힘이 넘치던 20대 후반에 신학대학원에 들어가면서 가장 문제는 나 자신이었습니다. 죄인 중의 죄인이었던 나를 하나님이 선택하여서 사용하는 것은 너무 큰 은혜였습니다. 그런데 주님에게 쓰임 받는 몸이 되기 위해서는 내 몸을 쳐서 복종하여 절제하지 못하는 본성이 문제였습니다. 만일 자신을 쳐서 복종하는 절제가 없다면 남을 가르치면서 자신을 가르치지 못하는 부끄러운 자로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절제의 훈련은 사명자에게 가장 중요한 훈련이라고 생각됩니다.

절제의 우선적인 은혜는 몸을 깨우는 본능의 기쁨보다 믿음을 깨우는 기쁨을 누리게 하는 것입니다. 몸은 더 먹고 더 자고 더 놀도록 본능적으로 사인을 보내기도 합니다. 그러나 절제의 은혜가 지배할 때에 본능에 반응하지 않고 이기면서 다른 자신을 발견하는 기쁨을 경험하게 됩니다. 분명히 음식을 먹을 때에 큰 기쁨을 누립니다. 맛을 통해서 오는 기쁨 뿐 아니라 포만감의 기쁨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음식을 먹으면서 70-80%만 먹는 것은 이제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먹는 것을 절제하면서 좋은 맛을 느끼는 절정의 순간에서 그만 먹음으로써 더 큰 음식의 기대감의 기쁨을 누립니다. 이것은 잠도 마찬가지입니다. 잠을 더 자고 싶은 순간 극복하고 일어나면서 잠에 대한 풍성한 기대감을 더 갖게 됩니다.

절제의 과정을 통해서 더욱 온전하게 하시는 주님을 배우는 기회가 됩니다. 점점 나이가 들어갈수록 절제하지 않으면 안되는 현실을 봅니다. 왜냐하면 나이가 들어갈수록 더 집착할 수 있고 더 고집을 부릴 가능성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모든 것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들을 더욱 과제로 생각합니다. 너무 과욕을 부려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지 않도록 이제는 모든 것을 더욱 조심하게 됩니다. 점점 세상은 거침없이 자기를 표현하라고 하고 더욱 인간적이 되라고 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에게 주님을 더욱 닮으라고 말씀하시고 성령의 열매를 맺으며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라고 합니다. 성령의 마지막 9번째 열매 절제는 인생 후반기를 갈수록 더욱 많이 맺어야 할 열매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이번 주간에는 여름성경학교가 3일동안 대면으로 진행됩니다. 올해 여름성경학교는 학생이 46명이 등록되었고 교사가10명 보조교사가 19명과 더불어 진행됩니다. 또한 식당팀 봉사자들과 그밖에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수고하게 됩니다. 여름성경학교는 교회의 1년 행사 중에서 가장 크고 소중한 사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다음 세대를 세우는 교육 사역은 교회의 가장 중요한 기초가 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여름성경학교가 중요한 이유는 아이들에게 집중적으로 성경을 가르치는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교회당에서 성경을 배우는 성경학교는 어린아이들에게 가장 소중한 영적체험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여름성경학교를 통해서 영원하신 하나님의  진리의 성경 말씀이 잘 교육되는 기회가 되어야 합니다. 성경은 아무리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고 영원한 진리로서 항상 근본적인 권위가 있습니다. 진리의 하나님의 성경 말씀은 어려서부터 잘 배우고 적용하기를 힘쓰는 일이 중요합니다. 모든 것이 흡수력이 빠른 어린 시절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배우고 깨닫게 되면 더욱 효과적이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성경의 하나님의 일꾼들 중에 보면 상당수가 이미 소년시절에 하나님이 부르시고 사용하였습니다. 요셉, 사무엘, 다니엘과 3명의 친구들, 다윗, 디모데 등을 보면 성경의 조기교육을 통한 귀한 열매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름성경학교 사역은 아이들에게 즐겁고 기쁜 영적 추억이 되도록 섬겨야 합니다. 아이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사역이 되기 위해서 우리는 섬김의 팀웍이 중요합니다. 성경학교 현장의 교사들의 팀웍도 중요하고 뒤에서 모든 것을 지원하는 봉사자들의 팀웍도 중요합니다. 무엇보다도 교회 전체의 기도와 관심을 통한 팀웍을 이루는 것도 중요합니다. 어린이들이 교회 행사를 통해서 나쁜 추억이 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와 도움이 필요합니다. 다같이 팀웍을 이루어서 주님을 섬기듯이 아이들을 잘 섬길 때에 아이들 가운데 즐거운 여름성경학교의 소중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여름성경학교 사역은 선교의 기회가 되어야 합니다. 이민 교회의 여름성경학교는 무엇보다도 복음을 모르는 아이들에게 선교하는 좋은 기회입니다. 성경학교 기간 동안 우리 교회 아이들 뿐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아이들을 세워가는 기회입니다. 특히 지역의  불신자인 아이들이 성경학교를 통해서 예수님을 알고 만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우리는 섬기고 도와야 합니다. 여름성경학교 기간 동안 아이들에게 복음을 깨닫고 영접하는 기회가 되기를 힘써야 합니다. 여름성경학교가 단지 친구들을 만나는 자리가 아닌 예수님을 만나는 자리가 되도록 초대해야 합니다. 여름성경학교를 통해서 우리의 아이들이 예수님을 만나는 소중한 인생의 기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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