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간 ‘암살’ 영화를 보았습니다. 모처럼 감동을 느낀 좋은 영화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배우들이 연기를 잘 한 것도 있고, 탄탄한 영화 구성도 좋았지만 아무래도 일본에 대한 상처를 후련하게 씻어주는 광복군들의 빛나는 조국애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대한민국의 광복을 위하여 아까운 자기 생명을 기꺼이 내어주었습니다. 어쩌면 광복 70주년을 맞은 지금 대한민국은 그들의 생명의 열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뉴욕침례교회는 7월 27일부터 한주간 아이티 단기 선교를 갑니다. 재작년에 이어서 두 번째입니다. 이번에는 5명이 한 팀입니다. 비록 적은 인원, 짧은 기간이지만 의미있는 시간이 되어지기를 소원합니다. 교회 생활을 하면서 선교의 목적을 갖고 집중적인 체험의 기간을 갖는 것은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만큼 소중합니다. 그러나 해마다 많은 교회들의 단기선교는 소중한 돈의 낭비, 교회들의 경쟁적인 이벤트 행사,…

며칠 전 세계적인 기업 삼성의 실제적인 리더라고 할 수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메르스 사태에 대해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사과의 마음을 담은 겸손한 사과문 발표와 함께 두 번이나 허리 숙여 인사하면서 잘못을 시인하고 사죄의 뜻을 고백했습니다. 이번 사과는 세계적인 서울의 삼성병원이 메르스 질병의 진원지가 되다시피 했기 때문입니다. 세계적인 기업의 리더가 솔직하게 잘못을 시인하고 용서를 구하는…

나는 목사가 될 때 3가지 고민이 있었습니다. 첫째는 물질에 대한 고민 둘째는, 잠에 대한 고민 세째는 나의 부족한 인격에 대한 고민이었습니다. 첫 번째 고민을 했던 이유는 나의 눈에 비치는 목사님들의 삶에 너무 많은 물질의 부족함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고민을 했던 이유는 젊은 시절 매일 늦게 잠을 자는 나로서 매일 새벽마다 일어날 자신감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목회자로서 나의 인생의 대부분의 삶은 반복됩니다. 새벽에 눈을 뜨면 먼저 세면실에 가서 세수하고 옷을 갈아 입습니다. 다음에 방안의 나의 책상에서 짧은 기도를 하고 성경을 묵상합니다. 정한 새벽 시간이 되면 교회당으로 차를 몰고 갑니다. 대부분 정해진 길을 따라 정해진 신호등의 인도를 받아 교회에 도착합니다. 매일 정해진 새벽 기도회 시간에는 찬송을 부르고 말씀을 나누고 기도를 드리게 됩니다….

지난 주일 오후에는 교회의 짐을 정리했습니다. 온 성도들이 함께 2시간 여 수고를 한 결과 교회 마당 한 켠에는 한 트럭 분량의 버려야 할 짐들이 모아졌습니다. 지하실에서부터 본당 교육관 3층 다락방에 채곡하게 숨겨져 있던 오래된 낯선 짐들은 결국 쓰레기가 된 것입니다. 물론 어떤 것들은 다시 필요한 분들의 손에 의해 간택되어 다시 어떤 가정으로 보내지는 행운을 얻기도…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요즈음 각 가정을 심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대심방을 하게 되면 목회자로서 각 가정의 영적 기상도를 어느 정도 느끼게 됩니다. 병원의 의사는 환자의 몸을 진료하다보면 그 모습만 보아도 그 사람의 몸의 건강을 어느 정도 알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제는 20년 이상 목회를 하면서 가정을 방문하다 보면 어느 정도 그 가정의 영적 건강 정도가…

그 동안 뉴욕에 와서 살던 사택을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어느덧 살았던 시간을 계산하여 보니 4년 6개월이 흘러갔습니다. 지금까지 살았던 한국의 연립 주택 같은 2층 사택은 우리에게 소중한 뉴욕의 추억을 갖게 한 곳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살았던 사택은 주변의 좋은 식당들과 필요한 매점들이 있어서 생활하기에 좋은 면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대중 버스를 이용하기에는 적격의 좋은 로케이션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장점에도…

어김없이 올해도 봄과 함께 부활절을 맞이합니다. 새봄과 함께 맞이하는 올해 부활절을 통해서 먼저 우리의 마음 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계절로 충만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2015년 부활절은 우리 교회적으로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교회적으로는 어쩌면 이곳 현재의 건물에서 드리는 마지막 부활절 예배일 수 있습니다.그래서 올해는 해마다 드리는 연합부활절 새벽예배에 참여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우리 교회당에서 드리게 되었습니다….

이미 3월 중순을 넘어 절기상으로는 분명히 봄이지만 예상치 못한 겨울의 전령인 함박눈이 내렸습니다. 그것도 맛만 보는 수준을 넘어서 놀람의 수준으로 폭설의 수준으로 많이 내렸습니다. 교회당 창 밖의 펑펑 내리는 함박눈을 지켜 보면서 다시 겨울로 돌아간 듯한 착각을 할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차의 눈을 쓸어 내리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지켜보는 눈의 풍경은 싫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내 마음에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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