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한국교회에서는 90년대 까지만 해도 부흥회를 정말 많이 했습니다. 주기적으로 부흥회를 교회의 연례행사로 하면서 신앙의 부흥을 되새기는 기회를 갖곤 했습니다. 그러나 교회들마다 기대했던 부흥회에 대한 감동들이 시들해지면서 요즘에는 부흥회를 해도 이전처럼 인기가 없습니다. 이제는 교회연합회들이 주관하는 연합 부흥회도 자리를 채우는 일이 고민이 될 정도로 부흥회가 시들해졌습니다. 이렇게 부흥회가 시들해진 우선적인 요인은 준비되지 못한 부흥사들의 질…

인생을 비유할 때에 등산에 비유합니다. 산을 오르고 내려오는 과정과 인생의 여정은 너무나도 유사하다 할 수 있습니다. 보통 등산은 바라보는 입장에서는 쉬울 것 같지만 작은 산이든 높은 산이든 등산은 결코 만만하게 생각할 수 없습니다. 나는 어려서부터 산과 함께 지내는 것이 익숙하였습니다. 그리고 대학교 때에는 스카웃 활동을 하면서 한국의 유명한 산들을 등반하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어떤 산이든 고유한…

우리가 맞는 사계절은 인생의 주기에 흔히들 비유합니다. 싱그런 생명의 계절 봄은 인생의 준비기인 소년기라고 한다면 무더운 더위의 계절 여름은 열정의 청년기에 해당됩니다. 그리고 열매의 계절 가을은 인생의 열매를 맺는 장년기에 비유되고 추위의 계절 겨울은 인생의 노년기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계절은 저마다 중요하고 필요합니다. 그러나 열매의 계절 가을은 한해의 수고를 결정짓는 때임으로 너무나도 큰…

나의 믿음생활에서 가장 잊지 못할 훈련은 당연히 성경 요절을 암송하는 것이었습니다. 젊은 시절 네비게이토에서 나오는 성경 요절 암송 카드가 있었습니다. 나는 20대 중후반 시절 그것을 사서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성경을 암송했습니다. 때로는 화장실과 나의 책상 앞에 놓고 수시로 암송했습니다. 혼자 길을 걸을 때에도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면서 때로는 공부하는 중에 말씀을 암송하였습니다. 지금도 그때에 암송 말씀은…

지난 주간 ‘암살’ 영화를 보았습니다. 모처럼 감동을 느낀 좋은 영화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배우들이 연기를 잘 한 것도 있고, 탄탄한 영화 구성도 좋았지만 아무래도 일본에 대한 상처를 후련하게 씻어주는 광복군들의 빛나는 조국애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대한민국의 광복을 위하여 아까운 자기 생명을 기꺼이 내어주었습니다. 어쩌면 광복 70주년을 맞은 지금 대한민국은 그들의 생명의 열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뉴욕침례교회는 7월 27일부터 한주간 아이티 단기 선교를 갑니다. 재작년에 이어서 두 번째입니다. 이번에는 5명이 한 팀입니다. 비록 적은 인원, 짧은 기간이지만 의미있는 시간이 되어지기를 소원합니다. 교회 생활을 하면서 선교의 목적을 갖고 집중적인 체험의 기간을 갖는 것은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만큼 소중합니다. 그러나 해마다 많은 교회들의 단기선교는 소중한 돈의 낭비, 교회들의 경쟁적인 이벤트 행사,…

며칠 전 세계적인 기업 삼성의 실제적인 리더라고 할 수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메르스 사태에 대해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사과의 마음을 담은 겸손한 사과문 발표와 함께 두 번이나 허리 숙여 인사하면서 잘못을 시인하고 사죄의 뜻을 고백했습니다. 이번 사과는 세계적인 서울의 삼성병원이 메르스 질병의 진원지가 되다시피 했기 때문입니다. 세계적인 기업의 리더가 솔직하게 잘못을 시인하고 용서를 구하는…

나는 목사가 될 때 3가지 고민이 있었습니다. 첫째는 물질에 대한 고민 둘째는, 잠에 대한 고민 세째는 나의 부족한 인격에 대한 고민이었습니다. 첫 번째 고민을 했던 이유는 나의 눈에 비치는 목사님들의 삶에 너무 많은 물질의 부족함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고민을 했던 이유는 젊은 시절 매일 늦게 잠을 자는 나로서 매일 새벽마다 일어날 자신감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목회자로서 나의 인생의 대부분의 삶은 반복됩니다. 새벽에 눈을 뜨면 먼저 세면실에 가서 세수하고 옷을 갈아 입습니다. 다음에 방안의 나의 책상에서 짧은 기도를 하고 성경을 묵상합니다. 정한 새벽 시간이 되면 교회당으로 차를 몰고 갑니다. 대부분 정해진 길을 따라 정해진 신호등의 인도를 받아 교회에 도착합니다. 매일 정해진 새벽 기도회 시간에는 찬송을 부르고 말씀을 나누고 기도를 드리게 됩니다….

지난 주일 오후에는 교회의 짐을 정리했습니다. 온 성도들이 함께 2시간 여 수고를 한 결과 교회 마당 한 켠에는 한 트럭 분량의 버려야 할 짐들이 모아졌습니다. 지하실에서부터 본당 교육관 3층 다락방에 채곡하게 숨겨져 있던 오래된 낯선 짐들은 결국 쓰레기가 된 것입니다. 물론 어떤 것들은 다시 필요한 분들의 손에 의해 간택되어 다시 어떤 가정으로 보내지는 행운을 얻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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