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도 부활절을 맞이하며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항상 그러하듯이 세상은 절망의 뉴스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세상 나라는 점점 치열하게 국가 간의 힘의 경쟁을 앞세운 냉전 관계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갈수록 자연 가운데서도 많은 위기의 징조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점점 지진의 소식, 기후 변화로 인하여 나타나는 생태계의 이상 변이의 소식, 심한 홍수와 토네이도와 같은 재앙의 소식들이 난무하는 현실입니다. 점점 우리의 눈에 보이는 교회들도 쇠퇴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부정적인 현실 가운데서도 부활하신 예수님의 능력은 지금도 계속해서 회복의 삶으로 일하십니다.
부활절을 맞이하며 먼저 주님의 마음을 회복하기를 원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우리에게 평안을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대하는 세상의 부정적인 삶은 평안을 빼앗고 부정적인 마음으로 익숙하게 만듭니다. 문제는 우리의 어둡고 부정적인 마음을 통해서 사탄은 더욱 우리를 부정적인 인생을 살아가게 만듭니다. 어떤 경우에는 세상을 살면 살수록 더욱 부정적인 마음의 패더라임이 견고합니다. 부정적인 어두운 마음은 주님이 주시는 평안을 제한합니다. 더 이상 내 마음에 부정적인 마음, 부정적인 말들을 허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부활절을 맞이하면서 주님이 주시는 평안으로 회복되고 충만하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부활절을 맞이하며 주님과 관계의 회복을 갖기를 원합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의심과 불신의 관계가 사랑의 관계로 회복되기를 소원합니다. 때로 우리는 베드로처럼, 제자들처럼 주님을 사랑하면서도 여전히 의심하고 불신하면서 주님과 관계가 멀어지기도 합니다. 성경의 베드로와 제자들이 주님에게 멀어졌던 모습이 바로 우리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이런 제자들과 관계가 온전하게 회복되기를 소원하셨습니다. 부활하신 주님과 관계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나의 부족과 연약함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담대히 주님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 주님의 손을 붙잡고 일어서 사랑의 관계를 맺는 삶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부활절을 맞이하며 친구, 이웃들과 사랑의 관계가 회복되기를 원합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우리가 서로 주안에서 서로 사랑하기를 기뻐하십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죄에 대해서 죽고 생명 가운데 부활하신 것은 우리가 더 이상 죄에 종노릇하지 않고 새롭게 살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더 이상 부활의 주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은 미움에 종노릇하지 않고 시기와 증오의 관계에 매이지 않습니다. 부활의 주님을 믿는 것은 이전과 다른 삶의 부활이 우리에게 나타나게 하십니다. 부활의 주님은 이제 믿는 자들과 지금 여기에 함께 계셔서 하나님의 나라의 생명의 삶을 누리게 하십니다.
그리스도인의 가장 핵심 신앙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은 모든 죄에 대하여 주님과 함께 장사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주님과 함께 부활의 생명으로 살아나는 증거가 있습니다. 부활의 예수님을 믿음으로 우리의 삶이 새롭게 회복되는 생명의 증거가 있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