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간 한국의 산불 뉴스를 지켜보면서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이번 산불은 한국 역사상에 기록적인 규모의 피해를 준 것으로 보도되었습니다. 급하고 강한 바람 때문에 불은 삽시간에 번졌고 모든 장비를 동원하여 진화하려고 노력해도 소용이 없을 지경이 된 것입니다. 산불로 졸지에 하루 아침에 평생의 삶의 보금자리인 집과 모든 재산을 잃고 임시 거주지에서 걱정과 염려로 보내는 이재민들의 모습은 그 무슨 말로도 위로가 될 수 없는 지경이었습니다. 특히 갑자기 불어 닥친 산불로 인해서 제대로 피신도 하지 못하고 사랑하는 가족들의 생명을 잃어버린 분들의 아픔은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되었습니다.

산불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레슨하는 증거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산불은 인간의 엄청난 기술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무력한 인간의 모습을 깨닫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것을 한 순간에 태우는 불의 위력 앞에서 오직 하늘만을 바라보아야 하는 인간의 연약함을 철저하게 배우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결국 하늘에서 비가 내리면서 해결사가 되어 모든 불이 잡히게 되고 모든 상황이 종료가 되면서 소중한 일상의 삶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당연할 것 같았던 매일의 평상의 삶이 얼마나 소중하고 큰 축복인가를 돌아보게 하는 기회였습니다. 그리고 지금 나에게 주어진 내 것이라고 여겼던 집과 소중한 재산들이 결코 내 것이 아닐 수 있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인생은 점점 예측할 수 없는 위기를 직면하게 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우리의 일상이 무너질 수 있는 여러 재앙들이 우리 앞에 더 많이 찾아오는 시대가 점점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재앙 앞에서 분명히 불안하고 두려운 시간이 되기도 하지만 영적으로는 더욱 깨어서 삶을 준비하는 시대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여러 재앙에 대해서 종말론적인 현상으로 말씀하시면서 이런 시간 가운데 우리가 더욱 영적으로 깨어있는 삶을 살아가기를 말씀하셨습니다. 무엇보다도 세상의 삶에 빠져있는 우리의 영혼을 깨어서 믿음의 눈으로 하나님과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기를 소원하십니다.

인생의 위기는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기회입니다. 인간은 내가 약함을 인정할 때에 강하신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위기를 통해서 우리는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의 기회가 됩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스스로 강한 자로 살기를 노력하고 배웁니다. 그 결과 우리는 많은 성취를 얻어내고 성공한 것 같은 만족감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인생의 여러 가지 위기의 사건들은 우리에게 스스로를 정직하게 바라볼 수 있는 온전한 시간이 됩니다. 그리고 모든 인생의 위기의 시간들은 영원한 안전지대인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인생은 피난처 하나님의 도움과 인도하심으로 완성되어야 할 존재들입니다.

위기가 기회가 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결단이 필요합니다. 위기에 포로가 되어 부정적인 인생을 살지 않고 믿음의 결단을 통해서 새로운 인생의 기회로 삼고 도전하기를 소원합니다.

Category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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