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부터 교회에서 목장 상담 심방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사정상 가정을 방문하기 쉽지 않는 형편으로 교회 목양실에서 각 목장의 가정별로 만남을 통해서 심방 시간을 갖게 된 것입니다. 이전에도 가정별 심방이 어려운 정황에서 교회에서 목장별 상담심방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가정심방을 할 때에 청소와 접대의 부담 때문에 꺼리는 경우가 많은 데 비해 교회에서 심방은 이런 장애물을 갖지 않아서 좋습니다. 그러나 이런 시간을 통해서 자기의 삶을 오픈하는 것은 인간적으로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 인생은 객관적인 직면의 시간들을 통해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점검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돌아보는 삶이 필요합니다. 인생은 하나님을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인생에서 하나님을 빼면 헛수고의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할 때에 우리 인생은 복되고 형통할 수 있습니다.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사람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인생의 사람에게 나타나는 증거는 하나님을 닮은 변화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는 사람의 마음은 주님의 마음을 닮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는 사람의 말은 주님의 말씀을 닮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는 사람의 모든 행동은 주님을 닮습니다. 상담의 시간을 통하여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돌아보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욱 깊어지는 기회를 갖아야 합니다.
우리는 인간관계를 돌아보는 삶이 필요합니다. 내 관점에서 사람들과의 관계는 지극히 이기적이고 주관적일 수 있습니다. 가정 안에서 교회 안에서 직장 관계 속에서 우리는 나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돌아보는 기회를 갖기가 어렵습니다. 자신의 마음을 개방하는 것은 많은 용기가 필요합니다. 상담과 같은 객관적인 시간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관점으로 타인의 관점으로 자기 문제를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나의 관계를 통하여 나타나는 문제를 통해서 나의 약함을 솔직하게 인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의 말씀을 따라가면서 관계 루틴의 변화를 용기있게 시작해야 합니다. 상담을 통해서 나의 관계의 문제를 돌아보고 새롭게 변화되는 기회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자신과의 관계의 시작인 마음을 돌아보는 삶이 필요합니다. 특별히 삶이 더할수록 우리는 많은 상처를 받은 채로 살아갑니다. 상처받은 마음으로부터 우리는 분노와 원망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의 지배를 받게 됩니다. 특히 힘들고 어렵고 불안정한 이민자의 삶은 더 많은 상처의 현실입니다. 목사로서 이민 교회를 섬기면서 제일 안타까운 사람들은 상처입은 마음으로 살면서 남에게 상처주는 삶을 사는 분들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상처를 주는 것을 전혀 의식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이미 상처로 인해서 무감각한 삶을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상처를 치유하는 시작은 상처의 마음을 개방하고 함께 말씀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맡길 때에 치유의 역사를 경험합니다.
우리는 관계의 존재입니다. 교회를 통해서 우리는 서로 치유 받고 회복해야 할 관계입니다. 우리는 교회의 만남과 관계를 통해서 더욱 온전하게 회복되고 변화되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