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인생의 50대가 넘어가면서 삶의 새로운 습관들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동안 사소하게 여기고 무시하던 것들에 대해서 새로운 관점을 갖고 나의 삶의 습관으로 길들이기를 했습니다. 그 대표적인 삶의 습관이 지금까지 아내의 일이라고 여겼던 청소, 설거지, 쓰레기 정리, 빨래하기 등의 일들입니다. 50대 이전까지는 이런 일들과는 담을 쌓고 오직 성경과 독서와 나의 삶에 집중했던 가정에서의 삶이었습니다. 그런데 인생의 50대에 새로운 삶의 습관이 가능했던 이유는 새로운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찾았기 때문입니다.
변화하기 이전의 나의 과거의 삶 가운데 청소하는 일, 설거지 하는 일, 빨래하는 일, 쓰레기를 버리는 일들은 좋은 의미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바쁘다는 이유로 몸이 힘들다는 이유로 그 일들을 무가치한 의미로 여겼습니다. 내가 하는 묵상, 기도, 독서를 통한 의미보다는 이 일들은 너무도 가치가 없었으므로 나의 삶의 우선순위의 선택에서 밀려났습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모든 일을 믿음으로 주를 위하여 할 때에 그 일이 거룩한 일이 될 수 있음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일에 대하여 가치와 의미를 깨닫게 되면서 새로운 삶의 습관이 되었습니다. 설거지를 할 때에 더러운 그릇이 깨끗한 그릇으로 변하는 모습가운데 마음의 기쁨이 만들어지고 더러운 곳이 깨끗하게 변해가는 모습을 통해서 마음의 감사가 만들어지는 의미를 갖으면서 새로운 삶의 습관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삶은 저마다 이유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삶을 역기능으로 인도하고 삶을 더 변명하게 만들면서 정체하게 하고 심지어는 퇴행하게 합니다. 성경을 못 읽는 이유가 있고 기도를 못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예배에 늦은 이유가 있고 봉사를 못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집에서 청소를 하지 않는 이유가 있고 지각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평생 우리는 그 이유가 말하는 의미를 붙들고 그 의미대로 인생을 반복합니다. 그러나 변화를 위해서 새로운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이제 잘못된 삶의 습관들에 대해서는 이유를 대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감정대로 내 생각대로 좇았던 삶을 거부하고 주님이 말씀하시는 더 가치있고 의미있는 삶에 대해서 우리는 새롭게 도전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은 가치를 붙들고 의미를 붙들고 살아갑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 안에 바른 가치에 대한 믿음 그리고 의미를 붙들기 위해서는 우리는 더욱 고민하면서 하나님의 생각을 알고 닮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이 성경을 통해서 주신 지금 나에게 요구하시는 삶은 불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얼마든지 우리가 할 수 있고 그 새로운 삶을 도전하면서 우리는 더욱 가치있고 의미있는 삶을 승리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내 안에 고정관념에 스스로를 가두지 말고 새로운 삶으로 살기 위해서는 우리는 진리의 빛 하나님의 말씀으로 나의 마음을 비추고 그 주신 의미를 가치로 여기고 새롭게 도전하는 삶이 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