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0일에는 미국의 47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이 있었습니다. 취임식의 여러 가지 정책 선언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공식적으로 남성과 여성 두 개의 성별이 존재한다” 내용이었습니다. “여권 비자 입국카드를 포함한 모든 신분 확인 서류에서 성별은 남자와 여자만으로 정확하게 반영한다”고 한 것입니다. 이것은 결국 트랜스젠더나 성전환자들의 주관적 성정체성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제3의 성을 인정하지 않고 오직 남성과 여성 2개의 성별만 존재한다는 것이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이라는 것을 확인한 것입니다. 따라서 미국의 모든 인종과 젠더를 공공 생활과 사생활에서 인정하고 주입하려고 했던 모든 정책을 포기하는 선언이 되었습니다.
트럼프의 남성 여성만을 인정하는 양성 선언은 성경의 하나님의 선언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동안 미국은 남성과 여성외에 제3의 성을 인정하는 정책이었습니다. 이것은 성경의 남성과 여성의 선언을 정면으로 부인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미국의 정책은 성소수자를 보호한다는 명분 아래에 성경의 내용을 부인하고 제3의 성을 주장하는 성소수자들의 입장을 지지하는 정책을 통해서 성경을 부인하였습니다. 이런 미국의 정책을 따라서 미국의 교단인 미국 감리교(UMC) 미국 장로교(PCUSA, RCA) 등에서도 동성애자들의 결혼과 안수를 허용하였습니다. 이렇게 성경의 절대 권위가 심각하게 위협받는 시점에 남성과 여성의 두성만을 인정하는 미국의 정책은 교회적으로 성경을 하나님의 무오한 말씀으로 믿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지금 세상은 종교다원주의시대를 맞아서 절대적인 진리를 부정하고 심지어는 성경까지도 상대적인 진리로 받아들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종교다원주의 시대의 교회들이 성경을 상대적으로 이해하고 해석하려고 한다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성경을 상대적으로 인정하고 해석하는 것은 결국 패망의 길입니다. 지금까지 동성애를 인정하는 미국 교회들의 어리석고 미련한 선택은 인간적으로 보기에는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것처럼 포장되어 주장되었습니다. 이렇게 교회가 성경의 절대 권위를 부인하고 진리의 길에서 벗어날 때에 세상 나라의 대통령을 통해서 성경의 진리를 회복하고 보수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감사하면서도 이 시대의 교회의 사명을 더욱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교회는 성경을 절대 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정하고 믿어야 합니다. 성경은 시간과 문화를 초월한 초문화적인 진리입니다. 교회는 성경을 신앙과 행위의 정확무오한 유일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정해야 합니다. 교회는 먼저 우리 개인의 삶 가운데 무오한 성경의 말씀을 믿고 따라가는 삶의 기준이 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가정이 성경의 원칙 아래에 세워져가는 성경중심의 가정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공동체가 무오한 성경 말씀이 기준이 되어 교회는 성경의 원칙 아래에 세워져야 합니다. 지금 교회는 인본주의, 세속주의, 상대주의와 같은 시대 사조를 단호하게 버려야 합니다. 오직 성경을 기준으로 신본주의 신앙과 삶의 선택과 순종이 필요합니다.
우리 교회가 앞으로 더욱 성경 무오에 대한 바른 믿음으로 세워져가는 성경중심의 교회공동체로 세상 가운데 세워져 갈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