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을 맞아 거리마다 집마다 교회마다 아름다운 장식들이 우리를 기쁘게 합니다. 우리 교회도 아름다운 불빛의 크리스마스 장식이 우리 마음을 밝게 하고 기쁘게 합니다. 분명히 눈에 보이는 크리스마스 장식들은 전쟁의 소식과 높은 물가와 답답하고 갑갑한 세상 나라의 정치이야기로 어둡던 우리의 마음을 위로하여 주고 밝게 해주는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라디오에서 울려 나오는 크리스마스 노래들은 우리의 마음을 안정되게하고 기쁘게 하는 기회가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크리스마스 장식과 노래를 통해서 성탄의 주인공이신 예수님의 오심의 의미를 더욱 생각하는 삶이 필요합니다.
성탄절을 맞이하며 우리가 받은 구원의 선물이 얼마나 귀하고 값진 것인지를 더욱 깨닫는 시간이 됩니다. 무엇보다도 모든 죄로부터 용서와 더불어 그 죄의 지배를 벗어나는 자유의 삶을 산다는 것은 인간 최대의 복입니다. 물론 부분적으로 죄의 유혹과 힘으로부터 오는 불완전함의 삶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죄를 이기면서 날마다 구원받은 새사람의 삶을 사는 것은 가장 기쁘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오심으로 우리 인생의 최대의 복이 오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오심으로 우리 삶의 최고의 관계를 아는 복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모든 삶의 복의 근원이 되십니다.
문명이 발달할수록 세상은 점저 더 어두워져가고 있습니다. 올 한해도 세상은 그 어떤 해보다도 전쟁으로 영혼이 더 어두워지는 시간이었습니다. 경제가 발달할수록 가난한 사람들은 더욱 많아지고 영혼의 세계는 더 어두워지는 세상을 보게 됩니다. 21세기 현대의 세상에도 더욱 필요한 것은 우리의 영혼의 빛이 되시는 예수님이십니다. 이미 예수님은 2천년전에 오실 때에 빛으로 오셔서 어둠의 세상에 갇힌 자들에게 기쁨과 소망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지금 더욱 더 어두워지는 세상의 어둠 가운데 예수님만이 기쁨과 소망의 비전을 갖게 하십니다. 성탄절을 맞이하면서 우리의 영혼이 예수님을 진정으로 경험되도록 마음을 비우고 간절하게 구해야 합니다.
시간이 흘러갈수록 우리들의 삶의 무게는 더욱 더해지면서 우리의 마음의 높이도 더 높아져갈 수 있습니다. 올해도 살아온 한해의 부담의 무게만큼 지치고 상하고 높아진 우리들 마음은 더 낮아져야 합니다. 예수님은 하늘의 높은 보좌를 내려놓으시고 낮고 천한 세상으로 내려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친히 낮아짐의 삶을 몸으로 보여주셨습니다. 올해도 성탄절을 맞이하며 우리는 마음을 다해 주님의 낮아짐을 배워야 합니다. 물질과 지식과 상처로 높아진 우리 마음이 돌아가야 할 곳은 예수님이십니다. 성탄절을 맞이하여 마음이 더 낮아질 때에 주님이 통치하시는 하늘나라의 평강을 체험하는 기회가 됩니다.
성탄절을 맞이하여 우리의 마음을 들어 예수님을 바라보며 구원의 기쁨과 더불어 주님으로 말미암는 삶의 기쁨과 평강을 누리는 우리 모두의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