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한해를 살았습니다. 한해를 돌아보면서 모든 한 해의 시간을 잘 견디게 해주신 하나님 앞에 너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점점 인생 후반기를 살아가면서 삶은 당연한 것이 절대로 아닌 것을 점점 더 깨닫습니다. 올 한해도 돌아보면 순간 순간 위험하고 힘들었던 때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잘 견디고 버티면서 결국은 한해를 마감하는 12월을 맞았습니다. 한해를 돌아보면서 모든 삶이 내 마음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더욱 깨닫습니다. 오직 모든 삶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인도하심으로 이루어짐을 연말의 시간에서 더욱 깨닫습니다.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우리의 몸은 한해 한해가 점점 다르게 늙음으로 변하는 것을 느낍니다. 점점 굳어지고 느려지는 몸을 대하면서 점점 더 느리게 사는 것을 적응해야 합니다. 얼굴의 주름은 더 늘어나고 머리카락은 점점 흰색으로 변하면서 점점 초라해져가는 자신을 순응할수 있어야 합니다. 늙어가는 외모를 따라 마음의 생각도 점점 늙어갈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말을 잘 듣지 못하고 남을 이해하는 마음도 떨어지고 점점 더 좁아지고 굳어지는 마음일 수 있습니다. 인생의 후반기를 살수록 겉사람의 후패를 인정하면서 날마다 속사람을 새롭게 무장해야 하는 삶의 중요성을 더욱 깊이 깨닫게 됩니다. 눈에 보이는 것들은 비록 낙심이 되어도 더욱 마음을 은혜로 채우면서 영원한 것들을 바라보는 삶이 필요합니다.
흘러가는 한해의 시간 가운데 인생의 후반기를 살아가면서 점점 더 경험하는 것은 자신을 더욱 건전하게 사랑하는 법을 잘 실천해야 합니다. 이전보다 더욱 몸을 아끼고 사랑해야 합니다. 몸을 위해서 매일 같이 운동하는 것을 당연한 삶의 법칙이 되어야 합니다. 이전보다도 더욱 마음을 지키고 돌보기 위해서 더욱 묵상과 기도와 독서와 같은 시간들이 즐거운 시간으로 익숙해야 합니다. 불량한 음식에 대해서는 멀리해야 하고 건강한 음식을 가까이 하며 먹는 것을 적용해야 합니다. 만나서 유익이 되지 않은 사람은 멀리해야 하고 좋은 사람 유익이 되는 사람을 깊게 사귀어야 함을 느끼게 됩니다. 시간이 흘러갈수록 더욱 분별력이 필요하고 실수를 줄여야 하고 모든 삶을 더욱 책임있게 살아야 함을 경험합니다.
한해를 돌아보면서 여전히 부족하고 아쉬운 부분들이 많습니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예수님의 제자됨을 이루어가는 성화의 시간에서 여전히 주님의 마음을 온전하게 닮지 못하고 더욱 사랑의 삶을 살지 못하였음을 성찰하게 됩니다. 때로 마음이 너무 좁아서 남을 이해하지 못하고 성급하게 남을 판단하고 비난한 모습을 돌아보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겸손하게 주님의 뜻을 순종하지 못하고 내 생각으로 결론을 내리고 주님의 길을 가지 못하였던 점은 없었는가 돌아보게 됩니다. 세상의 욕심을 내려놓지 못하고 더 소유하려고 마음에 집착한 헛된 우상들이 나를 지배하지 않았는가를 돌아보게 됩니다.
한해의 모든 시간들이 전적인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음을 돌아봅니다. 하나님은 철저하게 은혜 안에서 부족함이 없도록 우리를 인도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 앞에서 남은 생애를 위해서 현재 우리의 연약함을 바라보고 그리고 더욱 주의 온전함을 바라보면서 소망의 삶을 살아가기를 꿈꾸고 도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