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새로운 리더로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되었습니다. 대통령 선거가 있기 전까지 여론 조사는 박빙 선거를 예측했지만 결과는 의외로 공화당의 트럼프 대통령의 압승이라고 할 수 밖에 없는 결론이었습니다. 모든 것은 국민들의 민심의 결과였습니다. 많은 패널들이 트럼프의 승리가 경제와 이민정책과 같은 것들에서 너무 민심을 거스르는 정책이었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약자들의 권리에만 집중하여 동성애, 낙태와 같은 문제들을 풀어나가려고 했던 민주당의 정책들이 다수의 국민들의 민심을 얻지 못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는 대통령 뿐 아니라 하원과 상원 미국 의회도 공화당이 독점하게 된 것을 보면 그동안 지켜보던 민심이 폭발했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미국에 살면서 몇 번의 선거를 지켜보았습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는 마치 시소게임을 보는듯합니다. 민주당이 한번 집권하면 다음에는 공화당이 집권을 하는 양상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한국도 그렇듯이 미국의 경우에도 지역별로 도시별로 어떤 정당을 지지하는지 아주 뚜렷한 양상이 보입니다. 주로 동북부 주와 도시들 그리고 미국 서쪽의 도시와 주들은 민주당을 지지하는 모양새입니다. 그러나 미국의 바이블벨트를 중심으로 한 중남부도시들은 대부분 공화당을 지지하는 모양새입니다. 이번에는 그동안 보여왔던 일반적인 패턴들이 좀 무너지기도 한 것이 독특한 상황이기도 하지만 대부분 일정한 정치색을 추구합니다. 이렇게 정당지지도의 일정한 패턴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넓은 미국이든 한국이든 정치는 믿음보다 더 사람들을 중독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미국에 살면서 가장 안타까운 것은 신앙의 가치 위에 선 나라 미국이 점점 성경과 멀어지고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점점 미국 교회들이 동성애를 인정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 결과 이미 스타벅스, 판네라 같은 공공 장소에서는 더 이상 남성 여성의 표시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미 동성애를 찬성하는 교회들은 그것을 공공연하게 자랑하듯이 무지개깃발을 교회당 앞에 당당하게 내걸고 있습니다. 그리고 T.V 쇼나 광고에서는 동성애자들이 자랑스럽게 출연하고 그것이 어떤 문제가 될 수 없음을 사회적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문제는 공립학교의 교과서에서 아이들에게 노골적인 동성애 관련 내용이 가르쳐진다는 사실입니다. 앞으로 미국은 더욱 많은 기도가 필요한 나라입니다.

미국에 살면서 개인적으로 느끼는 가장 큰 미국의 장점은 다양성이라고 꼽고 싶습니다. 다양한 민족이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면서 다양한 삶을 살기에 미국은 좋은 나라입니다. 무엇보다도 다양성을 추구할 때에 모든 조건을 뛰어넘어서 도전할 수 있는 나라가 미국입니다. 공화당이든 민주당이든 기본적인 미국이라는 나라의 바탕은 성실하게 노력하고 도전하는 사람에게 다양한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는 나라인 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미국 대통령선거를 보면서 더욱 느끼는 것은 다양성을 인정하지만 아직도 여자대통령이 뽑히는 것에 대해서는 또 쉽게 허락하지 않는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면이 많은 나라가 미국입니다. 그리고 미국은 세계경찰국가로서 세계평화와 질서를 감당하는 나라로 세워져가는 나라인 것을 분명합니다.

미국에 살면서 미국은 그 어떤 나라보다도 하나님의 많은 복을 받은 나라인 것을 봅니다. 앞으로도 미국이 하나님의 복된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더욱 하나님 말씀의 기준 위에 세워져가며 세계 역사에 아름답게 쓰임받고 영향력을 미치는 나라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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