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 오후에는 교회의 핵심 사역자들이 함께 모여서 사역을 평가하고 준비하는 사역자 모임을 했습니다. 모든 교회 사역자들이 함께 모여서 지나간 교회 사역을 평가하고 앞으로 해야 하는 교회 사역을 함께 준비하는 시간을 갖으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 바라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사역자 모임을 하는 이유는 주관적인 사역이 되지 않고 객관성을 함께 나누고 공동체 교회를 유익하게 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사역자 서로를 격려하기도 하고 사역자 각자를 돌아보는 기회를 갖기도 합니다. 우리는 사역을 얼마나 잘하는가 못하는가 능력을 바라보아서는 안됩니다. 하나님 앞에서 모든 사역자들은 먼저 하나님이 원하시는 자세를 갖고 하나님을 드러내는 사역이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사역자들은 자원하는 동기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발적으로 소원함을 갖고 하나님의 일을 행하도록 자원하는 마음을 주십니다. 자원하는 마음을 갖고 사역의 자리로 나갈 때에 하나님이 능력을 주심으로 사역을 감당하게 하시고 그 결과 사역의 즐거움이 있습니다. 자원하는 목회자는 고난 중에서도 목회 사역을 능력으로 기쁘게 할 수 있습니다. 모든 교회 직분자들의 경우에 누가 시켜서 사역을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주신 마음으로 자원하여 섬김을 감당할 때에 주의 능력을 경험하면서 사역의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자원하는 자세는 오직 하나님이 일하시는 기회가 되어 사역의 기쁨을 누리게 합니다.

교회 사역자들은 팀웍을 이루는 하나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팀웍을 위해서 나와 다른 사역자를 수용하고 그 사역도 인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사역을 인정하기 위해서 서로에 대해서 경쟁 의식을 갖아서는 안됩니다. 마치 우리 몸의 모든 지체가 모두 귀하듯이 우리의 모든 지체의 모든 사역이 귀한 것입니다. 우리는 서로를 인정하고 높여주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때로 나와 맞지 않아도 인정하고 받아줄 수 있어야 합니다. 교회는 주님의 몸으로 팀웍을 이루는 다양한 사역자들의 사역을 통해서 서로 하나가 될 수 있어야 합니다. 나와 다른 사람과 팀웍을 이루는 사역을 통해 우리는 더욱 주님을 닮아가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교회 사역자들은 하나님이 공급하신 은혜로 사역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은혜의 힘으로 하는 사역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주님을 드러내는 사역이 됩니다. 무엇보다도 은혜의 사역이 되면 모든 사역의 자리에서 은혜의 힘으로 선한 영향력을 드러내게 됩니다. 그래서 교회 사역자들은 항상 하나님의 은혜로 날마다 무장해야 합니다. 그래서 핵심 사역에 선 일꾼일수록 더욱 묵상이 필요합니다. 더욱 기도가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더욱 은혜의 힘에 의해 사역을 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만일 은혜로 무장되는 삶이 없으면 사역자가 가장 먼저 사소한 것들에 의해 실족할 수 있습니다. 은혜의 사역자들을 통해서 교회는 더욱 은혜롭게 세워져 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사역하는 일꾼들에게 먼저 은혜를 베푸시기를 소원하고 계십니다.

올 한해 동안도 하나님은 세운 사역자들에게 함께 하심으로 하나님을 나타내시고 하나님의 귀한 일을 하게 하셨습니다. 주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수고한 모든 사역자들에게 하나님은 개별적인 큰 은혜와 평강으로 함께 하여 주십니다. 더욱 앞으로도 우리 모두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세로 하나님의 귀한 사역을 감당하는 하나님 나라의 귀한 사역자들로 하나님의 통로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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