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간 제자훈련 시간 가운데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면서 “인생의 마지막 순간이 온다면 과연 무엇을 할 것인가” 질문이 나왔습니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이라면 평상시 일상의 삶에서 집중했던 일이나 공부나 운동과 같은 것들이 더 이상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과연 죽음 앞에서 우리 자신에게 가장 의미있는 삶의 선택은 무엇일까? 인생의 의미있는 마지막 선택의 좋은 본을 보여주신 분은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마지막 인생의 고난과 죽음 앞에서 선택했던 삶은 기도이셨습니다.

왜 예수님은 고난과 죽음 앞에서 기도하셨을까? 예수님이 고난 앞에서 마지막 하시는 기도의 모습과 내용을 보면 놀랍습니다. 예수님은 마지막 인생의 고난의 순간을 앞두고 기도하실 때에 고난에 대하여 원망하지 않고 도피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기도는 하나님의 뜻대로 자신에게 주어진 고난을 잘 감당하기 위해서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나의 뜻을 이루는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결국 죽음의 마지막 순간가운데 선택한 예수님의 기도는 고난을 감당하시고 영광의 승리를 이루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 앞에서 기도할 때에 제자들을 초대하여 함께 기도의 시간을 갖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기도 시간에 육신의 피곤함으로 인해서 기도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육신의 피곤함을 누구보다도 잘 아셨을 것이지만 깨어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자신의 육신을 쳐서 복종하여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을 위해서 깨어서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육신의 피곤함조차도 영혼을 깨어 기도해야 함을 우리에게 본보여 주셨습니다. 다수의 현대 그리스도인들의 삶은 피곤한 육체의 지배를 받으면서 영혼을 깨어서 기도하기 힘들어 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피곤한 육체의 상태에 우리의 영혼을 맡기지 말고 육체를 쳐서 기도함으로 영혼을 깨워 기도하는 삶을 강조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인생의 마지막 순간 앞에서 미리 기도로 준비하심으로 마침내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을 승리하셨습니다. 죽음 앞에서 기도하신 예수님의 기도는 우리에게 본이 됩니다. 영혼이 깨어서 기도 할 때에 하나님의 뜻대로 인도함을 받고 궁극적으로 우리의 삶은 승리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끝까지 먼저 우리의 영혼이 깨어서 하나님과 기도하는 자가 승리하는 자임을 보여줍니다. 결국 인생은 기도하는 자가 승리합니다. 그러나 마지막 인생의 순간조차도 기도하기를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고난 주간을 통해서 깨어서 기도함으로 다가올 인생의 순간들을 준비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승리와 영광을 경험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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