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 오후에는 올해 가을 제자훈련을 마치는 시간이었습니다. 올 가을에는 양육반 과정 두반이 12주간 동안 매주 약 3시간에서 3시간 30분 정도 진행되었습니다. 양육반 과정은 신앙의 가장 기본이 되는 주제의 성경공부, 매일 묵상, 매주 1개 이상 성경요절 암송, 독후감 쓰기등의 과정을 갖았습니다. 올해 가을에는 주일 오후에 한반 그리고 목요일 저녁에 한반 두반이 운영되었는데 모두가 최선을 다해서 모든 과정 가운데 주님의 제자로 훈련받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제자훈련의 우선 목적은 예수님의 마음과 삶을 따르는 제자가 되는 것이 우선적인 목적입니다. 사실 교회의 본질은 예수님의 제자되는 것입니다. 제자훈련을 통해서 우리는 최소한 3가지 면에서 예수님의 제자로 세워져가기를 소원합니다.
우선 예수님의 제자는 삶의 우선순위가 바른 삶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는 먼저 하나님과 하나님의 나라가 우선순위가 되기를 힘쓰는 자들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이 세상에서 삶을 살지만 궁극적으로 이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하여 사는 자들입니다. 제자로서 가정과 학교와 일터에서 삶을 살지만 단지 세상에서 성공하기 위한 삶이 아닌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것이 삶의 방향입니다. 그래서 제자훈련을 하는 성도들은 훈련을 통해서 더욱 세상에서 현재의 삶을 살되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하여 더욱 열정을 품고 살게 됩니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일터에서 오직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도록 최선을 다해서 믿음의 삶으로 승리하는 자들이 주님의 제자들입니다.
다음, 예수님의 제자는 예수님과 같은 마음을 갖기를 힘써야 합니다.
제자훈련은 예수님과 같은 마음을 갖도록 하는 마음 훈련의 시간입니다. 그래서 제자훈련을 받으면서 우리 안에 나의 옛사람과 주님의 마음과 서로 충돌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훈련을 통해서 나를 부인하고 주님이 원하시는 마음을 갖도록 훈련합니다. 제자훈련을 통해서 지금까지 내가 주인되었던 나를 버리고 주님이 내 마음의 주인이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옛사람 나는 세상의 소유와 성공의 기준으로 살려했습니다. 그러나 제자훈련을 통해서 이제 나는 죽고 오직 주님만이 삶의 주인이 되도록 훈련하는 것입니다. 제자훈련을 통해서 내 안에 더욱 나는 죽고 오직 주님만이 나의 주인이 되어주는 아름다운 삶의 열매가 나타나길 소원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제자는 예수님과 같이 좁은 길을 가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제자훈련은 궁극적으로 예수님과 같은 좁은 문 좁은 길을 가도록 주님의 제자를 세우는 훈련입니다. 예수님을 진정으로 배우고 훈련한 사람은 편안하고 넓은 길을 가지 않고 주님을 위하여 좁은 길을 가는 사람입니다. 좁은 길을 가는 주의 제자들은 한알의 밀알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진정한 주의 제자들은 먼저 섬기고 먼저 고난받고 먼저 희생하는 자들입니다. 결국 주님께서 이런 한알의 밀알같은 수고와 희생의 사람을 통해서 교회를 세우고 이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도록 역사하십니다. 그 결과 주님의 제자를 통해서 여전히 이땅에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게 하십니다.
교회 가운데 주님의 제자의 수가 더해져서 먼저 교회의 본질이 회복되고 이땅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건강한 교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