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간에는 1년에 한번씩 맞이하는 지방회의 총회가 있었습니다. 침례교 지방회는 지역에 속한 교회들이 서로 교제와 선교를 위해서 모이는 공회입니다. 올해로서 우리 교회가 속한 뉴욕지방회는 40주년의 역사를 맞이했습니다. 함께 총회를 하면서 지방회의 원년 창립멤버이셨던 목사님의 회고를 나누면서 지방회의 역사를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현재 지방회에 속한 교회는 13개 교회입니다. 점점 교회의 정황들은 성장이 침체되고 있고 문을 닫는 교회들이 늘어나는 실정입니다. 지방회의 역사와 더불어 교회를 돌아보면서 지금까지 버티게 하시고 하나님께 쓰임받은 지방회에 속한 교회들과 함께 감사와 더불어 성경적인 교회를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교회는 숫자의 많고 적음 그리고 크기를 떠나서 성경적인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성경적인 교회를 위하여 먼저 세속화의 공격과 유혹을 극복해야 합니다. 세상에 있는 현실 교회의 우선적인 도전은 상황과 문화를 앞세우는 세속화의 도전입니다. 상황을 앞세우는 인본주의자들은 먼저 교회가 사람들의 다양한 요구를 공감하고 그 필요를 채우라고 요구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보다 눈에 보이는 현실의 상황을 더욱 앞세움으로써 교회를 사람 중심이 되라고 합니다. 사람들의 죄에 대하여 책망과 회개와 징계를 원하지 않습니다. 오직 사람들의 마음을 공감하고 필요를 채워줌으로써 안위와 평안을 추구하려고 합니다. 성경적인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사람보다 하나님의 뜻인 성경을 기준으로 하나님 중심인 교회를 세워가는 선택과 결단을 해야 합니다.

성경적인 교회를 위하여 교회에 대한 하나님의 사명을 회복해야 합니다. 교회의 크기보다도 교회의 조직보다도 강조되어야 할 것이 바로 교회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명입니다. 하나님은 교회의 본질이 건물이 아니고 조직도 아니고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성도들의 모임인 것을 강조하십니다. 주님께서 공공의 교회를 통한 우선적인 목적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예배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배우기 위해서 교육하고 교제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기 위해서 이웃들을 선교하고 구제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먼저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서 모이고 쓰임받고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성경적인 교회를 회복하고 지속하기 위해서 교회는 주님에 대한 첫사랑을 회복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주님에 대하여 우리의 마음이 멀어졌다면 우리는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 사랑의 열정을 갖고 주님과의 관계를 회복해야 합니다. 대부분 교회가 초심을 잃어버리게 되는 이유는 주님보다 더 사랑하고 몰입하는 세상의 우상에 마음을 빼앗겨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마치 소금이 그맛을 내는 것처럼 맛을 낼 때에 교회의 가치가 있습니다. 만일에 소금이 그 맛을 내지 못하면 버려져서 사람들의 발에 짓밣히는 것같이 교회가 그렇습니다. 주님의 교회는 주님의 맛을 내는 사명으로 세상 가운데 하나님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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