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는 십자가의 믿음이 기초입니다. 본래 십자가는 가장 큰 수치요 고난의 상징이었습니다. 십자가는 로마의 가장 고통스럽고 잔인한 사형 도구였습니다. 십자가에서의 죽음은 사람을 매어달고 서서히 힘든 고통을 온 몸으로 느끼면서 죽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모든 극한 고통을 최대한 온 몸으로 겪어야 했습니다. 예수님은 금요일 오전 9시에 십자가에 달려서 오후 3시에 운명하시기까지 6시간동안 극한 고난을 겪으시고 결국 운명하셨습니다. 사람의 관점으로 보면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은 사형수의 죽음이었을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십자가는 놀라운 하나님의 구원을 위한 은혜의 죽음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순종으로 십자가를 감당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고난을 앞두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눅22:43 “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하시면서 순종을 위하여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붙잡기 위하여 온 무리를 향하여 베드로가 검으로 대적하였을 때에 칼을 가지는 자는 칼로 망한다 하시고 순순히 순종의 몸이 되셨습니다. 무엇보다도 예수님은 십자가의 고난을 그 몸으로 친히 담당하셨습니다. 십자가에 친히 못 박히시고 십자가 위에서 모든 고난의 시간을 체험하시고 마침내 고난 가운데 죽음의 순종을 감당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난의 죽음은 자기 백성들의 대속을 위한 순종의 죽음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구원을 완성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땅에 자기 백성들을 되에서 구원하시기 위하여 오셨습니다. 마침내 십자가에서 구원을 위한 목적을 완성하시고 마침내 구원의 선물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구원을 완성하기 위하여 반드시 치루어야 할 것이 십자가였습니다. 이미 하나님은 이사야를 통하여 구원을 위한 고난의 십자가, 죽음의 십자가를 약속하셨습니다. 사53: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입었도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하여 주시는 구원의 선물은 세상적으로 보면 가장 미련하고 어리석게 보입니다. 하나님은 가장 어리석고 미련하게 보이는 십자가를 통해서 구원을 완성하시고 마침내 우리에게 구원의 선물을 주셨습니다.

고난 주간을 맞이하면서 우리가 가장 묵상해야 할 것은 십자가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고난 앞에서 순종하시는 예수님이십니다. 고난 주간을 통해서 죽기까지 하나님의 뜻인 십자가에 자신의 몸을 내어주시고 죽기까지 순종하신 주님을 묵상하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서 우리에게 구원의 은혜의 선물을 주셨습니다. 내가 받은 구원의 선물은 오직 십자가의 고난의 댓가입니다. 고난 주간을 통해서 받은 구원의 은혜를 더욱 묵상하면서 날마다 십자가를 바라보며 십자가의 길을 걷기를 소원합니다. 고난 주간을 통해서 십자가를 더 깊이 묵상하고 체험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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