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 주간을 맞이하여 대부분 교회마다 예수님의 고난을 기억하면서 특별새벽기도회 시간을 갖습니다. 우리 교회도 한주간 특별새벽기도회 시간을 갖으면서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하고자 합니다. 대부분 이민자로서 바쁜 삶의 일정상 매일 새벽기도를 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고난주간과 같은 특별한 시간의 날은 몸과 마음을 구별하여 새벽 시간을 통하여 주님을 묵상하는 구별된 삶이 필요합니다. 이런 기회를 통하여 자신의 삶과 신앙을 십자가에 비추어보면 예수님을 따라가는 무장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습니다.

고난주간을 맞이하여 내가 믿는 예수님을 성경을 통해서 믿음으로 바라보는 묵상이 필요합니다. 성경을 통해 예수님이 가신 고난의 역사의 시간을 함께 따라가면서 십자가의 예수님을 바라보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이 우리를 위한 대속의 사건이라고 약속하십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은 우리의 죽음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목박혔다고 선언하면서(갈2:20) 그리스도인은 죄에 대해 죽은 자로 여겼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죄에 대해서 죽은 자입니다. 고난 주간 특별새벽기도회를 통해서 죽은 죄성의 지배를 벗어나 예수그리스도의 지배를 받는 믿음의 삶을 각성하면서 몸으로 확인하기를 원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에게 연합된 자로서 성령님에 의하여 우리의 삶이 주님에 의해 다스려지기 위해서는 우리의 몸을 쳐서 주님에게 복종해야 합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몸은 타락한 죄성으로 인하여 태어난 육적 생명을 갖고 있습니다.그결과 예수님을 마음에 믿고 구원받은 영생의 새생명이 우리의 영혼 속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육체는 과거의 죄성을 좇게 됩니다. 그 결과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육신적인 성향을 좇으려고 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지상에 머물러 삶을 사는 기간동안 몸으로부터 솟구치는 이전의 죄성에 대해서 부정해야 합니다. 우리의 과거 옛사람의 죄성은 철저하게 말씀과 기도를 통해서만 이길 수 있습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의 승리의 출발은 자기 부정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과거의 육신에 대해서 철저하게 아니요라고 부정해야 합니다. 자기 부정이 없이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경험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날마다 자기를 부정하고 나를 쫓으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에게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 앞에 갈 때에 비로서 성령님의 도움으로 나를 부인하게 하십니다. 모든 문제의 중심 그리고 모든 승리의 중심에는 바로 나가 있습니다. 내가 죽으면 주님이 살고 내가 살면 주님은 죽습니다. 내가 주와 함께 죽은 자로 여기는 사람 가운데 주님이 살아 역사하는 삶이 됩니다. 내가 사망 선고를 확실하게 선포하는 날 주님이 내 안에 승리를 주시게 될 줄 믿습니다.

고난주간을 통해서 십자가의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을 통해서 내가 장사된 것을 깊이 묵상하면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자기 정체성을 회복하는 우리의 삶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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