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한국에서 출간한 책 ‘한국교회 트랜드 2025’는 지금 한국 교회의 여러 가지 트랜드의 상황을 잘 조사하고 분석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대표적인 한국교회의 트랜드 중의 하나가 평신도 사역입니다. 지속적인 교회 침체 가운데 최근의 가장 두드러진 문제는 신학교의 신학생의 감소와 더불어 각 교회마다 다양한 사역을 감당하는 교역자 수급이 힘들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교회들마다 평신도들이 교회 사역을 담당하는 비중이 더 강화된 것입니다. 한국교회의 경우에 평신도 사역들이 심방, 교회학교 교육 및 설교, 기도회 인도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역을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런 평신도 사역에 대해서 과연 목회자와 성도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대부분 목회자와 성도들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특히 교회학교 사역의 경우에는 평신도 사역으로 더욱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목회자와 평신도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물론 목회자만 할 수 있다고 여기는 사역들도 있습니다. 주일 설교라든지 결혼식과 장례식 성찬식과 같은 특정한 분야의 경우에는 소명을 받아서 전문적으로 훈련한 목회자들이 감당해야 하는 사역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앞으로 점점 잘 훈련된 평신도의 경우에 교회 가운데 모든 사역을 감당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교회 뿐 아니라 이민 한인교회의 경우에 점점 더 평신도 사역이 요청되고 있고 교회 대안으로 여기는 현실입니다. 점점 신학생이 줄고 교회의 사역의 현실적인 필요가 있는 정황이 더욱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전통적으로 갖고 있었던 목회자 중심의 사역에 의존하던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점점 교회는 잘 훈련된 평신도 사역자들에게 다양한 교회 사역의 기회를 갖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어떤 경우의 사역에 있어서 교회에서는 사역에 대한 수고비를 지급해야 합니다. 점점 더 교회가 변화하는 상황에서 평신도들이 선교적인 교회로 도전하기 위해서 좀저 역동적이고 변화에 민감하게 생각을 전환해야 할 때가 된 것입니다.
지난 한해동안 우리 교회를 돌아볼 때에 교회가운데 평신도들의 다양한 사역을 통해서 교회를 함께 세워갈 수 있었습니다. 특히 교회 안의 작은 교회인 목장 교회를 섬긴 목자들의 사역은 너무도 귀하고 중요한 사역이었습니다. 교회 학교에서 설교와 성경공부를 인도하는 사역또한 너무도 귀중한 사역이었습니다. 예배를 위해서 영상과 음향으로 섬겨주는 평신도 사역들도 너무도 중요하고 의미있는 사역이었습니다. 찬양으로 준비하여 섬기는 평신도 사역도 복되고 귀한 사역이었습니다. 물론 그 밖에도 다양한 영역의 모든 사역들이 모두가 주의 몸된 교회를 세워가는 일에 너무도 귀하고 값진 사역들이었습니다. 더욱 앞으로 교회가 세워지기 위해서는 평신도 사역이 활성화되어야 합니다.
성경적인 교회는 예배와 교육과 선교가 교회의 프로그램이 아니고 본질인 것처럼 평신도 사역 역시 교회의 본질이 되어야 하고 교회를 살리는 대안입니다. 앞으로 우리 교회가 더욱 평신도가 사역하는 교회로 세워지며 더욱 건강한 교회로 세워져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