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교회의 현장은 선교지입니다. 이민교회는 이미 선교적 교회로서 정체성을 갖고 존재하는 것입니다. 이민자로서 다른나라에 산다는 것은 모든 것이 다르고 힘든 현장의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회를 세워간다는 것은 이미 선교의 땀과 헌신을 한 것입니다. 그런면에서 이미 이민교회는 지금 여기에서 하나님 나라의 거룩한 선교를 순종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민 교회는 또 다른 열방을 품고 더욱 선교의 지경으로 나아갈 거룩한 사명이 있습니다. 특히 이민교회는 더욱 다양한 민족과 문화를 경험한만큼 더욱 열방에 대한 선교의 비전을 품고 나아가야 합니다. 이제 이민교회는 개교회의 성장을 넘어서서 더욱 열방 가운데 선교의 성장을 위해서 교회가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나 이민교회는 힘들고 어려운 환경만큼이나 다른 민족을 품고 더욱 선교의 지경을 넓히는 것이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나는 지난 14년 전에 뉴욕마하나임선교교회에 부임하면서 우선적으로 갖았던 우리 교회에 대해 안타까움이 교회 자체의 어려움 때문에 열방에 대한 선교의 구체적인 비전과 도전이 없었던 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다행스러운 것은 선교 비전을 갖고 함께 선교 헌금을 지원하고 함께 단기선교를 하면서 점점 선교지경을 확장하여 지금은 점점 넓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 50주년을 맞아서 선교부흥회를 통해서 더욱 선교의 열정이 더해지고 그 지경이 넓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앞으로 우리 교회는 단순히 선교사를 기도와 물질로 지원하고 단기선교로 함께 하는 선교에서 더 나아가 교회가 직접 선교사를 키워서 파송하고 선교지에 직접 교회를 세우고 학교를 세울 수 있는 교회로 세워지기를 소원합니다. 물론 전문적으로 신학을 공부한 목사들만 선교사로 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미남침례교단은 얼마든지 평신도 단기선교사로도 지원과 파송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점점 전문적인 생활 기술을 갖고 있는 평신도 선교사들이 더욱 필요한 현실입니다. 요즘은 평생은 아니더라도 짧게는 1년 그리고 몇 년동안 선교의 현장에서 복음과 함께 고난받는 평신도 선교사들의 헌신이 필요합니다. 우리 교회 안에서도 이런 자발적인 선교의 헌신이 생겨나길 소원합니다.
교회 50주년을 맞이하여 선교 부흥회를 함께 갖으면서 앞으로 우리 교회는 더욱 선교의 비전으로 선교에 도전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번 선교부흥회를 통해서 바라는 것은 꾸준히 선교를 위한 기도의 헌신,물질의 헌신, 몸의 헌신에 더욱 함께 하는 공동체로 세워지기를 소원합니다. 내년에는 더욱 우리 교회가 물질과 기도로 지원하는 선교지가 더해지는 기회가 되며 구체적으로 선교를 위하여 헌신하는 지원자들이 세워지기를 소원합니다. 그 결과 최소한 수년내에 단독으로 선교사를 파송하고 교회와 학교가 세워지는 놀라운 하나님 나라의 증거들이 일어나길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