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국 학교의 졸업시즌을 맞이했습니다. 올해 교회적으로는 졸업생들이 많습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졸업생 그리고 대학교 및 대학원 졸업생등 다양한 졸업생들이 있습니다. 모든 학교의 졸업은 결코 당연하지 않습니다. 졸업을 맞은 모든 이들은 남모르는 고통의 노력의 댓가를 지불한 결과입니다. 물론 어린 자녀들은 졸업과 더불어 다음 과정의 학교로 또 진학해야 함으로 졸업을 기뻐하기보다 더 무거운 부담감을 갖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올해 교회 졸업생들 중에는 늦까지 어려운 공부의 과정들을 졸업하는 정말 축하받아야 할 분들이 있습니다. 많은 고난 속에서 인내하면 모든 과정을 마치고 졸업하는 것에 대해서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목회자로서 다양한 성도들을 만나면서 개인적으로 정말 인정해주고 싶은 사람은 힘든 환경 가운데 굴복하지 않고 도전하는 사람들입니다. 특히 늦깍이 도전을 하는 사람들은 여러 가지 한계를 극복하고 무언가를 도전하는 것이기에 남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이렇게 포기하지 않고 모든 고난을 극복하고 마침내 졸업하는 것은 자기와의 싸움에서 승리한 것입니다. 이렇게 인생에서 도전하여 성취감을 맛본 사람은 무엇을 해도 앞으로 도전적인 삶을 긍정적으로 살 가능성이 많습니다. 사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세상을 향해서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도전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함께 하시면서 승리의 은혜를 경험하게 하십니다.

사람들이 목표를 갖고 시작은 잘 하지만 마무리를 잘 하는 사람은 그 숫자가 적습니다. 졸업의 마무리를 잘 하는 사람은 무엇을 하든 잘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학교의 졸업장이 우리의 삶을 절대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삶의 성실성을 보증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 이민자로서 삶을 산다는 것은 모든 것이 익숙한 미국인들보다 몇배의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미국이란 나라는 좀 부족해도 꾸준하고 성실한 자들에게 기회가 있는 나라입니다. 공부를 잘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끝까지 마무리를 잘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성실하고 꾸준한 사람을 하나님을 사용합니다. 비록 남들이 보기에는 별 것 아닌 것같은 공부라 할지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잘 마무리하는 사람은 무엇을 해도 마무리를 잘 할 수 있는 보증이 되는 사람입니다.

졸업과 더불어 내가 배우고 경험한 모든 능력은 나를 위한 기회이기도 하지만 남을 위한 봉사의 기회가 될 수 있어야 합니다. 더 알고 더 경험하고 더 소유한 지식과 모든 능력들은 결국은 더 섬기는 기회가 되어야 합니다. 졸업과 더불어 일터와 직장에서 일을 할 때에 더 아는 만큼 더 섬김의 좋은 기회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배워서 남을 주는 자입니다. 내가 알고 배운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중요한 섬김의 기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졸업을 통해서 나의 수고에 대한 보상받는 차원을 넘어서 이웃을 위하여 더 섬김의 자리로 나가는 귀한 사명감으로 하나님께 영광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Category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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