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는 10월 31일 사무총회를 통하여 교회의 핵심 일꾼인 안수집사님과 권사님을 선출하는 피택 일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본래 계획은 작년에 하려고 했었는데 코로나바이러스 관계로 부득이 연기를 해서 올해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사무총회에서는 인선위원회의 추천을 거쳐서 제직회를 통과한 후보자들을 침례와 세례를 받은 우리 교회 등록 개인들이 투표를 통해서 직분자를 선출합니다. 선출 기준은 투표 참여 인원의 2/3 표가 나오면 됩니다. 과거에 임직자 투표를 해보았던 경험에 의하면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얻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것임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경험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면 모든 추천하는 후보가 통과하는 은혜도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직분자 피택을 앞두고 누가 후보에 합당한가? 인선위원회에서는 직분자 후보에 합당한 교회 기준을 성경과 교회 규약과 교회 목회 방침에 따라 먼저 정하고 3차에 걸려서 후보들을 검증하고 선정하는 시간들을 갖았습니다. 교회가 정한 객관적인 기준의 우선순위는 성경의 기준입니다. 성경은 교회 일꾼들이 가정에서 교회에서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 인격적으로 흠이 없는 기준이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다음에는 교회 규약의 기준입니다. 교회 규약은 우리 교회가 함께 기도하면서 하나님께 정한 기준입니다. 그러므로 규약의 기준을 지켜야 합니다. 세번째는 담임목회자의 목회 기준입니다. 교회의 모든 목회 방향과 모든 후보자들의 믿음과 삶의 방향이 같아야 합니다. 결국 교회 직분자는 주님의 일꾼이지만 우리 교회의 일꾼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교회를 섬기기에 합당한 사람을 직분자로 세우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 직분자 후보를 선정하고 심의하는 과정에서 가장 선택의 핵심적인 갈림길은 공교회를 세워가는 교회의 공예배 및 모임을 섬기는 부분이었습니다. 교회에서 하나님 앞에 함께 시간을 정하여 드리는 주일 낮 예배, 목장 모임, 수요예배, 새벽기도회, 금요기도회와 같은 경우에 거룩한 예배자로서 먼저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예배하는 사람인가를 놓고 후보의 결정 여부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교회 핵심 직분자들은 공교회의 예배와 모임의 본이 되는 영성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합당한 기준을 따라고 교회 일꾼을 추천하더라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여 주셔야 합니다. 하나님이 투표하는 각 사람의 마음을 감동하여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함께 직분자를 선택하는 기회가 되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의 마음을 아시고 주관하심을 인정하면서 다함께 직분자를 세우는 일을 위하여 기도하기를 소원합니다. 교회 직분자를 세우는 일을 통하여 교회가 더욱 아름답게 하나되는 우리 교회가 되기를 간절하게 소망합니다.
Writ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