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간에는 한달에 한번 모이는 목회자 독서모임을 갖았습니다. 주로 40-50대 뉴욕의 목회자들과 더불어 한달에 한번 독서 모임을 한지가 2년이 되었습니다. 요즘은 팀 켈러 목사의 책 ‘센터 처치’를 나누고 있습니다. 각각의 목사님이 책을 잃고 돌아가면서 발제를 하고 그 후에 개인적으로 소감 및 적용점들을 나누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기회를 통하여 더욱 자신들의 부족한 생각과 지혜를 돌아보고 책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참석하는 모든 목사님들도 좋아하는 것을 봅니다.
우리 교회 제자훈련 과정에도 독서 훈련이 있습니다. 올해 가을에 진행되는 제자반의 경우에는 3달동안 2권의 책을 읽고 소감을 나누게 됩니다. 제자훈련 때마다 독서 훈련을 해보지만 이민 교회의 다수의 그리스도인들의 가장 취약한 부분이 독서입니다. 특히 조금만 어려운 책의 경우에는 집중하여 다 읽어내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봅니다. 왜냐하면 독서를 안해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떤 분들은 책을 읽고 깊은 감동을 받고 믿음과 삶의 좋은 전환점이 되는 분들이 있습니다.
독서를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서 우리에게 우선 필요한 것은 열린 마음의 자세입니다. 과거에 내가 보았던 어떤 분은 독서무용론을 주장하였습니다. 이런 분들의 특징은 자기 자신에게 갇혀있는 사람들입니다. 독서를 거부하는 분들의 경우에는 자기 고집이 세고 변화를 거부하는 분들입니다. 무엇보다도 내가 생각하는 것을 정답으로 여기고 강조합니다. 그러나 열린 마음의 분들은 호기심을 갖고 더 알고 더 배우는 자세로 독서합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독서를 통하여 공유하게 됨으로 더 다양하고 풍성한 것들을 공유함으로 보는 시각이 더 넓고 더 풍성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우리들의 삶은 분주하고 바쁘게 살아갑니다. 좋은 책을 독서하면 무엇보다도 우리의 내면이 안정을 찾고 고민하는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특히 독서는 우리의 좋은 영적 멘토의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그 결과 삶의 위기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기도 합니다. 나의 목회에서 엄청난 독서의 빚을 졌습니다. 고전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책을 통해서 인생의 승리의 지혜, 목회의 승리의 지혜를 얻었습니다. 한권의 책으로 얻은 유익은 그 책값과 비교할 수 없는 값어치의 것들이었습니다.
지속적인 독서를 위해서는 부지런한 삶을 살아가는 자들만이 그 기회를 갖을 수 있습니다. 더욱 시간을 구별하여 자기 자신의 내면의 성숙을 구하는 자들만이 꾸준히 독서할 수 있습니다. 꾸준히 독서하는 그리스도인들은 흘러가는 시간 가운데 주님을 따라 더욱 변화하고 승리하는 인생을 살게 될 것입니다. 한 권의 깊은 독서는 한해의 가을을 보내면서 내면을 더욱 풍성하게 살찌우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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