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는 해마다 5월 셋째 주일은 교회 창립 기념 주일로 기념하여 예배합니다. 특별한 행사는 없지만 예배 가운데 교회를 향하신 주님의 뜻을 말씀을 통하여 기억하고 우리 교회를 향하신 주님의 뜻을 새기는 기회를 갖습니다. 이민교회로서 우리 교회는 미국남침례교회의 정체성 위에 개척되어 지금까지 역사를 이루어 왔습니다. 그동안 우리 교회를 통하여 많은 침례교회의 목사님들이 배출되었고 교회가 개척되도록 하나님께서 쓰시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1970- 80년대 개척기의 뉴욕마하나임선교교회는 엘머스트의 미국교회당을 빌려서 당시 한국에서 온 많은 이민자들이 출석하는 숫적으로 성장하는 기회를 갖기도 하였습니다. 당시의 역사들의 기록을 보면 어린아이들의 숫자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이민교회로서는 큰 교회에 해당하는 교회였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교회에 출석하는 어른들의 나이도 젊어서 30-40대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부흥의 큰 잠재력이 있었던 교회였습니다. 그러나 아쉬움은 자체 건물의 부재로 인한 모임과 교육의 한계를 경험하는 것이었습니다.
1990년 이후 20년 동안 우리 교회는 플러싱으로 교회당을 구입하여 이주를 하면서 전환기 시대를 맞이합니다. 새로운 건물에서 새로운 목회자와 더불어 우리 교회는 새로운 변화의 기회를 꿈꾸며 도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시기만 해도 이민자들이 많이 오는 시기였고 교회의 청장년들의 숫자가 어느 정도 규모가 있었기 때문에 교회 도약의 기회였습니다. 유초등부와 중고등부와 같은 다음 세대를 교육하고 어른들을 잘 양육하고 훈련하면서 전도와 선교에 집중해야 할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이 시기에 교회 공동체가 리더쉽의 위기와 더불어 분열의 아픔을 겪으면서 어려움의 시기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2010년대 이후 우리 교회는 상처의 아픔을 딛고 재도약하는 시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비록 고난을 통한 아픔이 있었지만 다시 개척자의 심정으로 초심을 돌아가 교회를 세워야 하는 시기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 새로운 롱아일랜드 지역으로 우리 교회는 2016년 이주를 하게 되었습니다. 엘머스트 시대에서 플러싱 시대를 거쳐 이제는 롱아일랜드 시대를 맞이하게 하셨습니다. 우리 교회의 롱아일랜드 이주는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하신 일입니다. 우리가 이주하려고 했던 교회 건물의 계약을 파기하게 하시고 우리로서는 계획하지 못했던 사요셋으로 이주를 하게 하신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이곳에서 지난 5년동안 우선 집중했던 일은 교회의 양육과 교육 시스템을 갖추는 일이었습니다. 우선 교회학교의 교육 시스템을 갖추어 교회의 다음 세대를 키우고 아울러 지역을 위하여 썸머 캠프, 한국학교, 문화학교등을 통해서 섬겼습니다. 특히 올해는 제2교육관까지 수리를 마치고 새로운 교육 공간으로 준비가 되어서 더욱 좋은 섬김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청년 및 어른 세대도 치유와 양육과 훈련을 통하여 주님의 제자로 세우는 일에 그동안 집중하였습니다.
앞으로 우리 교회의 비전과 꿈은 더욱 주님 닮은 사람을 세우고 훈련하는 일뿐 아니라 평신도의 은사를 따라 더욱 다양한 사역들이 개발되고 이루어지기를 소원합니다. 그리고 이 지역과 더불어 세계를 향하여 더욱 사랑으로 선교하는 일에 교회가 드려지고 세워져가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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