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살면서 매일 반복되는 습관이 있습니다. 매일 아침 시간에 진한 향기의 커피를 마시는 습관입니다. 에스프레소 커피에 약간 뜨거운 물을 넣어서 순하게 마시면 무언가 속이 정화가 되는 느낌입니다. 커피의 따뜻한 향기가 온 몸에 전달되어지고 조금 시간이 지나면 공식처럼 화장실로 가게 됩니다. 이렇게 반복되는 미국에서의 새로운 아침의 커피 습관은 과거 한국에서 없었던 새로운 습관입니다. 중년기 이후에 새습관 매일 커피 한잔의 습관은 삶을 조금 더 여유 있게 즐기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하루에 아침 커피를 마시는 여유의 습관을 잘 이어가고 싶습니다.
50대가 넘어 인생의 후반전에 들어가면서 더욱 느끼는 것은 습관의 중요성입니다. 습관은 마치 자석처럼 인생의 에너지를 끌어 모으는 힘이 있습니다. 반복하던 익숙한 습관들은 어느새 몸의 세포처럼 나의 삶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나의 인생 가운데 익숙하게 반복했던 습관들이 나를 결정하였습니다. 지금까지 내가 반복했던 몇가지 중요한 인생의 습관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3가지 중요한 습관이 있습니다. 우선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묵상과 기도의 습관입니다. 다음, 매번 식사할 때에 적게 먹는 습관입니다. 그리고 시간약속을 철저하게 지키려고 하는 습관입니다.
나는 습관의 중요성을 결정적으로 깨달은 것이 20대 초반이었습니다. 군대를 제대하고 나서 대학교 복학을 앞두고 아르바이트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에 수개월을 책을 파는 외판원을 했습니다. 가정마다 방문하여 책 전집을 판매하는 일은 그렇게 쉽지 않았습니다. 자가용이 없이 버스를 타고 내려서 마을마다 집을 누비면서 책을 파는 일은 너무도 고되었습니다. 가장 힘든 것은 비가 오는 날 비포장 도로를 걸어가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들은 나의 마음에 깊은 깨달음을 갖게 하였습니다. 결코 인생은 쉬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깊이 느끼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길에서 시간의 소중함과 마음을 다스리는 중요성을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작한 것이 성경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습관과 시간 약속을 스스로에게 지키는 것이었습니다.
목회 현장에서 가장 신뢰가 가는 분들은 자기 관리가 잘 되는 분들입니다. 그들의 특징을 보면 좋은 습관으로 아름다운 인생을 만들어가는 분들입니다. 좋은 습관으로 자신을 만들어가는 분들은 이미 인생을 좋은 습관으로 성실하게 살아가는 분들입니다. 특히 젊은 시절부터 자신의 인생을 좋은 습관과 함께 성실하게 사는 사람들은 그 인격과 삶의 현장이 좋은 열매를 맺습니다. 인생은 먹이사슬처럼 모든 것이 다 연결되어 있습니다. 습관이 관계와 일과 열매에도 다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무엇보다도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습관으로 자신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오늘이라는 시간 속에 귀한 생명의 선물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시간과 생명의 소중한 선물을 갖고 나의 인생을 만들어가는 거룩한 책임이 우리 각자에게 있습니다. 비록 코로나바이러스로 힘든 시간을 보내지만 거룩하고 선한 습관으로 인생을 아름답게 세워가는 우리의 삶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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