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표적인 지성인으로 좋은 수필로 영향을 미쳤던 김형석 교수는 올해 나이가 102세입니다. 이미 100세를 넘은 그가 행복을 묻는 사람들에게 3가지의 행복론을 말하였습니다. 첫째, 돈, 권력, 명예의 소유를 좇는 사람은 행복할 수 없고 정신적 가치를 좇는 사람이 행복할 수 있습니다. 소유는 결코 만족이 없기 때문에 행복도 없기 때문입니다. 둘째, 이기적인 사람은 행복할 수 없습니다. 이기주의자는 그릇이 작기에 행복도 작을 수 밖에 없습니다. 셋째, 행복을 위해서 항상 공부를 해야 합니다. 정신이 젊어야 몸도 젊고 행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자기 행복을 위하여 사는 존재는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은 오직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존재하는 삶의 목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주를 위하여 삶을 살아갈 때에 우선 자기 자신도 행복합니다. 자기 자신이 행복한 삶은 내가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자연인과 다를 바 없이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현실도 일반적인 것을 다같이 경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의 행복을 위하여 노교수가 강조한 교훈은 그대로 적용되어야 할 좋은 가르침입니다.
우선, 행복을 위하여 먼저 구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사람은 떡으로 사는 존재만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마음이 부요할 때에 인생도 부요함을 경험합니다. 물론 육체가 살기 위하여 떡이 필요하지만 그것이 전부가 될 수 없습니다. 항상 먹고 입고 살아가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가 노력하고 수고하지만 작은 것에 자족하고 감사해야 합니다. 그리고 구해야 할 것은 우리의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을 채우고 다스려야 합니다. 마음에 말씀이 들어가 마음을 깨울 때에 삶은 의미가 있습니다.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 영혼이 채움을 받을 때에 마음의 행복을 느낄 것입니다.
그리고 행복을 위하여 구해야 할 것은 이기적인 삶을 버려야 합니다. 근본적으로 우리는 자기 밖에 모르는 죄성 때문에 다른 사람과 하나가 되지 못합니다. 이기적인 사람의 문제는 작은 마음의 그릇입니다. 작은 마음의 그릇은 작은 행복 밖에 없습니다. 이기적인 사람의 삶은 자신도 기쁘지 못하고 주변 사람들도 기쁘게 할 수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작은 마음을 넓힐 수 있습니까? 오직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과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항상 나누고 베푸시고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면서 치유되고 새로와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경험할수록 마음은 넓어지고 어려운 사람을 배려하고 이해하고 나누고 베푸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행복을 위해 중요한 것은 끓임없이 배우는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인생은 배울 때에 삶의 의미가 있고 희망이 있고 가치가 있습니다. 세상은 넓고 배울 것은 너무 많습니다. 특히 노년의 나이가 되어 일을 그치고 은퇴하고 시간이 있을 때에 더욱 해야 할 것이 배우는 공부의 시간입니다. 무엇보다도 그리스도인들은 성경을 통해서 더욱 하나님을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다양한 책을 통해서 세상을 배울 필요도 있습니다. 지성이 없는 무식한 그리스도인은 짐승과 같이 힘으로만 섣불리 행동할 수 있습니다. 흘러가는 시간을 공부를 위해서 선용할 때에 그 시간 속에서 인생의 의미는 새롭게 만들어지게 될 것입니다.
100세 시대의 인생이 지루하고 힘든 인생이 될 수고 있고 행복한 인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인생의 자세가 인생의 질을 결정합니다. 더욱 풍성하고 복된 인생을 만들어가는 삶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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